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출시 이후 진행되었던 시승 이벤트를 통해서, 그리고 이후 9월에 진행된 투싼 H-블로거 데이를 통해서 두 차례 만나본 바 있기는 하지만 두 행사 모두 사실 길게 시승을 해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남았던 차에 현대모터클럽에서 진행한 장기시승 이벤트를 통해서 3박 4일 동안 시승해 볼 기회가 생겼었다.
시승기 링크 클릭 https://cafe.naver.com/hmckorea/216217
현대모터클럽 동호회를 통해 시승을 한 차량의 경우, 카페에 먼저 그 후기를 남기기에 자세한 시승기 내용은 일단 링크를 통해 봐 주길 양해 바란다.
뭐 간략하게나마 언급을 하자면, 새롭게 달라진 디자인은 더 깔끔하면서도 세련되게, 기존 투싼 TL과 비교해 비슷한 느낌을 유지하면서도 좀 더 성숙한 분위기를 보여주면서 크게 호불호 갈릴 일 없는, 누구나 좋아할 만한 디자인으로 잘 나와줬다. (현대차 세단 라인업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들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디자인으로 바뀌는 것과 상당히 대비적이다.) 여기에 다른 신차 출시들과 마찬가지로 동급 차종들 중에서 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편의사양과 안전 사양 부분에서 대거 업그레이드가 되었다는 것.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고속도로 주행 보조, 서라운드 뷰 시스템, 새롭게 달라진 실내 디자인 등 투싼 구형 오너들이 여러모로 배아파 할 부분을이 많이 달라졌다. 여기에 요소수를 넣는 SCR 시스템 추가로 더 강화된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2.0 디젤 모델에는 8단 자동변속기를 더해 주행성능과 연비도 더 개선을 이뤘다. 연비에 있어서는 앞선 스포티지 더 볼드가 AWD가 빠진 같은 파워트레인으로 고속 19km/l 이상의 놀라운 연비를 보여줬는데, 이번 투싼 페이스리프트 역시 H트랙을 더하고도 고속 18~19km/l 대의 연비를 기록하면서 투싼 역시 연비는 수준급이라는 걸 증명했다.
다만 가장 주요한 경쟁 모델인 스포티지 더 볼드와 비교해 동급 트림, 비슷한 가격대에서 기존 적용되는 사양이 좀 더 적거나, 풀옵션으로 선택해도 빠지는 사양들이 있다는 게 아쉬운 부분. 가격이 조금 오르더라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고급 옵션들이 더 많았다면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뭐, 그래도 분명한 건 국내 준중형 SUV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차는 투싼이라는 사실. 페이스리프트 전 TL도 마찬가지였고, 더 예뻐진 디자인과 풍부한 편의사양을 갖추고 나온 투싼을 많은 고객들이 선택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사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주행감과 스타일에 있어서 좀 더 적극적, 진취적인 느낌인 스포티지 더 볼드 쪽이 좋기는 하지만, 좀 더 대중적인 취향에서 바라볼 때 준중형 SUV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1순위 후보는 투싼이라는 것을 부정하기는 힘들다. 일단 차의 첫 인상에 가장 중요한 디자인에서 투싼이 더 우세하다는 게 가장 큰 것 같지만.
몇몇 단점으로 느껴진 부분들이 더 보완되었으면 좋긴 하겠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던 현대 투싼 페이스리프트 2.0 디젤 시승. 좋은 시승 기회를 제공해준 현대모터클럽에게 감사하단 말을 남기며, 장기시승 이벤트에 도전해고픈 이들을 위해 카페 링크를 남겨놓고 간다.
카테고리 중 '현대모터클럽 이벤트'를 선택하면 현대모터클럽에서 진행 중인 각종 이벤트, 시승 이벤트에 관한 안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더뉴 아반떼 스포츠, i30 N라인 시승 이벤트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위해선 물론 카페 가입은 필수.
* 시승차량 사양
현대 투싼 페이스리프트 2.0 디젤 H트랙 프리미엄 + 현대 스마트 센스 I + 파노마라 선루프 + 스타일 패키지 II + 스마트패키지 I + 프리미엄 시트 패키지 + 플래티넘 패키지 = 3,462만 원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본 시승기는 현대자동차&현대모터클럽의 시승차량 제공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 추가 사진
새로운 8단 자동 변속기 덕분? 고속주행 연비가 상당히 준수하다.
플로팅타입 디스플레이와 함께 새롭게 달라진 센터패시아 디자인.
젊은 취향에 부합하는 블랙/레드 인테리어
서라운드 뷰 시스템은 국내 준중형 SUV 중 유일(플래티넘 패키지 선택 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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