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뮬리너가 지난해 선보였던 두 번째 코치빌더 프로젝트 차량이었던 18대 한정 모델 '바투르'의 뒤를 잇는 세 번째 프로젝트 한정판 모델 '바투르 컨버터블'을 공개했다. 바투르 컨버터블은 단 16대만 생산되며 각 차량은 주문자의 취향에 맞춘 개별 사양이 적용된다.
벤틀리 뮬리너 바투르 컨버터블은 베이스 모델인 컨티넨탈 GTC의 원형 헤드램프 및 리어램프와 다르게 날렵하고 슬림한 스타일의 전용 헤드램프 디자인과 한층 더 공격적인 에어 인테이크 형상을 갖췄다. 이런 부분은 먼저 출시한 바투르 쿠페와 주요 디자인 특징은 상당 부분 공유하고 있으면서 세부적인 디테일은 컨버터블 만의 새로운 사양을 적용했다.
외장 컬러는 벤틀리 뮬리너를 통해 각 오너의 취향에 맞게 다 다르게 적용되기는 하지만, 그중 이번에 공개한 대표 모델은 생산 번호 '0'번의 프로토타입으로 유광 버밀리온(주홍색) 외장 컬러에 카본 파츠와 다크 티타늄, 새틴 액센트 등이 조화를 이루며 강렬한 인상을 전한다. 특히 프런트 라디에이터 그릴 내부 패턴 라인과 휠의 스포크 라인에도 버밀리온 포인트 컬러가 적용되어 있다.
콘티넨탈 GTC를 베이스로 제작된 차량이기는 하지만, 2+2 구성의 4인승 시트 구성이 아닌, 뒷좌석을 삭제한 2인승 시트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소프트탑을 완전히 오픈했을 때 헤드레스트 뒤쪽 윗부분으로 독특하게 디자인된 에어브릿지와 함께 트렁크 리드 상단에 높게 솟아오른 덕테일 스포일러를 적용해, 가변형 스포일러가 적용된 바투르 쿠페와 디자인 차별화를 둔 모습이다.
실내에는 전문 금세공인과 콜라보를 통해 3D 프린트로 제작한 로즈 골드 인서트 옵션이 제공되며 프로토타입 모델은 외장 컬러와 맞춘 버밀리온 포인트와 스티치, 블랙/그레이 투톤 인테리어가 적용되어 있지만 앞서 언급했듯 실내 컬러 역시 주문자가 원하는 대로 어떤 색상과 마감재 옵션으로도 선택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16대의 바투르 컨버터블은 모두 다르게 제작이 가능하다.
엔진은 바투르 쿠페와 동일하게 바투르 컨버터블도 W12기통 6.0리터 트윈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최고출력 750마력, 최대토크 102kgf.m의 매우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며, 벤틀리의 다른 라인업에 적용되는 W12기통 엔진보다 월등히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은 개선된 인테이크 시스템과 업그레이드된 터보, 새 인터쿨러, 티타늄 배기 시스템과 함께 전반적인 시스템이 교정된 덕분이라고 한다.
다만, 벤틀리는 이 개선된 W12기통 6.0리터 트윈 터보 엔진 생산을 끝으로 내연 엔진 개발 및 생산을 끝내고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로 대체할 계획이라고 한다.
벤틀리에서는 바투르 컨버터블의 판매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16대의 각 모델은 적어도 2백만 파운드, 우리 돈 34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먼저 출시했던 18대 한정 바투르 쿠페의 경우 각 모델의 판매 가격이 기본 165만 파운드, 우리 돈 약 28억 원에 육박했고 첫 번째 코치빌더 한정판 모델이었던 12대 한정 바칼라는 기본 가격 150만 파운드, 우리 돈 약 25억 5,264만 원 상당이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프로토 타입을 제외하고 16대의 판매용 모델은 상당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미 완판되었을 것이다.
자료출처 : 벤틀리,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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