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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2024 쉐보레 트래버스 풀체인지 공개 - 2024년 상반기 현지 생산 시작, 국내 출시는 내년 하반기 이후?

by 오토디자이어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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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의 준대형 SUV '트래버스'가 풀체인지를 거친 3세대 '2024 트래버스'로 새롭게 공개되었다. 2017년에 2세대 모델이 데뷔한지 6년 만에 풀체인지 되는 이번 3세대 신형 트래버스는 지난 2세대 모델이 국내 시장에 2019년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2022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되면서 국내 준대형 SUV 수요층을 꽤 끌어온 만큼, 새롭게 달라진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대폭 향상된 편의/안전 사양 등에 대해 국내 고객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트래버스 풀체인지 모델의 주요 트림은 스포티한 콘셉트의 RS와 오프로드 콘셉트의 Z71 트림으로 국내에 출시된다면 판매량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RS 트림을 우선으로 달라진 모습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새로워진 신형 트래버스는 더 웅장하고 강인해진 인상과 함께 근육질적인 바디 라인, 굵어진 선과 강한 대비감 등 준대형 SUV로써 더 터프하고 압도감 있는 스타일로 달라졌다.

상반기에 출시된 트랙스 크로스오버, 오늘 국내에 선보인 트레일 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 모델처럼 트래버스 역시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는 분리형 타입으로 적용되지만 차체 전면부에 넓게 퍼지는 그릴 가니시와 함께 전면부 상단을 넓게 메우는 수직형의 커다란 프런트 그릴, 입체감이 강해진 눈매와 범퍼라인, 전면부 하단에 볼드하게 자리 잡은 범퍼 가니시로 대형 SUV 특유의 탄탄한 느낌을 크게 강조한 모습. 헤드램프를 감싸는 C자 형태의 가니시와 각 요소의 전반적인 배치는 기존 트래버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틀을 이어나가고 있기도 하다.

RS 트림은 프런트 그릴과 범퍼 가니시, 휠 아치,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루프랙, 휠까지 블랙 액센트를 적용해 확실한 대비감으로 더 또렷하고 선명한 인상, 스포티한 감각을 완성한다. 프런트 그릴 오른 편에 빨간 RS 로고도 빼놓지 않았다.

측면에서는 볼륨감을 강조한 펜더와 캐릭터 라인으로 근육질적인 느낌을 살렸고, 2열 글라스와 쿼터 글라스로 이어지는 라인, 샤크핀 형태의 C 필러를 적용해 이전보다 역동적인 이미지가 더 강해졌다. 범퍼 하단부, 휠 아치와 함께 도어 하부 클래딩도 RS 트림은 블랙 액센트가 적용된다. 휠은 큼지막한 22인치 사이즈의 트윈 스포크 타입 디자인으로 적용되었다.

후면에서는 두 줄로 적용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끝부분을 사이드 캐릭터 라인과 범퍼 라인을 파고드는 형태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후면까지 이어 나가며, 좌우 램프를 테일게이트 가니시로 길게 이어 와이드한 느낌을 준다. 입체감을 강하게 준 테일게이트 하단으로는 사각형의 트윈 팁 듀얼 머플러로, 리어 글라스 상단에는 리어 스포일러로 스포티한 콘셉트를 일관성 있게 이어간다. 후면 스타일은 지난해 공개된 블레이저 EV와 흡사한 형태를 적용한 듯하다.

투박하고 올드한 느낌이 강했던 전 세대 트래버스와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차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확 달라진 인테리어는 수평형 송풍구와 디스플레이 형태, 스티어링 휠 형상 등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 블레이저의 인테리어와 유사성을 띠면서도 윗급 모델로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사양을 적용한 모습이다.

계기판은 11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센터 디스플레이는 베젤을 크게 줄인 17.7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로 적용해 한층 더 커진 사이즈로 좋아진 시인성과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적용을 통한 사용성을 높였다. 더불어 공조 컨트롤러를 온도 조절 다이얼을 제외하면 센터 디스플레이와 통합하여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고, 간결한 구성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따르는 모습이다. 변속 레버는 칼럼 타입으로 변경해 센터 콘솔부 공간을 더 넓게 확장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함께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 무선 폰 커넥트, 디지털 룸미러 등의 편의 사양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RS 트림은 다른 쉐보레 차량 RS 트림과 같은 결로, D컷 스티어링 휠과 블랙&레드 포인트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기존적으로 긴 전장과 휠베이스를 통해 3세대에서도 넉넉한 레그룸, 헤드룸 공간을 제공하는 2열은 7인승과 8인승을 선택할 수 있고, 7인승 모델은 기존처럼 독립형 캡틴 시트가 제공된다. 편의 사양으로는 2열 시트 열선과 함께 독립 공조 컨트롤러를 제공하고 송풍구는 천장에 위치해 있다.

와이드한 파노라믹 선루프 적용을 통해 2열 승객까지 시원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으며,

3열 시트는 전동 폴딩 기능을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고, 적재 공간은 최대 2,764리터까지 아주 넓게 확장이 가능하다.

이어서 오프로드 콘셉트의 신형 트래버스 Z71 트림은 오염, 스크래치에 강한 무광 블랙 플라스틱 클래딩과 함께 차체 하부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하고, 레드 포인트 컬러를 적용한 두 개의 전면 견인고리가 장착된다. 또 험로 주파 성능을 높이기 위해 올 터레인 타이어와 함께 18인치 투톤 휠이 적용된다.

후면부에서도 트윈 팁 듀얼 머플러와 기본적인 형상은 RS 트림과 동일하지만, 범퍼 하부에 알루미늄 가니시를 적용해 RS 트림과 차별화한 모습이다.

실내의 모습은 RS 트림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레드 포인트 컬러 적용 비중이 줄었고 원형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다. 대신 스티어링 하단 스포크와 시트 헤드레스트에 Z71 레터링 자수가 더해졌고, 시트와 센터 콘솔 등에 레드 스티치 마감이 적용된다.

신형 2024 트래버스의 파워트레인 역시 새롭게 달라져, 기존 6기통 3.6리터 자연흡기 엔진 대신 4기통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 최고출력 319마력, 최대토크 43.9kgf.m을 발휘해 기존 엔진보다 배기량은 작아졌지만 터보차저의 힘으로 출력은 물론 토크가 큰 폭으로 향상되었다. 다운사이징을 통해 연비 또한 크게 개선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변속기는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고 트림에 따라 AWD 시스템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최대 견인능력은 2,268kg까지이다.

트림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Z71 트림에는 경사로 저속 주행 장치와 터레인 모드를 포함한 셀렉터블 드라이브 모드, 험한 지형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유압 리바운드 컨트롤과 성능을 개선한 댐퍼가 적용되고, 트윈 클러치 AWD 시스템과 트레일러링 패키지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드라이버 어시스턴트 시스템에서는 자동 긴급 제동, 전방 충돌 경고, 차로 유지 어시스트 및 차로 이탈 경고, 인텔리빔 하이빔 어시스트, 전방 거리 경고, 보행자 및 자전거 인식 긴급 제동 기능이 기본 제공되며, 슈퍼 크루즈도 쉐보레 최초로 기본 제공된다. 이 외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변경 경고, 사각지대 경고 및 사각지대 조향 보조, 후진 주차 어시스트, 후방 자동 제동, 후방 보행자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교차로 자동 긴급 제동, 교통 표지 인식, HD 서라운드 비전 시스템도 적용된다.

3세대 풀체인지 모델, 신형 2024 쉐보레 트래버스는 내년 초 중으로 미시간 주 랜싱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RS 트림과 Z71 트림 외에도 LS, LT 트림과 미드나잇 에디션, 스포츠 에디션 패키지도 출시할 계획이지만 아직 각 트림별 세부 사양 및 자세한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생산 일정을 고려해 볼 때 국내에서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 이후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출처 : 쉐보레, Motor1,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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