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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신차, 기타소식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전기차 '2025 G 580 with EQ 테크놀로지' 공개

by 오토디자이어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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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에서 지난 2021년 G클래스, 일명 G바겐의 전기차 콘셉트 모델 'EQG 콘셉트'를 공개한지 3년 만에, 2024 베이징 모터쇼 기간에 맞춰 양산형 G클래스 전기차 모델인 '2025 G580 with EQ 테크놀로지(이하 G580)'을 드디어 공개했다.

콘셉트 모델이 그랬듯 'EQG'라는 모델명으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도 되었지만, 메르세데스에서 EQ 브랜드를 폐지하기로 결정하기도 했고 앞으로 전동화 모델이 계속해서 더 확장될 것이기 때문에 전기차로써 독립된 모델이라기보다는 지바겐, G 클래스 라인업 중 선택 가능한 전동화 모델, 전동화 파워트레인으로써 자리를 확립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앞서 지난 3월, 디자인과 상품성을 한층 더 개선한 2025 G클래스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G580 출시를 통해 세단 모델부터 SUV, 오프로더 모델까지 메르세데스의 전기차 라인업을 더 확장하게 되었다.

파워트레인은 합산 최고출력 587마력(579hp), 최대토크 118.9kgf.m을 발휘하는 쿼드 모터가 탑재되며, 이는 내연기관 모델 중 가장 강력한 AMG G63보다도 2마력, 32.1kgf.m나 더 강력한 수치이다. 특히 토크가 즉각적으로 발휘되는 전기 모터인 만큼 초반 반응은 빠르지만, 더 무거운 중량 탓인지 정지 상태에서 60마일(97km/h)까지 가속 소요 시간은 G63보다는 살짝 느린 4.6초이다. 그래도 여전히 상당히 빠른 가속 성능을 가졌고, 최고 속도는 180km/h에서 제한된다.

G580의 지상고는 9.8인치(248.9mm), 접근각은 32도, 이탈각은 30.7도이며 도강 최대 수심은 33.5인치(850mm)로 도강 능력에 있어서는 G550, G63보다 5.9인치(15cm) 더 깊은 곳을 통과할 수 있다.

2단 크롤링 저속 변속이 가능한 로우 레인지 모드와 함께 제자리에서 탱크처럼 차를 회전시킬 수 있는 'G-턴', 노면 및 타이어 접지 상태에 다라 각 바퀴의 구동력을 최적으로 분산 시켜주는 토크 벡터링 및 버추얼 디퍼렌셜 락, 어댑티브 댐퍼와 회전반경을 줄여는 'G-스티어링'까지 포함되어 험로와 좁은 도로에서도 효과적으로 주파, 탈출이 가능하다.

배터리는 116kWh 고용량 배터리 팩이 장착되며, 최대 200kW 급속 충전이 가능해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32분이 소요된다.

전기차 모델인 G580의 외관은 EQG 콘셉트 당시에도 마찬가지였지만 내연기관 버전인 G550, AMG G63과 비교해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전기차 특성에 맞게 막혀있으면서, 테두리에 라이트 라인이 적용된 '발광 그릴'을 적용했고, 휠도 공력 성능을 고려해 조금 더 플랫한 형태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공력성능을 개선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프런트 후드 높이를 조절하고 리어 휠 펜더 아치에 에어 커튼을 추가했다.

차체 후면에서는 스페어타이어 대신 충전 케이블, 스노우 체인, 기타 정비용품 등을 보관할 수 있는 리어 박스를 선택할 수 있고, 최대 10kg까지 적재가 가능하다.

북미 시장에 제공되는 '에디션 원' 모델의 경우 옵시디언 블랙과 함께 마누팍투어 컬러인 사우스 시 블루 마그노, 문라이트 화이트 마그노, 문라이트 화이트 메탈릭, 아라비안 그레이 외장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블루 브레이크 캘리퍼와 트림 스트립 인서트가 적용되고 테일게이트의 리어 박스, AMG 라인 및 나이트 패키지, 20인치 휠, 다크 바디 액센트가 모두 기본 제공된다.

실내의 구성도 내연기관 버전의 G바겐과 크게 다르지는 않으며,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센터 터치스크린,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며 360도 카메라와 함께 '투명 후드' 기능이 적용되어 오프로드 주행 시 차량 전방 장애물들을 더 확실하고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G580 에디션 원에는 블루 카본 트림과 블루 스티칭으로 실내에서도 컬러를 통한 차별화를 주었으며, 'G-로어'라고 부르는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 가속 시 스피커를 통해 엔진 사운드를 들려주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에서는 지바겐의 전기차 모델, G580 with EQ 테크놀로지의 판매 가격을 아직 정식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내연기관 버전보다 적잖이 높은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전기차에 2025년까지 실리콘 양극 배터리 팩 적용을 목표로 에너지 밀도를 더 높여 주행 가능 거리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

자료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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