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재규어 F-페이스 페이스리프트 공개,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 14.1인치 디스플레이 추가

지난 2016년에 출시한 재규어의 첫 SUV, F-페이스가 출시 4년 만에 디자인을 일부 변경하고 신규 파워트레인, 신규 사양을 적용한 페이스리프트 모델, 2021 F-PACE로 업그레이드되어 공개되었다. 출시 당시 스포티하고 섹시한 스타일로 재규어가 SUV를 만들면 이렇게 매력적인 스타일이 나올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만큼 외장 디자인에서는 큰 변화 대신 기존의 스타일을 잘 이어나가며, 실내의 편의 장비,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 것들이 주요 특징이다.

 

기존의 바디 라인을 거의 그대로 유지한 외관에서는 하키채 형태의 신규 디자인 주간주행등을 적용한 LED 헤드램프, 신규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그릴 테두리와 범퍼 에어 인테이크 부분의 가니시, 윈도우 라인 등을 다크 컬러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된다. 후면에서는 테일램프의 그래픽을 각진 형태로 변경하고, 범퍼 하단의 머플러 팁 역시 기존 원형에서 레인지로버 벨라와 흡사한 사다리꼴 형태로 변경한 정도. 변화 폭이 상당히 적지만, 기존 F-페이스의 스타일을 좋아했던 이들에게는 오히려 적은 변화가 더 반가울 수도 있겠다. (구형 오너들도 마찬가지..?)

 

이번 F-페이스 페이스리프트에서 변화는 외관보다는 실내에서 더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센터패시아의 10.1인치 디스플레이는 14.1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사이즈가 한층 더 커져 개선된 시인성, 높은 개방감을 보여주며 주요 기능 버튼은 좌우의 수직 바 부분에 정리해두었다. 다만 공조 컨트롤러는 상단 디스플레이와 분리해 다이얼/버튼 방식으로 조작하게 두었는데, 직관적이고 빠른 사용성을 생각하면 통합하지 않아 더 좋은 것 같다. 운전석의 계기판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적용되며 Pivi Pro 인포 시스템을 적용, 전보다 더 빠른 반응성과 직관적인 메뉴 구성으로 변경되었다. 기어 변속 셀렉터는 토글 시프트 타입 전자식 셀렉터로 적용했고 소재, 마감 상태도 고급스러워 보인다.

 

3-스포크 신규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은 전기차인 i-Pace와 공유하며, 정전식 터치 방식의 버튼으로 멀티미디어, 크루즈 컨트롤, ADAS 시스템 컨트롤이 가능하다. 스포크 뒤쪽으로는 제법 큰 사이즈의 패들 시프트가 적용된다. 이 외에 실내에는 10가지 색상으로 선택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가 기본으로 적용되고, 키리스 엔트리와 14-스피커 메리디안 사운드 시스템도 같이 적용된다.

 

새로운 2021 재규어 F-페이스는 250, 250 S, S 340, R-Dynamic S 400까지 총 4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250과 250 S 트림에는 최고출력 246마력을 내는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되고 S 340에는 최고출력 335마력의 3.0리터 6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고성능 버전인 R-Dynamic S 400에는 S 340과 동일한 엔진에 출력을 더 높여 최고출력 395마력까지 발휘,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5.1초 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모든 엔진에는 8단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다.

 

또한 경쟁 모델들보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발휘하기 위해 모든 트림에 AWD 시스템을 적용하고,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 달라지는 엔진 반응성, 감도가 조절되는 스티어링 휠 시스템과 어댑티브 댐퍼도 기본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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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출시 시기는 밝히지 않았지만, 새로운 2021 재규어 F-PACE는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도 차후 책정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생각만큼 크게 흥행에 성공한 모델은 아니지만, 차후 상황에 따라 내년 중에는 국내에도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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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재규어,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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