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에서 11월 12일, 단 한 명의 고객을 위한 원-오프 시리즈 최신 모델인 페라리 'BR20'을 공개했다.
BR20은 GTC4 루쏘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지만, 4인승 슈팅브레이크 모델인 GTC4와 다르게 2인승 GT 쿠페 형태로 개발되었으며,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가짐과 동시에 410SA, 500 슈퍼패스트 등 1950~1960년대 페라리 모델들을 떠올릴 수 있도록 클래식한 요소들을 함께 담아 디자인했다고 한다.
GTC4 루쏘에서 2열 좌석을 없앤 BR20은 패스트백 라인으로 더 역동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며, 차의 비율을 더 아름답게 보이도록 리어 오버행을 조절해 차체도 3인치 더 길어졌다고 한다. 리어 스포일러 하단 부분의 루프 아치 후면부분은 공기 역학 성능 개선을 위해 비워져 있으며, 루프는 블랙 페인트로 칠해 전면 윈드 스크린부터 리어 글라스까지 하나로 이어져 보이는 효과로, 공기 흐름을 전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차체 하부에는 액티브 플랩이 탑재된 디퓨저가 장착되며, 트윈 라운드 배기 팁도 BR20만을 위해서 맞춤 설계되었다고 한다.
더 역동적이고 강력한 주행성능을 위해 차체 곳곳에 탄소 섬유를 광범위하게 사용했으며, 와이드 프론트 그릴의 상단 부분 역시 탄소 섬유로 제작했다. 차체 높이 역시 GTC4 루쏘에 비해 더 낮아졌으며, DRL 역시 더 슬림하게 디자인해 보닛을 더 길고 날렵하게 보이도록 했다. 20인치 다이아몬드 커팅 휠도 BR20만을 위한 전용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실내에서는 고객 요청에 따라서 브라운 가죽과 탄소 섬유 트림이 적용되었으며, 시트의 가장 자리에는 어두운 갈색의 헤리티지 테스타디모로 가죽을 사용하고, 은색 크로스 스티칭과 함께 시트 앞 부분에 전용 패턴을 새겼다. 실내 공간은 앞 유리부터 1열 좌석, 뒤 트렁크까지 끊기거나 막히지 않고 한 공간으로 이어져 있어 고객에게 BR20 특유의 경쾌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고 한다.
1열 좌석 뒤의 러기지 데크에는 탄소 섬유 인서트가 장착된 오크 트림이 적용된다.
성능에 대한 내용은 추가로 언급되지 않았으며, GTC4 루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만큼, 엔진 역시 동일하게 자연흡기 V12기통 6.3리터 엔진에 최고출력 690마력, 최대토크 71.1kg.m을 발휘하며 7단 변속기와 4륜 구동 시스템도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모델명이 'BR20'인 것에 대해서도 별도로 공개된 내용은 없는데, 이 차량을 주문한 고객과 관련된 이니셜 및 숫자일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게 탄생한 단 1대의 페라리, 그 차를 만나는 주인의 심정은 어떠할지, 부러움이 남는다.
보도자료 : FMK, 추가자료 참고는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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