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공개 - 적재 공간은 더 넓게, 그래블 모드로 비포장도로 주행 성능도 UP

포르쉐에서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의 슈팅 브레이크, 왜건 버전인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공개했다. '크로스 투리스모' 라는 이름을 사용했던 단순하게 왜건 타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포장도로 주행을 염두에 두고 타이칸 세단과 차고를 비롯해 외관의 스타일에서도 범퍼 좌우 끝단, 사이드 스커트의 프로텍터 앞뒤 끝이 더 높게 솟아오르고, 휠 하우스에 무광 몰딩을 더하는 등 SUV스럽게 차이를 둔 부분들을 볼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더 길어진 루프, 왜건 타입의 바디 덕에 1열의 헤드룸은 약간, 2열은 47mm 더 높아져서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트렁크 적재 공간도 2열 폴딩 시 최대 1,212리터까지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뒤쪽 적재 공간뿐만 아니라 프런트 후드 아래, 일명 '프렁크'도 82리터로 꽤 쏠쏠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루프에는 파노라믹 글라스가 적용된다.

 

좀 더 다양한 액티비티에 활용하기를 원한다면 루프랙을 추가하거나, 차의 뒤에 장착할 수 있는 바이크 랙을 추가할 수도 있다.

 

차고도 타이칸 세단에 비해 20mm 더 높아졌으며, 노면 그립이 떨어지는 자갈길 등 비포장로에서 안정적인 그립이 나오도록 도와주는 그래블 모드를 사용하게 되면 여기서 10mm 더 높아지게 되는데,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까지 추가하게 되면 차량 바닥과 길 사이에 20mm의 공간을 더 높일 수도 있다.

 

가장 기본형 모델인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4부터 시작해 4S, 터보, 터보S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모든 모델에 트윈 모터, AWD으로 적용된다.

 

가장 기본형 기준으로는 최고출력 280kW(380마력)을 발휘하나 런치 컨트롤과 함께 오버부스트 기능으로 최고출력이 350kW(469마력)까지 더 높아지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데 5.1초 소요, 최고 속도는 219km/h까지 낼 수 있다. 배터리 용량도 세단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패키지와 동일하게 93.4kWh 급 배터리로 적용된다.

 

더 강력한 크로스 투리스모 4S부터는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 옵션을 기본 적용, 터보와 터보S 역시 마찬가지이며 모터가 내는 출력 역시 세단 버전과 동일, 오버부스트 사용 시 4S는 420kW(571마력), 터보는 500kW(680마력), 터보S는 560kW(761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한다. 가장 빠른 터보S 크로스 투리스모 기준으로 시속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9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50km/h까지 낼 수 있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터보S의 무게가 2.3톤에 달하는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퍼포먼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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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TP 기준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4 크로스 투리스모가 389~456km, 4S가 388~452km, 터보 395~452km, 터보S 388~419km이다.

2021 포르쉐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의 판매 가격은 기본형 크로스 투리스모 4가 미국 기준으로 92,250달러(약 1억 438만 원)부터로 선택사양으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차로 유지 보조, 14way 마사지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보스 혹은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세단과 동일하게 고객들에게 3년 무상 충전 혜택도 제공하며, 국내에서는 1년간 2,250kWh까지 충전할 수 있는 충전카드를 지급하는 방식의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판매는 미국 기준으로는 올여름부터, 국내에서도 하반기 중으로 판매가 될 것으로 보이며, 최대 주행 가능 거리 인증도 출시와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세단보다는 조금 더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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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포르쉐, Carscoops, Motor1

 

2021 포르쉐 타이칸 엔트리 모델 공개, 좀 더 가볍게 만나는 타이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