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대에 들어서면서 각국의 환경 규제도 점점 더 강화되고, 자동차 메이커들도 친환경차,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에 더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정통 SUV 메이커인 지프에서도 시대에 맞춰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하이브리드 모델, 지프 그 자체이자 헤리티지가 담긴 모델인 랭글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 '2021 랭글러 4Xe'를 공개했다. 가솔린 터보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 배터리 팩을 더한 랭글러는 이제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더 강력한 출력까지 갖추게 되었다.
지프 랭글러 4Xe 루비콘 모델의 경우, 외관의 전체적인 모습은 일반 랭글러 루비콘과 크게 다를 바 없이 탈착 가능한 하드탑 루프에 오프로드용 올 터레인 타이어까지 장착하고 있으며, 대신 후드 측면의 RUBICON 레터링과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 견인 고리 등 곳곳의 포인트에 블루 컬러를 적용해 친환경적인 느낌을 내고 있다. 테일램프 하단으로 4Xe 엠블럼도 더해진다.
실내 역시 전체적인 구성은 일반 랭글러 루비콘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포인트 컬러를 친환경차 이미지에 맞춰 녹색으로 변경했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도 하이브리드 구동계의 에너지 흐름, 배터리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메뉴를 추가했다.
가장 핵심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2.0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에 두 개의 전기 모터, 400볼트 17kWh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더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75마력, 최대토크 65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지프 3.0리터 에코 디젤 엔진이 61.2kg.m의 토크를 발휘하니 4Xe가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셈이다.
주행 모드는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e세이브까지 총 3가지로 선택이 가능하며 하이브리드 모드가 기본으로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사용해 엔진의 출력을 보조해 주고, 일렉트릭 모드는 배터리에 충전된 전기를 전부 소진할 때까지 전기 모터로만 주행, 최대 40km까지 전기로만 주행이 가능하고 이후 배터리를 다 소진하면 엔진이 개입한다. e세이브 모드는 차후 배터리를 사용할 있도록 전기 사용을 줄이고 충전을 하는 모드이다. 4륜 구동을 사용하게 되면 네 바퀴 모두에서 회생 제동 충전을 하게 되고, 브레이크를 작동하지 않아도 액셀 페달을 놓게 되면 회생 제동이 작동하는 MaxRegen 기능도 있다.
2021 지프 랭글러 4X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루비콘 4Xe 외에도 사하라 4Xe, 기본 4Xe 모델로 출시되며 기본형 4Xe와 사하라 4Xe에 풀타입 4륜 구동 시스템과 전후륜 다나 44 액슬, 셀렉-트렉 2단 트랜스퍼 케이스, 트랙락 LSD가 적용된다.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최대로 끌어올린 루비콘 4Xe에는 락-트랙 4X4 시스템과 트루-락 전자식 전/후륜 잠금 장치와 77.2:1 크롤 기능, 전자식 스웨이바 분리 기능 등이 더해지고 76cm 깊이까지 도강이 가능하다.
지프 랭글러 4Xe는 아직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1년 초부터 미국 시장에 판매를 시작해 유럽과 중국에 판매를 이어가며, 우리나라에도 내년 중으로 판매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프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240볼트 가정용 충전기도 주문을 받는다고 한다.
자료출처 : 지프,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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