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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더 뉴 스포티지' 상품선 개선 모델(페이스리프트) 공개, 실물 살펴보기 @XYZ 서울

by 오토디자이어 2024.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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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기아로부터 신차 발표 행사에 초청받아 작성했습니다.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기아의 대표 준중형 SUV로, 또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준중형 SUV로 자리를 잡은 '스포티지'가 지난 2021년 5세대 '디 올 뉴 스포티지(NQ5)'로 풀체인지를 거친 뒤 3년 만에 새로운 기아 패밀리룩 디자인과 함께 편의 사양과 주행 관련 사양에서도 개선을 거친 상품성 개선/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스포티지'로 새롭게 출시되었다.

 

워낙 높은 판매량과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델인 만큼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세심하게 상품 구성을 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역대 스포티지 특유의 '역동적인 도심형 SUV'의 이미지는 계승하면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으로 대표되는 기아 최신 디자인 특징을 스포티지에 맞게 새롭게 다듬어 적용한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강렬하고 역동적인 스타일링과 함께 또 어떤 부분들이 달라지고, 더 좋아졌을지 서울 성수동 소재 'XYZ 서울'에서 진행된 '더 뉴 스포티지 미디어 데이'를 통해 실물을 처음으로 만나보고 왔다.

 

기존에도 마름모/다이아몬드 형태의 헤드램프와 날렵하게 뻗어 나오는 주간주행등, 이와 일체형으로 넓게 이어지는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개성 있는 독특한 인상에 스포티한 감각까지 갖추고 있던 스포티지는 새로운 기아 패밀리룩을 입으면서 더 하이테크적이면서 웅장하고 강인한 인상을 가져가게 되었다.

 

먼저 수직형 LED 헤드램프에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해 그릴 상단 가니시와 일체감 있게, 또 날카롭게 꺾이는 주간주행등이 이전보다 웅장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고, 새롭게 수평형 격자 패턴을 적용한 라디에이터 그릴이 여전히 헤드램프와 일체형으로 이어지면서 전면부를 더 넓고 커 보이게 만들어준다. 하단 범퍼에는 슬림하게, 또 와이드하게 스키드 플레이트를 더하고 직사각형의 하단 인테이크와 상단 라디에이터 그릴을 수직 라인으로 연결해 연속성을 부여했다.

측면부의 기본적인 실루엣과 블랙 하이글로스 재질로 마감한 범퍼 하부/휠하우스 바디 클래딩, 쿼터 글라스 끝단에 화려한 패턴 장식을 더한 윈도우 라인 등은 기존 스포티지와 동일하면서 세련된 이미지를 유지하되, 도어 사이드실은 전보다 두껍고 요철이 있는 패턴을 더해 조금 더 강인한 인상을 높였고, 트윈 4-스포크에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신규 휠이 개성 있는 느낌을 준다.

 

전시 차량에는 18인치 전면 가공 휠이 장착되었고, 선택 사양으로 좀 더 각진 형태의 19인치 전면 가공 휠을 선택할 수 있다.

큰 폭으로 달라진 전면부에 비해서 후면부는 그렇게 급진적인 변화는 아니지만,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를 '스타맵 시그니처' 디자인을 반영한 신규 그래픽으로 변경하고, 리어 범퍼 스키드 플레이트는 전보다 간결하지만 더 단단하고 볼드한 인상으로 디자인을 변경해 강인한 SUV의 느낌을 살려두었다.

신규 디자인 특화 트림인 더 뉴 스포티지 'X-Line' 트림에는 좀 더 강인한 느낌으로 확장된 에어벤트 형상의 디테일을 더한 앞 범퍼와 수직형 격자 패턴을 적용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다크 액센트를 적용한 엠블럼, 블랙 액센트를 적용한 윈도우 라인과 도어 사이드실 및 앞뒤 범퍼 가니시, 전용 19인치 디자인 블랙 휠, 무광 블랙 바디 클래딩을 적용해 더 강인한 느낌을 극대화하고자 했다고 한다.

 

블랙/다크 액센트와 전용 디자인 블랙 휠, 전용 범퍼와 그릴 디자인이 적용되었다는 점에서는 기존 '그래비티' 트림의 특성을 'X-Line' 트림이 이어나가는 듯하다.

 

더 뉴 스포티지의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울프 그레이, 헤리티지 블루와 함께 스노우 화이트 펄, 그래비티 그레이, 퓨전 블랙, 베스타 블루, 정글 우드 그린(X-Line 전용), 쉐도우 매트 그레이(X-Line 전용)까지 총 8종으로 운영된다. 이번 전시 차량을 울프 그레이, 헤리티지 블루, 퓨전 블랙 3가지로 준비되었다.

실내에서는 기존 스포티지가 가지고 있던 수평형 레이아웃을 그대로 가져가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양옆을 감싸는 형태였던 송풍구를 수평형으로 더 심플하게 정리하고 다른 최신 기아차들과 공통된 형태를 이어간다. 스티어링 휠은 더 뉴 EV6와 동일한 디자인의 더블 D 컷 스티어링을 적용하면서 정전식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와 진동 경고 기능을 더했고, 센터 콘솔부는 기존 블랙 하이글로스 재질에서 우드 그레인 재질로 변경하고 지문 인증 시스템을 추가, 일부 버튼을 재배치하는 정도의 변화를 적용했다. 무드 조명은 크래시 패드 하단과 센터 콘솔 테두리에 슬림하게 적용했다.

12.3인치 운전석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 화면이 하나로 이어지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베젤을 더 슬림하게 정리하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를 탑재, 편의 기능으로 빌트인 캠 2, 기아 디지털 키 2, e-하이패스, 지문인증 시스템이 적용되며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I와 그래픽 테마, 디지털 클러스터의 심플/써클 테마 역시 ccNC가 탑재된 다른 기아 모델들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국내 기아 모델 최초로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를 탑재해 운전자의 상태를 모니터링, 주시가 흐트러지면 이를 경고해 준다.

 

또 기존 스포티지 오너들이 추가되기를 바랐던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신규로 적용되었고,

공조 컨트롤러는 공조/멀티미디어 전환 터치 조작계를 유지, 그 하단에 C-타입 USB 충전/데이터 포트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오디오는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유지된다. 또 시트에는 통풍/열선 기능을, 스티어링 휠에도 열선이 함께 제공된다.

기존과 동일하게 패밀리 SUV로 손색없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 2열에는 시트에 수동 리클라이닝 기능과 열선을 포함되었고, 2열 센터 송풍구와 1열 시트백 위치에 C-타입 USB 충전 포트, 쇼핑백 등을 고정할 수 있는 후크, 지퍼가 달린 파우치 타입의 포켓이 제공된다. 측면 유리에 수동식 선 커튼까지 추가되었다면 상품성이 정말 완벽했을 듯하다.

더 뉴 스포티지 X-라인의 실내에는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과 파팅 라인 스티칭을 추가한 프리미엄 스티어링 휠이 제공된다.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과 숄더 부분 스웨이드 마감이 더해진 시트는 프리미엄 패키지 선택 시, 네이비 그레이 인테리어와 블랙 인테리어에서만 제공된다. 실내 색상은 라운지 브라운, 네이비 그레이, 블랙 중 선택 가능하다.

 

트렁크 적재 공간도 부분 변경 모델이기 때문에 기존 스포티지와 동일하지만, 637리터의 넉넉한 기본 용량과 함께 측면 레버를 당겨 2열 시트를 모두 폴딩 했을 때 1,923리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기아 더 뉴 스포티지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1.6 터보와 1.6 터보 하이브리드, 2.0LPi 엔진은 그대로 유지, 2.0 디젤은 삭제되었다.

 

가솔린 1.6 터보의 경우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을 발휘해 출력 면에서는 기존과 동일하지만 변속기를 기존 7단 듀얼 클러치 미션에서 8단 토크컨버터 자동 변속기로 변경해 울컥거림이 적고 더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해졌다. 공인 복합 연비는 17인치 휠타이어, 2WD,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 12.3km/L로 기존과 동일하다.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을 발휘하는 가솔린 1.6 터보 엔진에 6단 자동 변속기, 최고출력 47.7kW, 최대토크 264Nm으로 출력이 더 개선된 모터를 탑재합산 최고출력이 기존 230마력에서 235마력으로 더 높아졌고, 대신 공인 복합 연비는 17인치 휠, 2WD,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 16.3km/L로 기존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패들 시프트를 통해 회생제동 단계 조절이 가능하고, 도로 상황과 내비게이션 경로 정보에 따라 회생제동 단계를 스스로 제어하는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부드럽게 가속해 영유아들에게 더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고 멀미를 줄이는 영유아 운전 모드도 추가되었다.

 

2.0 LPi는 기존과 동일하게 2.0리터 자연흡기 LPi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f.m을 발휘하고 공인 복합 연비는 17인치, 2WD,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 9.2km/L이다.

동력 성능 외에는 전륜 스트럿에 2방향 댐퍼를 장착해 노면 소음을 줄이고, B 필러와 크래시패드 언더커버에 흡차음재를 추가하고 도어 트림 흡음재 밀도를 증대해서 외부 소음 유입을 차단해 실내 정숙성도 더 높였다고 한다.

안전 사양 및 주행 보조 시스템에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차로 변경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회피 조향 보조 기능이 포함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이 탑재되며 후진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3D 뷰 서라운드 모니터, 리모트 360도 뷰, 후측방 모니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등도 적용되었다. 트림 및 선택사양 적용 여부에 따른 차이는 있지만 주행 보조 시스템 구성에서도 여전히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바탕으로 새롭게 다듬은 디자인과 편의 사양 및 파워트레인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을 이룬 더 뉴 스포티지의 판매 가격은 [1.6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 2,836만 원, 노블레스 3,195만 원, 시그니처 3,460만 원, X-Line 3,525만 원부터] / [2.0 LPi 프레스티지 2,901만 원, 노블레스 3,260만 원, 시그니처 3,525만 원, X-Line 3,590만 원부터] / [1.6 터보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458만 원, 노블레스 3,777만 원, 시그니처 4,042만 원, X-Line 4,107만 원부터. (하이브리드는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혜택 적용 전 기준, 세제혜택 적용 시 프레스티지 3,315만 원, 노블레스 3,634만 원, 시그니처 3,899만 원, X-Line 3,964만 원 예상)

 

파워트레인 및 트림에 따라 판매 가격이 180만~300만 원 가량 오르기는 했지만, 그에 상응하는 기본 편의사양 및 디자인적인 개선도 크게 이뤄졌기 때문에 고객들의 높은 만족과 함께 스포티지의 높은 판매량도 계속해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더 뉴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 2.0 LPi부터 이달 중 고객에게 인도를 개시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가 완료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아의 대표 준중형 SUV, 국내 고객들에게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하게 사랑을 받아온 베스트셀링카 '스포티지'의 최신형 모델인 '더 뉴 스포티지'를 현장에서 만나보고 소개하는 후기는 여기까지.

 

새로운 기아의 패밀리룩을 적용하면서도 스포티지가 가진 역동적이고 젊은 스타일링은 계속 유지하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추가와 ccNC 인포테인먼트 적용 등 편의 사양 면에서 큰 폭의 업데이트와 함께 특히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8단 자동 변속기 도입이 준중형 SUV 시장에서 고객들이 스포티지를 계속해서 선택하게 만들 큰 이유가 되어줄 듯하다.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콘텐츠는 기아로부터 신차 발표 행사에 초청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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