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슈퍼카 메이커 맥라렌에서 브랜드의 최초 대량생산 양산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2022 '아투라'(Artura)를 공개했다.
슈퍼카로써 가장 중요한 스펙, 차의 성능부터 소개하자면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59.7kgf.m을 발휘하는 V6 3.0리터 트윈터보 엔진에 최고출력 70kW(95마력), 최대토크 225Nm(22.9kgf.m)을 발휘하는 전기모터 'E-motor'가 더해져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82.1kgf.m을 발휘한다.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단 3초 밖에 소요되지 않고, 최고 속도는 328km/h까지 낼 수 있다. 변속기는 신규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된다.
배터리팩은 7.4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로 전기만 사용해서 최대 30km까지 주행이 가능, 완속 충전기 사용 시 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고 한다. 물론 전기모터만 사용한다면 아투라의 강력한 성능을 100% 발휘할 수는 없겠지만, 평일에 왕복 30km 이내의 거리를 출퇴근하는 이들에게는 휘발유 사용 없이 효율적으로 출퇴근을 하고, 주말에는 슈퍼카의 온전한 성능, 퍼포먼스를 100% 즐길 수 있는 셈이다. (이런 슈퍼카를 설마 출퇴근용, 데일리용으로 같이 타는 사람이 있겠냐마는...)
차체는 새로운 맥라렌 카본 경량 아키텍처 'MCLA'를 최초로 사용,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하기 위한 구조로 설계되었고, 슈퍼폼 알루미늄과 카본섬유를 통해 차체 중량은 최소한으로 가볍게, 그러면서도 강도는 강하고 멋진 차체의 비율, 구조는 유지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 MCLA를 통해 아투라의 공차중량은 1,395kg(총중량 1,498kg)에 불과하며 전기 모터와 배터리팩을 포함한 하이브리드 구동계의 무게도 고작 130kg 정도, V6 3.0 트윈터보 엔진도 160kg로 기존의 맥라렌 V8 엔진에 비해 50kg나 더 가볍다. 이 중 경량화를 위한 노력으로 엔진 블럭과 피스톤은 모두 알루미늄으로 제작했고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후진 기어 없이 전진 8단으로만 구성, 후진은 전기모터를 통해 하게 된다.
브레이크는 15.4인치(약 390mm) 직경의 카본 세라믹 디스크와 6-피스톤 알루미늄 모노블럭 캘리퍼를 적용해 100km/h에서 주행하다 완전히 정지하는데 제동거리가 고작 9.4m, 시속 200km/h 주행 중에 완전히 멈추는 데에도 제동거리가 38.4m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타이어는 전륜 235/35Z R19, 후륜 295/35 R20 규격의 피렐리 피제로 코르사 타이어가 장착된다.
맥라렌 아투라의 퍼포먼스도 대단하지만, 운전자를 위한 편의 및 주행 보조 사양도 모자람 없이 채워 넣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하이빔 어시스트, 교통 표지판 인식 등을 포함한 안전사양과 함께 새로운 맥라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IS II에는 고화질 터치스크린과 함께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고 차량 관련 설정에서 다양한 드리프트 컨트롤 기능 조정이 가능하다.
맥라렌의 최신 디자인 큐를 반영한 외관에는 31가지의 다양한 외장 컬러와 카본섬유 바디파츠를 전체 패키지로, 혹은 개별적으로 선택이 가능하고,
꼭 필요한 기능들로만 사용할 수 있게 간결하게, 그러면서도 꽤 안락하고 고급스럽게 구성한 실내에서는 기본적으로 열선이 내장된 시트가 기본이나 고객들이 원한다면 무게가 더 가벼운 클럽 스포츠 시트로 변경할 수 있다.
V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 맥라렌 2022 아투라의 판매 가격은 225,000 달러부터, 우리 돈으로 약 2억 4,919만 원부터이며 이미 생산 주문을 받기 시작, 올해 3분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맥라렌 서울을 통해 주문을 받고 있다.
자료출처 : 맥라렌, Motor1,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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