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에서 몇 가지 연식 변경 업데이트 사항과 새로운 블루 인테리어 옵션, 니스모 T-Spec 모델 및 트랙 에디션 등을 더한 2025년형 닛산 GT-R을 일본 현지 시장에 출시했다.
닛산 GT-R은 스카이라인 GTR 시리즈의 계보를 잇는 모델로써 지난 2007년 첫 출시 이후, 2024년 현재까지 1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일부 디자인 변경 및 연식 변경, 사양 업데이트 등을 거쳐오며 판매를 이어왔는데 이번 2025년형 GTR을 마지막으로 그 역사를 끝낼 것이 유력해 보인다.
루머가 사실이라면 GTR의 마지막을 장식할 모델로 그 상징성이 크겠지만, 2025년형 GT-R의 외장 디자인은 지난해 초 출시했던 2024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실 2007년 초기 모델과 비교해도 그렇게 크게 달라지진 않았지만) 초창기 모델과 비교한다면 일체형이었던 프런트 라디에이터 그릴이 상/하단이 분리되었고, 그 사이까지 범퍼의 바디컬러가 이어 들어오며, 허니컴 패턴의 안개등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사이드 스커트와 범퍼 스플리터 등의 세부적인 디테일들이 변경되었다.
여기에 니스모 스페셜 에디션의 경우 추가적으로 니스모 바디킷이 더해져 레드 림 포인트 컬러가 더해진 20인치 단조 휠과 카본 섬유 후드 및 에어로 파츠, 윙이 더해지며 엔진룸에도 별도 커버가 장착된다.
실내에서도 이전 연식과 큰 변화 없이 동일한 모습으로, 블루 헤븐 인테리어 컬러만 새롭게 더해졌다. 신규 인테리어 색상 외에도 GT-R은 블랙, 그린, 블랙-레드 투톤 인테리어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에서는 기본 GT-R이 최고출력 573마력(565hp), 최대토크 64.6kgf.m을 발휘하는 V6 3.8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되고, 니스모 모델은 최고출력이 608마력(600hp), 최대토크는 66.5kgf.m을 발휘한다.
2025년형 T-Spec과 트랙 에디션에는 이전까지 니스모 스페셜 에디션에만 적용되던 고정밀 무게 배분 피스톤 링, 커넥팅 로드, 크랭크샤프트가 추가되었고, 이에 따라 더 빠르고 즉각적인 레브 반응 및 터보 스풀이 가능하다고 한다.
2025년형 닛산 GT-R은 현지에서 이미 주문을 받기 시작해 올 6월 중이면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가장 엔트리 트림인 퓨어 에디션이 1,444만 3,000 엔, 가장 비싼 니스모 스페셜 에디션이 3,061만 3,000 엔부터이며, 닛산에서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일본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2025 닛산 GT-R은 1,500대만 한정 생산할 것이라고 전해진다.
닛산 GT-R의 뒤를 있는 새로운 차량은 지난해 일본 현지에서 닛산이 공개했던 '하이퍼 포스 콘셉트'를 바탕으로 완전한 전기차 모델로 변경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비록 17년이란 긴 기간 동안 풀 모델 체인지 없이 꾸역꾸역 버텨온 모델이라 하더라도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담긴 현 GT-R을 그리워할 팬들이 많을 것 같다.
자료출처 : 닛산,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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