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콘텐츠는 별도 초청 없이 직접 MINI 신차 사전 전시 행사에 예약, 방문한 후 작성했습니다.
완전히 새로워진 미니 패밀리,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와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쿠퍼 SE'를 정식 출시 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MINI 헤리티지 비욘드'가 K현대미술관에서 4월 21일까지 진행 중에 있다.
앞선 포스팅을 통해 소개했던 신형 3도어 해치백 일렉트릭 모델에 이어, 다방면으로 활용하기 좋은 넓은 실내 공간과 아웃도어 활동에 잘 어울리는 SUV 모델로 부쩍 인기가 높아진 컨트리맨의 풀체인지 모델이자 컨트리맨 라인업 중 첫 전기차 모델인 신형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쿠퍼 SE'도 현장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었다.
성장세가 살짝 꺾이기는 했지만 꾸준하게 관심을 받고 있는 '전기차'에 계속해서 높은 인기를 이어가는 'SUV'의 조합인 신형 미니 컨트리맨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정식으로 출시되기 전에 미리 살짝 살펴보았다. (신형 컨트리맨 일렉트릭 관련 주요 정보는 사전에 공개된 해외 사양 및 먼저 사전계약을 시작한 3도어 해치백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SE를 기준으로 정리.)
일단 작년 하반기에 공개된 정보를 통해서 컨트리맨이 더 커졌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물로 마주하니 이제 본격적으로 패밀리 SUV로 사용해도 충분해 보일 정도로 덩치가 커졌다는 느낌이 강하다. 기존 2세대 컨트리맨과 비교하면 전장은 130mm, 전폭과 전고는 60mm가 더 커졌는데 그만큼 후석 공간은 더 편해지고, 적재 공간도 더 여유가 생겼다.
또 사이즈가 단순히 커진 것뿐만 아니라, 각 세대별 특징을 충실하게 이어가는 3도어 해치백 모델과는 다르게 컨트리맨은 외장 디자인부터 인상이 크게 달라져 다소 호불호가 있을 것 같기도 하다.
기본적인 레이아웃은 미니 브랜드의 공통된 틀, 또 전 세대 컨트리맨과 동일한 배치를 따라가고 있기는 하지만 8각형으로 큼지막하게 들어간 프런트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LED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까지 라운드 처리 없이 완전히 각진 형태로 바뀌고, 프런트 후드도 근육질이 생긴 것처럼 중앙에 파워돔이 높게 솟아 있어 다소 투박한듯하면서도 SUV에 어울리는 탄탄한 느낌을 더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준 것 같다. 앞 범퍼 하부에도 무광의 플라스틱 클래딩과 함께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되었다.
육안으로 보기에 사이즈가 더 커 보이는 데에는 프런트 후드와 벨트라인의 높이도 높아진 것이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측면에서는 3도어 해치백 일렉트릭 모델과 동일하게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을 적용해 공기저항을 줄이고자 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와 대비되게 볼륨감을 살린 펜더와 도어, 스키드 플레이트와 동일한 형상으로 적용한 사이드 스커트의 몰딩, C 필러에 적용된 넓은 데코 패널과 산을 연상시키게 하는 그래픽, ALL4 레터링까지 앞모습뿐만 아니라 옆에서도 SUV의 강인한 이미지를 높이고자 한 것 같다.
후면에서는 살짝 C자 형태로 꺾인 수직형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 해치백 모델과 동일하게 유니언잭 패턴의 클래식과 페이버드, JCW까지 세 가지 그래픽을 선택할 수 있는 '시그니처 LED 라이팅'이 적용된다. 와이드한 테일게이트에 컨트리맨 레터링과 함께 형광 노란색 'S' 엠블럼, 미니 윙 엠블럼이 부착되고, 범퍼에는 수직형 리플렉터와 입체감을 살린 스키드 플레이트로 뒷모습까지 탄탄한 느낌으로 마무리한다.
인테리어의 구성도 전 세대와 비교하면 주요 요소의 배치, 레이아웃 자체는 비슷하지만 인테리어 소재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OS, 편의 사양, 세부적인 디테일까지 크게 달라졌다. 신형 해치백 일렉트릭 모델과 비교하면 송풍구만 수평에서 수직 배열로 바뀐 정도 외에는 거의 동일하다.
세부적인 사양과 트림 구성은 사전계약이 시작되면 알 수 있겠지만, 센터패시아의 9.4인치 원형 OLED 디스플레이와 함께 MINI OS 9이 적용되어 한국형 티맵 내비게이션과 지능형 개인 어시스턴트,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써드파티 앱을 지원하고, 미니 익스피리언스 모드를 통해 코어, 고카트, 그린, 타임리스, 비비드, 밸런스, 퍼스널 등 각 모드에 따라 원형 디스플레이의 그래픽/테마와 함께 크래시 패드에 적용된 앰비언트 라이트의 패턴도 원하는 취향에 따라 변경 가능하다.
기존에 스티어링 휠 칼럼에 있던 계기판은 삭제되었지만,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관련 정보를 운전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고, 대시보드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활용한 니트 마감재를 적용해 포근한 이미지와 함께 지속 가능성까지 반영했다.
스티어링 휠은 하단 스포크를 패브릭 스트랩으로 적용한 3-스포크 스포츠 스티어링 휠로 적용되고, 센터패시아 하단으로 기어 셀렉터를 비롯한 시동 버튼과 비상등 등 주요 버튼들을 간결하게 정리하면서 센터 콘솔 공간이 굉장히 넓어진 모습이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함께 USB 충전 포트도 모두 C 타입으로 변경된 모습.
더 넓어진 2열 공간은 시트를 앞뒤로 최대 13cm까지 슬라이딩 조절이 가능하고, 적재공간은 기본 460리터에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450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안전 사양 및 주행 보조 시스템에 있어서도 사전 계약 시작과 함께 트림별 세부 사양이 공개되겠지만, 먼저 사전 계약을 시작한 해치백과 동일하게 드라이빙 어시스턴트와 파킹 어시스턴트 기본, 페이버드 트림에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와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가 적용되어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어시스트, 3D 뷰가 포함된 서라운드 뷰와 리모트 3D 뷰, 드라이브 레코더 등이 적용될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쿠퍼 SE ALL4 기준으로 합산 최고출력 230kW(313마력), 최대토크 494Nm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가 적용되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5.6초가 소요되고 배터리는 64.7kWh 급으로 탑재되어 WLTP 기준으로는 1회 완충 시 최대 433km까지 주행이 가능한데, 국내 인증 기준으로는 350~380km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신형 미니 컨트리맨 일렉트릭 쿠퍼 SE ALL4에는 주파수 대응 댐퍼가 포함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되어서 차고를 최대 15mm까지 더 낮게 조정도 가능하다.
MINI 헤리티지 비욘드 전시를 통해 정식 출시 전 미리 만나본 신형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후기는 여기까지.
외장 디자인에 있어서 다소 호불호는 갈릴 수도 있을 것 같지만, 더 커진 차체와 넓어진 실내와 함께 전기차 버전의 추가, 크게 개선된 편의 사양과 안전 사양까지 더해지면서 더 대중적인 성향이 강해진 만큼, 신형 미니 라인업 중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은 4월 21일까지, K현대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5월 중 사전예약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국내 세부 사양 및 가격 정보는 다음 달 중으로 알 수 있을 예정이다. 아직 전시 기간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실물을 미리 보고 싶다면 네이버 예약을 통해 헤리티지 비욘드에 참여하기를 추천한다.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콘텐츠는 별도 초청 없이 직접 MINI 신차 사전 전시 행사에 예약, 방문한 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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