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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신차, 기타소식

2021 폭스바겐 ID.4 공개 - 폭스바겐의 전기 SUV, 최대 주행 가능 거리 400km 이상

by 오토디자이어 2020.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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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파워트레인이 빠르게 전동화되어 가고 있는 시대, 다양한 자동차 메이커들이 새로운 전기차들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 속에 폭스바겐도 소형 전기차인 ID.3에 이어 이번에는 컴팩트 SUV 전기차인 'ID.4'를 공개했다. 독일의 츠비카우, 중국의 상하이 안팅과 광동성 포산, 미국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되는 폭스바겐 ID.4는 각 대륙별 현지 생산 판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SUV라는 현재, 또 앞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자동차 시장을 공략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토대로 제작되었으며 쉐보레 볼트, 현대 코나 일렉트릭, 기아 니로 EV 등 소형 크로스오버 전기차들과 경쟁할 ID.4는 2021년 1분기 중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유럽 본토를 넘어서 중국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되는 모델로써 그 의미를 가지게 된다.

 

미국 출시 모델 기준 싱글 모터 모델의 배터리는 82kWh 배터리가 기본으로 적용되며, 주력 경쟁 모델들이 60kWh 대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배터리 용량 자체만으로는 더 큰 편이지만 최대 주행 가능 거리나 모터의 출력 부분에서는 다른 차종들과 흡사한 편이다. 폭스바겐 측에 따르면 ID.4의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400km까지 확보했으며 전기 모터의 최고출력은 150kW로 환산 시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31.6kg.m까지 발휘해 충전 시간 자체는 조금 더 걸리겠지만 중장거리를 가기에도 제법 넉넉한 주행 가능 거리와 충분한 출력으로 만족스러운 성능을 내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 경쟁 모델들과 달리 후륜 구동 방식이라 주행 감각에서도 제법 다른 차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 폭스바겐에서는 차후 ID.4의 AWD 듀얼 모터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며, 듀얼 모터 버전은 최고출력 225kW(302마력), 최대토크 45kg.m으로 더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다만 모터의 추가로 무게가 더 늘어나면서 주행 가능 거리는 싱글 모터 모델보다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폭스바겐에서는 ID.4 구매 고객들이 충전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도록 미국 전역에 있는 Electrify America 충전 스테이션에서 3년 동안 무상으로 충전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외관의 모습은 과한 장식이나 캐릭터 라인을 넣기보다는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스타일이 돋보이며, 기존의 다른 폭스바겐 모델보다는 곡선, 곡면의 볼륨감이 살아있는 모습이다. 전면부에는 폭스바겐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해 중앙의 폭스바겐 로고를 중심으로 헤드램프의 주간 주행등 라인을 중심까지 쭉 이었으며, 범퍼 하단을 제외하면 다른 에어 인테이크 없이 아주 깔끔한 모습, 공기역학 개선을 위해서인지 양옆에 에어 커튼 정도가 더해져있다. 후면에서도 최근 디자인 트렌드를 따라 테일램프 좌우를 길게 이었다. (르노랑 비슷해 보이기도...)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폭스바겐 엠블럼에도 조명이 더해진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실내 역시 불필요한 버튼들이나 조형들은 배제하고 간결하고 깔끔한 구성을 보여준다. 계기판은 스티어링 칼럼 위쪽에 5.3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달아 필요한 정보들만 간결하게 전해주며, 변속 셀렉터도 이 계기판 바로 옆에 장착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기본 10인치, 상위 모델에 12인치로 적용되는 터치 스크린과 인포시스템을 적용, 공조 컨트롤러와 오디오 버튼들도 모두 디스플레이에 통합 시켰으며 출시 시장에 따라 내비게이션과 노-터치 제스처 컨트롤도 기본 적용된다.

 

버튼들을 모두 터치스크린으로 통합시키고, 변속 셀렉터도 스티어링휠 칼럼으로 옮기면서 간결해진 센터 콘솔 부분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와 C타입 USB 포트, 컵홀더와 여유로운 수납공간 정도만 남게 되었다.

 

기본 적재 공간의 용량도 543리터로 상당히 넉넉하며,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575리터까지도 확장이 가능하다.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으로는 전방 충돌 경고와 보행자 모니터링이 가능한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차로 유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도로 표지판 모니터링, 주차 보조 센서, 오토 하이빔이 적용된다.

 

2021 폭스바겐 ID.4의 판매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기본 모델이 39,995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693만 원부터이며 기본 모델에는 피아노 블랙 인테리어 액센트, 블랙 직물 시트, 19인치 휠, 바디컬러 루프와 루프 레일이 적용, 4,500달러를 더 내고 스테이트먼트 패키지를 선택하면 글라스 루프와 그레이/블랙 가죽 마감, 어댑티브 프런트 라이팅, 폴딩 사이드 미러, 12인치 센터 스크린, 조명이 들어오는 리어 엠블럼이 추가된다. 여기에 1,500달러 그래디언트 패키지까지 더하면 20인치 휠과 블랙 루프, 실버 익스테리어 액센트까지 추가된다.

 

퍼스트 에디션에는 스테이트먼트와 그래디언트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 판매 가격은 43,995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163만 원이며 화이트 익스테리어 액센트와 브레이크/액셀 페달에 정지/플레이 심벌이 더해지며 블랙 사이드 미러 커버와 외관 곳곳에 퍼스트 에디션 배지가 추가된다.

조금 더 늦게 출시되는 AWD 듀얼 모터 모델은 43,695달러부터이며 미국의 각 주별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기본 후륜구동 모델이 32,395달러, AWD 모델이 36,195 달러에 구매가 가능하다고 한다.

 

글로벌 시장 전체를 공략하기 위한 전기 크로스오버 모델인 만큼, 폭스바겐 ID.4는 국내 시장에도 내년 하반기 안에는 출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판매 가격은 미국보다는 더 비쌀 것으로 보이나, 주행 가능 거리와 차량 스펙을 볼 때 전기차 보조금을 받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 구매를 하는 데 있어서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

자료출처 : 폭스바겐,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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