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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신차, 기타소식

2021 메르세데스 AMG GT 블랙 시리즈 공개, 더 높아진 출력과 더 커진 윙

by 오토디자이어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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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디비전, 메르세데스-AMG에서 AMG 라인업 중에서 끝판왕, 지금까지 선보인 AMG GT 중에서 가장 강력한 모델인 2021 메르세데스-AMG GT 블랙 시리즈를 선보였다. 겉모습부터 후드 안에 담긴 엔진의 성능까지 레이스 카를 거의 그대로 일반 도로에서 달릴 수 있게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AMG GT 블랙 시리즈의 후드 아래에는 4.0리터 V8 엔진에 트윈터보를 더했지만, 최고출력은 무려 720마력, 최대토크는 81.7kg.m까지 더 높아졌다. 더불어 기존 엔진과 다르게 플랫 플레인 크랭크(크랭크샤프트의 각 저널들 간 각도가 180도, 고회전 구현에 유리) 방식을 적용했다. 최고출력은 6,700~6,900RPM의 높은 회전대에서 발휘되며 레드라인이 7,200rpm까지 더 올라갔고 최대토크도 2,000rpm에서 6,000rpm까지 발휘되어 어마어마한 가속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며, 트윈 스크롤 트윈터보 차져의 압력은 24.6psi, 약 1.7bar까지로 사이즈를 더 키운 인터쿨러가 흡기 온도를 낮춰주고 엔진 성능이 유지되도록 도와준다.

 

성능에 맞춰서 더 보강된 7단 듀얼 클러치 미션을 장착하고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단 3.2초로 AMG GT R보다 0.4초가량 빨라졌으며 시속 200km까지 가속하는 데에도 9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최고 속도는  325km/h.

강력한 성능과 함께 외관에도 이 강력한 성능에 맞춰 공기역학 개선과 다운포스를 만들어줄 에어로 파츠들을 적용, AMG GT3, GT4 레이스카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프런트 그릴의 사이즈는 더 넓고 크게 바뀌었고, 앞 범퍼 하단에는 수동으로 조절이 가능한 카본 스플리터를 더했다. 후드와 앞 펜더 상단에는 엔진 쿨링과 공기역학 효율을 도와줄 커다란 에어벤트를 뚫었고, 측면에는 카본 사이드 스커트와 뒤 범퍼 하단에도 풀 카본 디퓨저를, 트렁크 리드에는 2단 구조의 대형 윙을 달았다. 리어 윙의 상단 중앙은 전동식으로 20도까지 조정이 되고, 양쪽 끝부분도 수동으로 조정이 가능해 다운포스 설정이 가능하다.

 

경량화를 위해 카본 파츠들은 에어로 파츠 외에도 바디 패널과 루프, 트렁크 해치와 변속기 마운트, 프런트 스웨이바와 강성 보강을 위해 섀시 곳곳에도 사용이 되었다.

서스펜션은 같이 조절 가능한 코일오버(일체형) 서스펜션에 AMG GT R과 같은 셋업을 기본 적용하고 전자 제어가 가능하고 자동으로 각 바퀴마다 댐퍼의 감쇠력을 조절해 주는 AMG 라이드 컨트롤을 적용했다. 물론 블랙 시리즈에 맞게 업그레이드가 이뤄졌고, 레이스 트랙에서 최적의 세팅이 가능하도록 캠버와 스웨이바도 조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실내에는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에 오렌지 스티치 포인트가 적용된 실내 마감재와 버킷 시트가 적용되고 트랙션 컨트롤도 송풍구 하단의 다이얼을 통해 단계별로 설정이 가능하다.

휠은 전륜 19인치, 후륜 20인치 사이즈에 AMG GT 블랙 시리즈를 위해 커스텀 제작된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컵 2 R MO 타이어가 장착된다. 이 무시무시한 차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판매 시기는 2021년 상반기 중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성능 레이스 카의 DNA를 거의 그대로 가진 로드카에 로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차를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끓어 오르지 않을까 싶다.

 

자료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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