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기아 카렌스 공개 - 인도, 동남아 시장을 위한 크로스오버로 다시 태어난 카렌스

인도 시장과 동남아 시장을 위한 신규 모델, 2022 기아 카렌스가 새롭게 공개되었다. 카렌스는 준중형 MPV로 1999년 1세대 모델이 처음 출시되어, 3세대 모델이 2018년까지 판매된 후 판매 부진 등의 이유로 단종된 바 있었으나, 인도 자동차 시장을 위한 모델로 3년 만에 '카렌스'라는 이름이 다시 부활하게 되었다. 이번 4세대 카렌스 역시 3열 시트 구조를 갖춘 RV 차량이기는 하나, 기존의 승용형 MPV 형태와 다르게 현지 시장 특성에 맞도록 SUV에 더 가까운 크로스오버 차량의 형태를 띠게 되었다.

 

신형 카렌스는 인도 시장에 먼저 출시되었던 셀토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며 차체 사이즈는 전폭 1,800mm, 전장 4,540mm, 전고 1,700mm, 휠베이스 2,780mm로 전폭을 제외한 크기가 셀토스보다 더 크고, 3열은 성인이 탑승하기에는 어렵겠지만 어린이-청소년기까지의 자녀가 있는 가족들이 탑승하기에는 충분하고, 1열과 2열의 공간성도 넉넉할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바탕으로 하며, 16인치 휠이 차체의 크기 대비 작아 보이기는 하나 이는 시장 특성 고려 및 실내 공간 확보를 위한 선택으로 판단되며 컴포지트 타입으로 적용된 LED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 이를 감싸는 타이거 페이스 형상의 전면부 디자인과 강인한 느낌을 주는 범퍼 디자인, 충분한 볼륨감을 전하는 펜더 및 바디 라인과 스포티지와 흡사한 후면부 디자인이 충분히 세련되어 보인다.

 

수평형 구조의 실내에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기아 커넥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 무선 업데이트도 지원하며 8스피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도어 트림부터 크래시 패드 하단, 센터 콘솔을 감싸는 64컬러 앰비언트 무드 라이팅, 스카이 라이트 선루프 등이 실내의 고급감을 높이며 공기 청정 기능도 적용된다. 계기판은 스포티지 국내 사양의 기본 디지털 계기판과 동일하게, 스티어링 휠은 K3의 것을 공유한다.

 

 

2열에는 접이식 테이블과 슬라이딩 방식의 시트 하단 트레이, 냉장 컵홀더, 수납함 등이 제공되어 가족 단위의 고객에게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하고, 안전 사양으로 하이-시큐어 세이프티 패키지와 함께 6 에어백, 디스크 브레이크, 전자식 차체 제어 장치와 ABS, 경사로 밀림 방지 컨트롤 등이 기본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14.7kg.m의 자연흡기 가솔린 1.5리터 엔진과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24.8kg.m의 가솔린 터보 1.4리터 엔진,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25.4kg.m을 발휘하는 1.5리터 디젤 엔진까지 3가지 엔진 사양을 제공하며, 변속기의 경우 가솔린 엔진은 6단 수동이 기본에 터보 모델에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옵션으로, 디젤 엔진에는 6단 토크컨버터 자동 변속기가 적용된다.

 

인도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2022 기아 카렌스는 2022년 1분기부터 인도 시장과 동남아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국내 시장에는 판매되지 않는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인도 시장용 소형 SUV인 쏘넷을 출시했으며, 하이클래스 소형 SUV인 셀토스도 2019년 국내 출시 이전에 인도에서 먼저 공개한 바 있다.

​

자료출처 : Carscoops, Motor1, 기아

 

인도 전략형 소형 SUV, 2021 기아 쏘넷 공개

기아 'The 2022 셀토스' 출시 - 주요 고객 선호 사양 확대 적용

 

기아자동차 인도공장 투자계약 체결, 성장하려면 인도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