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콘텐츠는 지프 비전오토모빌 수원전시장의 촬영 협조를 통해 작성했습니다.
탄소 중립,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이 해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많은 자동차 메이커들이 빠르게 전동화 전환 단계를 거쳐가고 있다. 오랜 전통의 SUV 제조사인 '지프'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 지난해 랭글러 4Xe를 공개한데 이어 올 10월 신형 그랜드 체로키 4Xe 모델을 공개했고 국내에는 올 9월에 랭글러 4Xe가 드디어 국내에 공식 출시되었다.
정통 오프로더인 랭글러도 이제 모터와 배터리가 더해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온다는 것이 새삼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강화되는 환경 규제와 자동차 트렌드의 변화 속에서 당연한 결과였을 것이다. 지프가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정통 오프로더, '랭글러 4Xe'. 시승을 해보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일단 그에 앞서 지프 수원전시장에서 전시차를 실물로 살펴보고 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랭글러 4Xe는 먼저 출시되었던 랭글러 가솔린 모델들과 외적인 부분에서는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는다.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지프의 아이덴티티인 7-슬롯 프런트 그릴과 원형의 LED 헤드램프, 펜더에 위치한 포지셔닝 램프와 투박한 박스 형태의 바디 등 잘 알고 있던 랭글러 JL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 운전석 쪽 A 필러 하단에 위치한 전기 충전구를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걸 알 수 있고, 이 외에도 친환경 모델임을 나타내기 위해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와 지프 레터링 엠블럼, 데칼 등에 눈에 확 뜨이는 파란색을 적용했다.
국내에 판매되는 랭글러 4Xe는 오버랜드와 오버랜드 파워탑 두 가지 트림으로 루비콘에 적용되는 일부 오프로드 사양과 올터레인 타이어는 빠지지만, 랭글러 자체의 4륜 구동 시스템과 트랙락 LSD 등 기본적인 오프로드 성능이 뛰어난 만큼 오버랜드 트림도 국내의 웬만한 험로 주행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휠은 투톤 컬러의 18인치 메시 타입 휠, 타이어는 브리지스톤 DUELER H/T 타이어로 장착, 올터레인 타이어 대비 도심 및 일반 도로 주행에서 승차감이나 정숙성 측면에서는 장점이 되는 부분이다.
실내 구성도 기존 랭글러 오버랜드 트림과 큰 차이는 없는 모습이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답게 하이브리드, 전기 모터 주행, E-SAVE까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이 운전석 좌측 하단에 있고, 계기판에도 속도계 대신 구동모터 파워 및 충전 게이지가 적용되었다. 이에 따라 속도계는 중앙 LCD 창을 통해 디지털로 표시된다.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차량들이 RPM 타코미터를 제외하는 것과 다르게 독특한 모습이다.
이 외에 8.4인치 터치스크린과 유커넥트 내비게이션,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알파인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듀얼 존 오토 에어컨,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등 편의 장비도 큰 차이 없이 적용된다.
배터리 팩은 뒷좌석 시트 쿠션 하단으로 위치해 실내 공간 손실도 줄였고, 2열 공간도 성인이 탑승하기에도 충분하게 확보가 된 모습이다. 2열 승객 편의 사양으로는 2열 송풍구와 USB 충전 포트, 230V 인버터가 제공된다.
배터리팩을 2열 시트 하단으로 넣으면서 트렁크 공간 역시 손해를 보지 않아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하단의 수납공간에 휴대용 충전 케이블이나 기타 필요한 공구, 물품들도 보관할 수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지프 랭글러 4Xe는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에 각각 45마력, 136마력을 내는 두 개의 모터와 17kWh 배터리팩이 더해져 합산 최고출력 375마력, 최대토크 65kg.m을 발휘한다. 시승해 본 분들의 후기를 보면 강하게 팍 치고 나가는 힘이 대단하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시승으로 꼭 체험해 보고 싶다.
전기로만 주행하게 될 경우 1회 완전 충전 시에 32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니, 충전 환경이 잘 갖춰진 상황에서 평일에 단거리 출퇴근에서는 전기로만 주행하면서 연료비와 함께 배출가스도 줄이고, 주말에 캠핑,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이들에게는 괜찮은 모델이 되어줄 것 같다. 공인 복합 연비는 엔진만 사용 시 기준으로는 9.2km/L지만 합산 복합 연비는 12.7km/L.
비전오토모빌 지프 수원전시장에서 간단히 살펴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오프로더, 지프 랭글러 4Xe 후기는 여기까지. 차후에 시승할 기회가 주어지면 더 자세하게 살펴보고 시승기를 전해볼 수 있기를 바라본다.
지프 랭글러 4Xe의 국내 판매 가격은 오버랜드 8,340만 원, 오버랜드 파워탑 8,690만 원.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콘텐츠는 지프 비전오토모빌 수원전시장의 촬영 협조를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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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수원전시장 비전오토모빌 이정현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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