2022 포르쉐 신형 911 GT3 (992) 공개 - 가장 원초적인 911, 새로운 세대도 자연흡기 엔진으로

포르쉐에서 전 세계 각지의 수많은 911 시리즈 팬, 특히 GT3 시리즈 팬들이 오래 기다려온 신형 2022 911 GT3(992)를 드디어 공개했다. 역대 GT3가 그랬듯 신형 992 GT3 역시 911 라인업 중 가장 트랙 주행에 특화한, 가장 레이스카에 가까운 원초적인 성능, 퍼포먼스를 전하는 방향으로 개발되었다.

 

다른 브랜드의 슈퍼카들은 물론, 911 라인업에서도 터보 엔진을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신형 911 GT3는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을 유지, 자연흡기 수평대향 6기통 4.0리터 엔진으로 무려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47.9kg.m을 발휘하며 엔진은 최대 9,000rpm까지 회전하며 6개의 독립 쓰로틀 바디가 적용되었다. 변속기는 7단 PDK 변속기가 기본이지만, 원한다면 6단 수동 변속기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보통은 이 반대 아닌가..?)

 

새로운 자연흡기 4.0리터 엔진과 7단 PDK 변속기가 장착된 신형 911 GT3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4초가 소요되고, 최고 속도는 317km/h까지 낼 수 있다. 6단 수동 변속기 모델의 경우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9초 소요, 최고 속도는 320km/h이다. 빠른 가속과 퍼포먼스를 위해서라면 7단 PDK가 유리하겠지만, 원초적인 주행을 위해 6단 수동 변속기를 선택하는 오너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설계, 또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통해 2022 911 GT3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랩타입 기록에서 전 세대 911 GT3(991)보다 무려 17초를 단축, 6분 59초 927을 기록해 7분 이내에 녹색지옥을 통과했다.

 

에어로다이나믹 성능도 크게 더 끌어올리기 위해 신형 911 GT3에는 프런트 스포일러 립과 프런트 디퓨저, 사이드 스커트와 사이즈를 크게 키운 리어 디퓨저,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완넥 디자인의 리어윙을 적용했다. 스완넥 리어 윙은 기본 상태에서도 전 세대 모델 대비 50% 더 강한 다운 포스를 생성하는데, 퍼포먼스 포지션으로 변경하게 되면 무려 150%나 더 강한 다운 포스를 생성, 트랙 고속주행에서 더 안정적인 주행, 강한 트랙션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스펜션도 다른 911 라인업과 다르게 GT3만을 위해 새롭게 설계, 카레라의 맥퍼슨 스트럿과 다르게 전륜에 새로운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을 적용했고 이를 통해 코너링 안전성을 높이고 스티어링 반응성도 향상시켰다. 차량 무게를 줄이기 위해 후드, 리어윙도 카본섬유로 제작했고, 유리도 경량 글라스를 적용했다. 덕분에 전 세대 대비 차체 사이즈가 좀 더 커졌음에도 무게는 크게 차이 나지 않아 6단 수동 변속기 모델이 1,418kg, 7단 PDK 모델이 1,435kg이다.

 

 사이즈는 전륜 20인치, 후륜 21인치에 일반 도로에서도 합법적으로 주행이 가능한 트랙용 타이어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브레이크 디스크 직경도 전 세대보다 28mm 더 커진 408mm이며 410mm 세라믹 컴포짓 브레이크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실내에서는 GT3를 위한 직경 360mm의 다기능 3-스포크 스티어링 휠에 드라이브 모드 변경 스위치가 장착되고, 시트는 18-way 전동 스포츠 시트 플러스와 11.8kg 더 무게를 줄일 수 있는 풀 카본 버킷 시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센터콘솔의 기어 셀렉터 노브는 7단 PDK를 선택해도 수동 변속기와 거의 흡사한 스타일로 만들었고, 크로노 패키지를 선택하면 대시보드에 스톱워치와 계기판에도 디지털 스톱워치, 랩 트리거가 제공된다.

 

새로운 2022 포르쉐 911 GT3는 올 하반기 중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도 출시에 맞춰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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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포르쉐, Motor1, Carscoops

 

* 추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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