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쉐보레 이쿼녹스 RS & 액티브 중국형 풀체인지 공개 - 국내 출시 가능성 있을까?

사진은 6월 중국 특허청 등록을 통해 공개된 중국형 신형 이쿼녹스

쉐보레에서 풀체인지 된 3세대 2024 트래버스를 공개한 데 이어, 쉐보레 브랜드의 중형급 SUV인 '이쿼녹스'의 신형 풀체인지 모델, 그중에서도 중국형 모델 RS 트림과 액티브 트림의 외관 디자인을 중국 특허청에 등록한 이미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4세대 신형 이쿼녹스는 앞선 6월에도 중국 특허청에 등록된 이미지를 통해 일반형 모델이 먼저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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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난해 먼저 공개된 '이쿼녹스 EV' 전기차와 모델명 자체는 공유하고 있지만,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구성 자체도 다 다른 차량인 만큼 외관의 모습에서도 전기차 버전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외관의 전반적인 생김새는 유선형 실루엣에 곡선을 많이 적용하고, 날렵한 느낌이 강한 현행 3세대 이쿼녹스에 대비해 더 각지고 탄탄한 근육질 형태가 부각되는 정통 SUV에 가까워진 모습. 샤크핀 형상의 C 필러와 얇은 선으로 이어지는 2열 유리와 쿼터 글라스, 조금 더 각진 형태의 휠 하우스 등 이번에 공개된 신형 트래버스와 흡사한 부분들도 제법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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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의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도 이전보다 더 넓어진 형태로 웅장한 느낌을 주고, 중앙의 그릴 바 상단으로는 슬림한 주간주행등/턴시그널 램프, 하단에는 분리되어 있는 날렵한 수직형 헤드램프를 적용해 트랙스-트레일블레이저-이쿼녹스까지 각 차급마다 공통적인 쉐보레의 패밀리룩을 적용한 모습이다.

후면에서도 현행 모델보다 더 각진 라인들이 돋보이며, 수평 배치의 길고 날렵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좌우 끝단에서 수직 방향으로 다시 날카롭게 꺾여 역동적인 형태를 가지고 있다. 이 역시 신형 트래버스와 공통적인 부분이기도 하다. 테일게이트 하단으로는 범퍼 전체를 블랙 컬러를 적용해 바디와 대비감을 강하게 이루고, LED 후진등은 범퍼 하단 중앙에 간결하게 적용했다.

이어서 이번에 공개된 신형 이쿼녹스 액티브 트림과 RS 트림의 디자인도 살펴볼 차례. 다른 쉐보레 SUV 라인업과 동일하게 이쿼녹스도 RS와 액티브 두 가지 콘셉트로 나눠 디자인 차별화 모델을 선보인다. 오프로드 특화 콘셉트의 액티브 트림의 전면부에는 그릴 측면부까지 두껍게 감싸는 다크 크롬바를 적용하고 이와 일체감 있게 범퍼도 블랙 컬러를 확대 적용, 여기에 실버 범퍼 인서트, 블랙 보타이 엠블럼을 더해 더 터프하고 강인한 인상을 준다.

후면에서도 블랙 보타이와 함께 이쿼녹스 레터링 옆으로 액티브 로고를 더하고, 범퍼도 기본 형태는 일반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실버 컬러 스키드 플레이트와 듀얼 머플러 팁을 적용해 좀 더 강인한 느낌을 구현하고자 한 것 같다.

스포티한 콘셉트의 RS 트림 모델에는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다크 크롬 그릴 바, 큼지막한 메시 패턴 그릴에 RS 배지가 더해지고, 범퍼 하부에 유광 블랙 컬러와 살짝 더 날렵한 형태의 인서트를 적용했다. 휠도 기본형의 17인치 휠 대비 두 사이즈 더 큰 19인치 휠에, 테두리 형태를 강조한 블랙 투톤 트윈스포크 디자인 휠을 장착했다.

후면에서는 블랙 보타이 엠블럼과 함께 이쿼녹스 레터링 옆으로 빨간 RS 로고를 더하고, 듀얼 머플러 팁으로 조금 더 고급스럽고 스포티한 느낌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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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이쿼녹스 풀체인지 모델의 차체 크기는 전장 4,653mm, 전폭 1,902mm, 전고 1,710mm, 휠베이스 2,730mm로 현행 이쿼녹스와 비교해 사이즈에 큰 차이가 있지는 않다. 또 아직 실내는 공개 되지 않았지만, 다른 쉐보레 SUV들처럼 디지털 클러스터와 파노라믹 타입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기본 모델이 1.5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173마력을 발휘하고 RS 모델에는 최고출력 231마력의 2.0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다. 구동방식은 기본 전륜구동에 AWD 시스템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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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이미 이쿼녹스 EV가 먼저 공개되기도 했고, GM 본사를 통한 글로벌 공개가 아닌 중국 특허청을 통해 먼저 공개되었기 때문에 이번 4세대 이쿼녹스 내연기관 버전 모델이 북미 현지와 국내를 포함한 다른 글로벌 시장의 출시는 제외, 중국과 그 외 개도국 시장에만 출시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남기도 하는데, 일단은 중국형 신형 이쿼녹스와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테스트 카들이 미국과 국내에서도 목격되고 했고, GM에서도 지난해 GM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내연기관 이쿼녹스를 유지할 것이라는 여지를 남기기도 했기 때문에, 추후 공개되는 정보들을 기다려볼 필요는 있어 보인다.

다만 현행 3세대 이쿼녹스는 국내에서의 판매량이 좋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쿼녹스 풀체인지 모델이 국내에 출시된다면 전반적인 상품성 구성 및 가격 책정에 상당히 힘써야 국내 SUV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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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중국 특허청, Carscoops, 쉐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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