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에는 지난해 8월 출시되어 엄청난 판매고를 계속해서 올리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미니밴, 기아 신형 4세대 카니발이 드디어 북미 시장에도 정식으로 공개되었다. 국내 모델과 비교해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지 상황에 맞게 디자인 요소나 트림 구성에서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이번 수출형 카니발에서 더 눈에 뜨이는 부분은 바로 2021년부터 새롭게 바뀐 기아의 신규 로고, 새 엠블럼이 적용되었다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2020년 이전 출시된 기아의 기존 차량에 신규 엠블럼이 적용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했을듯한데, 일단 카니발에 적용된 모습은 수출형 모델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국내형 카니발도 멀지 않은 시기에 연식 변경을 통해 신규 로고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외관에서는 엠블럼 외에도 북미 법규에 맞춰 적용된 헤드램프 끝의 황색 리피터와 메시 패턴의 심포닉 아키텍처 라디에이터 그릴이 아닌, 격자 형태, 그리드 패턴의 프런트 그릴, 선택 사양이나 트림에 따라 적용되는 것으로 보이는 블랙 휠 등에서 국내 사양과 차이를 찾을 수 있다.
실내에서도 스티어링 휠 중앙에 기아 신규 로고가 커다랗게 박혀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는 현지 법규나,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 차이들도 찾을 수가 있는데 변속기가 전자식 변속 다이얼이 아닌 H 매틱 부츠 타입의 변속 레버가 적용되고, 크래시 패드의 가니시가 국내에서는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적용되는 크롬 가니시가 적용되었고, 인테리어 컬러도 베이지/그레이/블랙까지 무난한 계열의 국내 사양과 다르게 레드 톤에 가까운 밝은 브라운 컬러가 적용되었다.
이미지를 통해 공개된 7인승 모델은 국내 사양과 동일한 시트 배열과 2열 시트에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가 적용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의외로 오렌지 톤의 브라운/블랙 투톤 인테리어 컬러를 국내 사양에도 적용되길 바라는 고객들이 꽤 있을 것 같다.
또 국내에서는 7/9/11인승 모델로 운영되지만 미국에서는 7/8인승으로 운영, 2열 시트에 4:2:4 비율로 중앙에 시트가 배치된 모습도 볼 수 있다.
트림별 구성은 LX, EX, SX, SX 프레스티지로 이뤄지며 각 트림에 따라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스마트 슬라이딩 도어, 후석 대화 기능과 후석 음성 인식, 후석 나이트 비전 카메라가 적용되고, 후석 승객을 위한 듀얼 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 애플 카플레이도 함께 지원한다.
안전사양으로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및 충돌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오토 하이빔이 기본 제공되고, 후측방 모니터, 보행자 및 자전거까지 대응하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카메라 등이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북미 수출형 카니발에는 디젤 엔진은 운영되지 않으며,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스마트스트림 G3.5 V6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의 가솔린 모델만 출시된다.
북미 수출형 4세대 카니발의 판매 가격, 연비 등의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봄 중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정식 출시와 함께 가격과 더 세세한 사양, 스펙 정보도 함께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출처 : Motor1, KIA Motors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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