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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시승기

제네시스 GV70 2.2 디젤 시승기 - 성능은 충분, 연비를 생각한다면.

by 오토디자이어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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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보시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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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을 함께 하실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 본 시승기는 제네시스의 시승 차량 지원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SUV 라인업까지 점차 확대해나가는 제네시스. 제네시스의 두 번째 SUV이자 새로운 도심형 중형 SUV인 GV70을 앞서 가솔린 2.5 터보와 가솔린 3.5 터보 스포츠 패키지 모델로 시승을 해보았다. 2.5 터보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3.5 터보는 시원시원하고 강력한 가속 성능이 돋보였고 GV70 자체로는 제네시스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탄탄함과 우아함이 공존하는 디자인, 볼륨감을 살리면서 고급스러운 실내와 제네시스 차량들에서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편의 사양들의 만족감이 높았다.

그리고 이제 세 가지 파워트레인 중 마지막 모델, 제네시스 GV70 2.2 디젤 모델까지 만나보았다. 이제 SUV도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모델의 선호도가 더 높아진 상황에서 디젤 모델이 줄 수 있는 메리트는 무엇이었을까?

 

수원신갈 - 전주까지 경부고속도로-천안논산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 주행 연비는 16.6km/L

당연하겠지만 디젤 모델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연비. 2.5 터보와 3.5 터보 모델이 배기량과 출력이 비해서는 연비가 준수한 수준으로 나와준다고 하더라도, 효율성에서는 당연히 디젤에 비할 수는 없는 법. 특히나 아직 전동화 모델이 없는 GV70 라인업 구성에서는 장거리 고속 주행 비중이 높고, 연간 주행 거리도 많은 이들에게는 이 메리트를 쉽게 포기할 수 없을 것이다.

 

호남고속도로 지선 벌곡 휴게소 - 대전 신탄진 구간에서 기록한 연비는 17.6km/L

시승차와 같은 2.2 디젤 AWD 21인치 휠 모델 기준으로 공인 복합 연비는 12.0km/L, 도심 10.8km/L, 고속도로 13.7km/L 수치를 보여주는데, 특별히 더 속도를 낸다거나, 반대로 연비에 더 신경을 쓰지 않고 일상적인 수준으로 규정 속도를 지키면서 주행을 했을 시 고속도로 연비는 16~17km/L로 굉장히 만족스러운 연비 효율을 보여준다.

 

GV70의 2.2 디젤 엔진의 최고출력은 215마력, 최대토크는 45.0kgf.m으로 출력에서는 두 가솔린 모델에 비해서 열세이지만, 넉넉하게 낮은 회전 영역대에서부터 발휘되는 높은 토크 덕에 실영역대 주행에서는 힘이 부족하게 느껴지지는 않고, 고속도로 주행에서도 제법 잘 밀고 나가준다. 사실 2.5/3.5 가솔린 터보 엔진의 출력이 꽤나 높은 편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작게 보이는 것이지, GV70 같은 중형 SUV에게 배기량 2.2리터, 200마력 이상의 출력이 모자란 것은 아니다.

 

다만 GV70 디젤 모델의 공통 사항인지, 아니면 시승차의 관리 문제였을지 50~70km/h 사이 속도, 3단/4단/5단 사이에서 가감속을 반복하거나 재가속을 해야 하는 경우 8단 자동 변속기의 변속이 매끄럽지 않고 울컥거리는 거친 감이 있는 것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그 외 어쩔 수 없이 불리한 부분은 역시 엔진에서 오는 진동/소음. 아무래도 아이들링 상태에서는 4기통 디젤 특유의 소음/진동이 올라올 수밖에 없다. 다만 '제네시스'라는 브랜드에 맞게 흡차음재 보강 및 이중 접합 차음 유리를 적용하는 등 NVH 대응에는 상당히 신경을 썼으며, 아이들링과 가속 시에 디젤이라는 것이 티가 나기는 하지만 그 외 주행 상황에서는 크게 거슬릴 부분은 없었다. 특히 몇몇 타사 수입 디젤 모델들과 비교해보면 '디젤'치고는 상당히 조용한 수준. 그 외 외부 소음, 하부 소음 유입에 있어서는 가솔린 모델과 큰 차이가 없었다.

 

디젤 AWD 21인치 휠 기준 공차 중량은 1,955kg(스포츠 패키지 미 적용)로 1,915kg의 2.5 가솔린 터보보다는 100kg 정도 무겁고, 1,995kg의 3.5 가솔린 터보보다는 40kg가 가볍다. 꽤 적지 않은 무게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에 따른 승차감, 주행감에 있어서의 차이는 민감하지 않다면 느끼기 어려울 정도.

 

서스펜션은 일상 주행에서 큰 스트레스 없도록 기본적으로 편안한 세팅을 가져가면서도 너무 출렁거리지 않고, 자세가 크게 흐트러지지 않는 수준을 유지해 준다. 차의 전고(1,630mm)가 많이 높지 않고 시트 포지션도 SUV 치고 낮은 편이라 롤이 생기더라도 운전자가 느끼는 불안감도 크지 않다. 다만 앞서 탔던 두 모델과 마찬가지로 21인치 휠 때문인지 포트홀 같이 도로가 패인 곳, 불규칙적인 노면, 규격 이상으로 높은 방지턱에서는 충격, 진동이 좀 올라오는 편이다.

연비, 출력, 승차감 등 주행에 있어서 디젤 모델의 특성 후기는 여기까지.

 

시승 차량은 스포츠 패키지 없이 21인치 휠이 적용된 비크 블랙 색상으로 두 줄 주간주행등이 적용된 쿼드 램프와 G-매트릭스 패턴을 더한 크레스트 그릴, 아치 형태로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 측면의 파라볼릭 캐릭터 라인 등 디자인에 있어서는 다른 가솔린 모델과 차이 없이 동일하다. 취향에 따라 이제 좀 진부하지 않냐고 하는 이들도 있지만, G90부터 GV80, 3세대 G80, 더뉴 G70, GV70까지 이어지는 제네시스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디자인은 각 세그먼트에 맞게 살짝씩 달라지는 디테일을 보는 재미도 있으며, 고급스럽고 우아한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디젤 모델의 유일한 차이는 바로 뒤 범퍼. 싱글 라인 머플러가 적용되는 GV70 디젤에는 머플러 팁이 적용되지 않고, 그 자리에 에어커튼 홀로 대신했다. GV70이 가진 기본 스타일이 좋은 편이기에 어색하다거나 크게 허전하지는 않지만, G80 디젤 모델처럼 머플러 팁 형태의 크롬 가니시를 더해줬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GV70 디젤 스포츠 패키지 역시 머플러 팁이 없고, 대신 전용 디자인 범퍼가 적용된다.

 

실내의 디자인, 선택사양 구성에 있어서도 GV70 가솔린과 디젤 간의 차이는 없지만, 대신 앞서 2.5 터보는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I, 3.5 터보는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 II가 적용되어 있었고, 이번 2.2 디젤 모델은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으로 적용되어 있어서 내장 디자인 트림별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은 170만 원, II는 300만 원으로 가격 차이는 130만 원.

 

시트의 퀼팅 패턴과 나파 가죽, 웨이브 라인 무드 라이팅 가니시는 빠지지지만 센터콘솔과 대시보드를 감싸는 앰비언트 무드 램프와 충분히 좋은 질감을 전해주는 천연가죽시트, 깔끔한 스핀 브러시드 패턴 알루미늄 가니시, 크래시패드와 도어트림, 콘솔 인조가죽 마감 등 차급에 부족하지 않은 고급스러운 마감을 유지하기 때문에 차분한 분위기를 더 선호하고, 가격에서 조금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는 이 정도 선택도 꽤 만족스러울 것이라 생각한다.

 

그 외에 14.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와 주행 모드에 따라 그래픽 변경이 가능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분할 화면과 증강 현실 기능이 더해진 내비게이션, 지문 연동 기능과 제네시스 카페이, 지니 뮤직, 빌트인 캠 등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다이얼 타입 통합 컨트롤러, 터치 패널 공조 컨트롤러와 함께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와 스포츠 모드에서 운전자의 몸을 더 탄탄하게 받쳐주는 사이드 볼스터까지 편의 기능들은 파퓰러 패키지, 하이테크 패키지 등 구매자의 취향에 맞도록 유어 제네시스 시스템에 따라 가솔린, 디젤 모두 동일하게 선택 사양을 고를 수 있다. 시승차에 적용된 실내 색상은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I 선택 시 스티어링 휠에도 투톤 적용) 화사한 베이지 색상에 블랙의 깔끔한 대비가 보기 좋다.

 

 

리클라이닝 기능을 지원하는 2열 시트와 승객을 위한 측면 유리 선 커튼, 2열 공조 컨트롤러와 USB 충전 포트, 220V 파워아웃렛 등 편의 기능과 함께 후석 승객 공간, 적재 공간 역시 디젤 모델이라고 해서 크게 다를 부분은 없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를 포함해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를 통해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운전 스타일 연동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주행 보조 및 안전 사양들도 디젤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파퓰러 패키지 II 선택 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패키지 I, II 포함)

 

뛰어난 연비와 함께 답답함 없는 주행 성능, 디젤이지만 꽤 준수한 정숙성을 전해준 제네시스 GV70 2.2 디젤 시승기는 여기까지. 시대가 변한 만큼 이제 국산 SUV 시장에서 디젤이 더 이상 주력이 아니게 되었지만, 아직까지 디젤이 가진 '연비'라는 큰 메리트와, 2.5/3.5 가솔린 터보 모델 대비 비교적 저렴한 세금 등 다른 이점이 있는 만큼 꼭 필요한 소비자들을 위한 선택지로 그 역할을 하는 듯하다.

 

다만 앞으로 디젤을 장점을 대체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배터리 전기차 등 전동화 라인업이 제네시스의 라인업에 빠르게 확장되기를 바라본다.

* 시승 차량 사양

제네시스 GV70 디젤 2.2, 외장 색상 비크 블랙, 실내 색상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선택 품목 - AWD, 21인치 미쉐린 타이어 & 다크 스퍼터링 휠, 시그니쳐 디자인 셀렉션 I, 파퓰러 패키지 II, 파노라마 선루프, 아웃도어 패키지, 렉시콘 사운드 패키지, 빌트인 캠 패키지

시승 차량 기준 판매 가격 : 7,000만 원(개별소비세 3.5% 기준 6,871만 8,310원), 2.2 디젤 기본 판매 가격 5,130만 원부터.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시승기는 제네시스의 시승차량 지원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GV70 2.5 가솔린 터보, 3.5 가솔린 터보 시승기는 하단 링크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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