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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신차, 기타소식

점차 사라지는 수동 변속기, 현대 베뉴도 수동 변속기 없앤다.

by 오토디자이어 2020.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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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에서 SUV 라인업 중 가장 엔트리 모델, '베뉴'에서 수동 변속기를 없앨 예정이다. 아직까지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나 연식 변경 내용을 통해 정식으로 공개한 것은 아니지만, 현대자동차에서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 를 통해 베뉴의 수동변속기 모델을 단종시킬 것이라 밝혔다.

사진은 베뉴 1.6 FLUX 모델

현대자동차의 SUV 모델 중 가장 작고 저렴한 소형 SUV로써 유일하게 수동 변속기 모델을 운영했던 베뉴이지만 수동 변속기 모델을 더 이상 생산하지 않겠다는 것에는 수동 모델 수요가 너무 적었던 탓이 크다. 현대 베뉴 국내형 모델은 가장 기본 트림인 스마트 트림에만 6단 수동 변속기가 적용되었고, IVT 변속기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었으며 모던 트림과 플럭스 트림에는 IVT 자동 변속기가 기본 적용, 북미 수출형 모델에도 SE 트림에는 수동 변속기가 기본, SEL 트림 이상부터는 IVT 변속기가 적용되었는데 이번 발표에 따라 다음 연식 변경 모델부터는 수동 모델이 사라지게 될 예정이다.

 

특히 베뉴의 북미 수출형 모델은 울산공장에서 생산을 담당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베뉴 수동 모델의 경우 판매량이 극히 적었던 만큼 북미형과 동일하게 국내 모델도 동일하게 수동 변속기는 삭제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사진은 베뉴 1.6 FLUX 모델의 IVT 변속기

이를 통해 현대자동차의 SUV 모델 중에서 수동 변속기 모델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고, 상용 모델을 제외하면 현대차 중에서는 아반떼,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N, 아반떼 N라인, i30 N라인만 수동 변속기 모델이 남게 된다. 또한 기아자동차에서도 모닝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모닝 어반을 출시하면서 수동 변속기를 없앴고, K3 GT도 6단 수동 변속기 모델을 없애면서 이제 국산차 중에서 상용 차량 제외수동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은 경차인 쉐보레 스파크와 준중형인 현대 아반떼,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와 코란도, 렉스턴 스포츠 정도만 남게 된다. 물론 이 나머지 차량들도 연식 변경, 상품성 개선, 풀체인지 모델로 바뀌면서 몇 년 안에 수동 변속기가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사실 자동차 구매 고객 중에서 특수한 목적이 있다거나, 스포츠 주행을 원하는 고객들이 아닌 이상 신차에서 수동 변속기를 구매하는 수요층이 극히 적어졌고, 과거와는 달리 토크 컨버터 방식의 자동 변속기의 변속 반응과 효율성도 많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자동 방식 그대로 편하게 조작하면서도 듀얼 클러치 변속기, 체인 타입의 무단 변속기 등 동력 효율성을 더 높인 변속기들도 개발되면서 수동 변속기의 메리트가 떨어진 만큼 당연하게도 고객들은 구매할 이유가 없고, 구매하는 고객이 없으니 제조사 입장에서는 더 이상 판매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앞으로 내연 기관차들도 점점 사라지고 배터리 전기차가 보편화가 되는 만큼 수동 변속기 차량은 점차 자연스럽게 멸종될 것으로 보이며, 머지않아 운전면허에서도 수동 면허도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다.

자료출처 : Carscoops, Car&D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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