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서 7월 13일,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 중 하나인 2023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페스티벌'을 통해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모델 중 첫 고성능 N 브랜드 모델이자, 아이오닉 5의 고성능 버전인 '아이오닉 5 N'을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5 N은 과거 유산 계승을 통해 유연한 전동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인 '현대 모터 웨이'의 실행을 알리는 모델로서,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해 주행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이다.
지난 2015년에 처음 출범한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 브랜드는 2017년 브랜드 첫 모델인 i30 N을 선보인 이후 벨로스터 N, i20 N, 코나 N, 아반떼 N 등 모델을 선보이며 운전의 즐거움을 고객에게 선사해왔고, 이번 아이오닉 5 N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도 그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월드 투어링카 컵(WTCR), 뉘르부르크링 24h 내구레이스 등 수많은 모터스포츠 경기에 참가하며 쌓아 올린 경험 및 먼저 출시했던 내연기관 N 고성능 차량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차량용 서스펜션, 브레이킹 시스템을 개발해왔으며, 전용 전기차를 통해 BMS, 열관리, 회생 제동 등 다양한 전동화 기술을 발전시켜 온 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그동안 축적해온 기술력을 아이오닉 5 N에 적용해 전동화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운전의 즐거움, 주행감성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고성능 전기차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도 리더십 지션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 5 N은 N 브랜드 모터스포츠 기반 노하우에 RN22e, N 비전 74 등 전동화 롤링랩을 통해 얻은 기술을 더해 N 브랜드가 추구하는 3대 핵심 요소인 '코너링 악동', '레이스 트랙 주행 능력', '일상의 스포츠카'를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먼저 아이오닉 5 N에는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 후륜 모터 합산 최고출력 478kW(약 650마력, N 그린 부스트 모드 사용 시), 최대토크 770Nm(약 78.5kgf.m, N 그린 부스트 모드 사용 시)로 현대자동차 브랜드 전기차 중 가장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며, 84kWh의 고출력, 고용량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강력한 주행 성능을 갖췄다. 부스트 모드 미 사용 시에는 합산 최고출력 448kW(약 609마력), 합산 최대토크 740Nm(약 75.5kgf.m)을 발휘한다. 후륜 모터의 경우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고속 주행 시 2개의 인버터로, 일상 주행 시에는 하나의 인버터로 작동해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터 출력을 발휘한다.
충전 시스템은 기존 아이오닉 5와 동일하게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이 적용되어 800V 초급속 충전 및 400V 일반 충전기 사용도 가능하며, 초급속 충전 사용 시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차량 외부로 220V 일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 역시 아이오닉 5 N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강력한 출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레이스 트랙 주행 능력, 날카로운 코너링 주행 성능을 선사하기 위해 전륜 스트럿 링, 서브프레임 스테이를 적용하고 후륜 휠하우스 안쪽 차체를 보강해 차체 강성을 높이고 기존 아이오닉 5 대비 비틀림 강성도 11% 더 증대시켰다. 이 외에도 현대차 최초로 전동화 시스템에 유체 관성을 활용해 노면 충격 및 전동화 시스템 움직임을 저감시키는 하이드로 마운트를 적용, 주행 중 진동을 개선해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핸들링 성능도 확보했다.
특히, WRC 랠리카에 적용되는 기능 통합형 액슬(IDA)를 아이오닉 5 N의 전후륜에 모두 적용, 휠 조인트와 허브의 일체화로 부품 수를 줄여 중량을 절감시켰고, 조립 구조 단순화와 휠 베어링 횡 강성 증대로 핸들링 성능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21인치 경량 단조 휠을 장착해 현가하질량을 감소시켜 민첩한 거동이 가능하고,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와 전자제어 서스펜션도 탑재해 우수한 밸런스의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구현했다. 또 출력과 기어비를 조정한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R-MDPS)를 적용해 조향 응답성도 더 민첩하게 확보하고, 고성능 전기차 특성을 고려해 개발한 피렐리 광폭 타이어(275/35R21)를 적용해 아이오닉 5 N의 고출력에 대응하고 민첩한 주행 성능을 더 극대화했다.
브레이크도 트랙 주행에 적합하도록 400mm 대구경 디스트와 4피스톤 모노블럭 캘리퍼를 적용하고, 언더커버 디퓨저와 냉각홀을 통해 공기 흐름을 최적화해 공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제동 시 냉각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 'N 브레이크 리젠' 시스템을 적용, 회생 제동량을 최대 수준으로 극대화해 일반 브레이크 사용을 줄이면서도 전반적인 제동 성능을 높이고, 트랙 주행 시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후륜 회생제동 제어를 최적화하며 ABS 작동 중에도 회생제동이 실행되도록 설계되었다.
짜릿한 코너링 성능을 경험하기 위한 특화 사양으로는 트랙 주행 상황 시 회생 제동을 활용,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뗄 시 전후륜 구동분배비를 조절하고 회생제동량과 모터응답성을 높여 빠른 감속 및 하중이동을 통해 민첩하고 날카로운 코너링에 도움을 주는 'N 페달 모드'와 전후륜에 최적의 구동력을 배분해 원활한 드리프트 주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 운전자 전후륜의 구동력을 원하는 만큼 직접 분배할 수 있는 'N 토크 디스트리뷰션'도 탑재되었다.
노면 상태에 따라 운전자가 정차 상태에서 발진 시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성능 제어를 제공하는 'N 런치 컨트롤'과 트랙 주행 시 1랩 당 배터리 소모량을 자동으로 표기해 주는 '트랙 SOC' 기능도 탑재했다.
고성능 전기차 모델답게 트랙 주행 상황에 맞춘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도 적용, 헤드램프 아래쪽으로 공기가 추가로 유입될 수 있도록 전면부 디자인을 변경, 냉각 면적을 늘리고 모터와 배터리 각각에 강화된 냉각 장치를 배치해 트랙 주행 중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으며,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 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도 적용, 드래그 모드나 트랙 모드 선택 시 주행 시작 전에 적합한 온도로 배터리를 예열하거나 냉각해 최적의 주행 조건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스프린트 모드, 엔듀런스 모드로 구성된 N 레이스 기능을 적용했다. 스프린트 모드에서는 N 그린 부스트 사용이 가능해 트랙에서 최대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고, 엔듀런스 모드에서는 배터리 온도가 과하게 오르지 않도록 제어해 출력 저하 없이 더 장시간 트랙 주행이 가능하게 도와준다.
전동화 시대에서도 운전의 재미와 주행 감성을 더 높이기 위해 내연기관 레이싱 차량에서 영감을 받은 가상 변속 시스템인 'N e-쉬프트'와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를 적용했고, 총 3가지 주행 사운드를 제공하는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에는 내연기관 N 차량의 2.0 터보 엔진 사운드를 계승한 '이그니션' 모드를 제공한다. 에볼루션 모드에서는 고성능 전기차 전용 사운드를, 슈퍼소닉 모드에서 제트기 소리에서 영감을 받아 소닉 붐 사운드를 변속음에 구현하는 등 새로운 주행 사운드를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에 있어서는 고성능 N 브랜드의 스포티한 감각, 고성능 감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디자인 요소들로 더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인상을 보여준다.
전면부에서는 냉각 성능을 높이기 위해 실제 벤트 기능이 가능한 N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과 공력 성능을 강화한 에어커튼 및 에어플랩을 적용하고, 블랙 컬러 N 전용 범퍼와 범퍼 하단부에 립 스포일러 및 오렌지 포인트 컬러를 통해 안정적인 자세 및 공격적인 인상을 함께 구현했다. 그릴 중앙부에도 오렌지 포인트 컬러가 적용되었고, N 브랜드 로고는 조수석 쪽 헤드램프 안쪽에 적용되었다.
측면에는 아이오닉 5 기존 모델 대비 전고를 20mm 낮추고, 앞 범퍼에서부터 사이드 실까지 이어지는 EV N 전용 루미너스 오렌지 스트립을 적용해 더 낮은 자세를 완성했다. 후면에서는 기존 아이오닉 5 대비 100mm 더 길어진 N 전용 리어 스포일러와 에어 아웃렛 리어 디퓨저를 적용해 공력 성능을 개선하고, N 전용 삼각형 보조 제동등과 체커 플래그 그래픽을 적용한 리플렉터로 N 브랜드 만의 고성능 감성을 더 부각시켰다. 또 기존 아이오닉 5와 다르게 리어 글라스 와이퍼가 추가되었다.
아이오닉 5 N의 외장 색상은 퍼포먼스 블루, 소울트로닉 오렌지 펄, 어비스 블랙 펄, 사이버 그레이 메탈릭,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아틀라스 화이트 등 6가지 유광 색상과 퍼포먼스 블루 매트, 에코트로닉 그레이 매트, 아틀라스 화이트 매트, 그래비티 골드 매트 등 4가지 무광 색상까지 총 10가지 색상으로 운영된다.
실내에서는 N 전용 스티어링 휠을 장착, N 로고가 적용된 혼 커버와 함께 운전자가 원하는 주행 모드를 설정할 수 있도록 2개의 N 버튼을 탑재하고, N e-시프트, N 페달 기능에 활용하는 패들 시프트와 최대 10초 동안 최대 출력을 발휘하는 N 그린 부스트 버튼을 장착, 스티어링 휠에서 주행에 필요한 각 기능들을 바로 작동시킬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아이오닉 5와 다르게 설계된 센터 콘솔은 트랙 주행 시 운전자의 다리를 지지할 수 있도록 패드를 부착하고, 슬라이딩 암레스트를 적용했으며, N 라이트 버킷 시트는 사이드 볼스터를 강화해 급격한 코너링 중 운전자의 상하체가 쏠리지 않도록 지지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게 해준다. 시트 포지션 역시 기본 아이오닉 5 대비 20mm 더 낮아졌다. 버킷 시트 사양에도 통풍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시트 전면 N 로고 부분에 웰컴 라이팅 기능과 후면에도 알루미늄 소재 N 엠블럼을 더했다.
익셀과 브레이크 패달에는 신발과 닿는 면적을 더 넓혀 오버스티어, 드리프트, 파워 슬라이드 등 극한 주행 상황에서도 발 미끄러짐을 최소화해 안전성을 높였고, 풋레스트 역시 운전자가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었다. 또한 아이오닉 브랜드를 상징하는 '픽셀' 디자인을 발전시킨 '체커 플래그' 콘셉트를 메탈 페달, 풋레스트, 도어스텝에도 적용해 N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정신을 담아냈다.
기존 아이오닉 5처럼 아이오닉 5 N에도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실내 곳곳에 사용, 도어 트림과 콘솔 커버에 유채꽃, 옥수수 등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오일 성분을 사용한 페인트를 적용하고, 한지 느낌을 살린 페이퍼렛 소재를 도어 가니시에 적용했다. 이 외에도 타이어에서 추출한 원료가 사용된 재활용 페인트를 도어 핸들과 도어 스위치에 적용, 시트에는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를 활용한 알칸타라를 적용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도 스포츠 주행 및 트랙 주행에 맞는 N 전용 콘텐츠와 함께 디지털 클러스터에도 N 전용 테마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장 색상은 N 블루 컬러 포인트가 적용된 블랙 원톤 1가지로 운영된다.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N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5 N'의 정확한 국내 판매 시기와 가격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 하반기 중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같은 N 브랜드 식구 모델인 더 뉴 아반떼 N와 더 뉴 아반떼 N 라인 역시 가까운 시일 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출처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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