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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신차, 기타소식

기아, 2030년까지 EV, PBV, HEV 라인업 확장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선도한다. - '2024 CEO 인베스터 데이' 개최

by 오토디자이어 2024.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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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4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전환을 위해 리스크 대응 방안 및 중장기 사업 전략, 재무 목표 등을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기아는 앞서 지난 2020년 전기차 사업 체제 전환,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핵심 내용을 중장기 전략으로 처음 공개한 이후 매해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어 기아의 미래 비전 투자자 등 업계, 시장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이번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는 크고 작은 리스크가 많았음에도 지난 4년 동안 혁신적인 성과를 얻은 것을 바탕으로,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 지형 변화에 대응해 미래 사업 전략을 더 강화하고, 지난해 발표했던 '기아 2030 전략'을 더 구체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기아는 앞으로 업계 경쟁이 더 심화되고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시장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고 리스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급변에 따른 대응 전략 중 첫 번째로, 기아는 최근 경기 부진과 전기차 보조금의 축소, 전기차 보급 대비 충전 인프라의 부족 등에 따른 수요의 감소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하이브리드 차종 라인업을 더 강화해 대응할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해 기아 RV 라인업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카니발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새롭게 더한 것에 이어, 올해까지 하이브리드 차종 6개, 2026년까지 하이브리드 차종 8개, 2028년까지 하이브리드 차종 9개 등 기아의 주요 차종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판매 중인 내연기관 기반 차량 라인업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순차적으로 계속해 추가될 전망이다. 기아는 2024년 37만 2천 대(판매 비중 12%)에서 2028년에는 80만 대(비중 19%)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는 현재 승용 차종에 K5, K8, RV 차량에 니로,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까지 총 6개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전기차 시장에서도 라인업은 계속 확장해나가며, 더 대중적인 전기차 모델을 통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공략해나갈 계획이다. 국내를 포함해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에 올해 출시 예정인 EV3를 시작으로 EV2, EV4, EV5 등 총 6개의 대중화 모델을 운영할 예정으로, 중국 시장에 먼저 선보인 EV5도 향후 더 많은 시장으로 판매를 넓힐 계획이다. 또 인도 등 개도국 신흥 시장에서는 카렌스 EV를 포함해 현지 특화 모델 2개 차종을 신규로 출시할 예정이다.

EV 대중화 모델의 예상 판매는 2024년 13만 1천 대(판매 비중 43%), 2025년 26만 3천 대(비중 55%), 2026년 58만 7천대로 기아의 전체 전기차 판매 비중에서 66%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국내 공장 뿐만 아니라 해외 공장에서도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혼류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오토랜드 광명 2공장, 화성 이보 플랜트 등 2개 공장은 전기차 전용 생산 공장으로 차후 출시될 대중화 모델 생산을 확대해 나간다.

두 번째로는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 상품 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브랜드 차별화, 품질 경쟁력 강화 및 고객 서비스만족도 제고, PBV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한 판매 수요 창출, 중국 현지 공장을 활용한 신흥시장 수요 공략 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아시아-중동,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지역까지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확대해 현재 41개국에서 2026년까지 총 74개 국가에서 제공하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적용 차종은 현재 5종에서 18종까지 확대, ADAS 장착률도 현 42%에서 63% 이상까지 확대해 상품 차별화에 주력하고, 6,200여 개 글로벌 서비스 거점과 3만 4천여 명의 서비스 인력을 활용해 글로벌 품질 경쟁력 강화와 고객 서비스 만족도까지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PBV 플랫폼과 유연한 생산 체계를 통해 B2B 신규 시장에 진입하고, B2C 수요도 함께 견인할 전략을 가져가며, 지난 2년 동안의 준비 과정을 통해 중국 공장에 신흥시장용 차량 생산 체계를 완료함에 따라 지난해 8만 대 수준에서 2027년에는 25만 대 수준까지 신흥 시장 판매를 더 증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세 번째로는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고금리, 고물가가 계속 이어지면서 소비자 구매력이 약화되면서 수요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만큼, 기아는 수요에 기반해 유연한 생산 운영으로 적정 재고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최적의 인센티브 운영 전략으로 수익성과 고객 가치 중심의 사업 운영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더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올해 출시될 예정인 EV3와 K4(글로벌 시장 대상)에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음성 서비스를 탑재하고, 향후 더 많은 차종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또 구매 단계에서 개인화된 디지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채널 최적화, 매장 내 체험형 디지털 콘텐츠를 확대 적용하는 등 고객 가치를 지속 제고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기아는 강서, 부천, 인천, 광주 등 지역에 전시 차량뿐만 아니라 디지털 체험이 함께 가능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 바 있다.


기아는 2030년 새로운 차원의 기아로 도약하기 위한 4가지 목표도 구체화해 발표했다.

첫 번째로 올해 글로벌 시장 판매목표 320만 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는 430만 대 달성을 목표로 제시, 여기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2024년 76만 1천 대(판매 비중 24%)에서 2030년 248만 2천 대(비중 58%)까지 늘릴 계획으로 앞으로 친환경차 중심 판매구조로 갈 것이란 의지가 반영되었다.

두 번째는 전기차 판매 대수를 올해 30만 7천 대에서 2030년까지 160만 대를 판매 목표로 잡고, 앞서 언급한 EV 대중화 모델 투입과 PBV 라인업 확장을 통해 2027년까지 총 15개 차종의 전기차 풀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기차 경쟁력 강화에 있어서는 배터리 성능 향상 및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NVM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주행 거리를 개선하고, LFP 배터리를 활용해 대중화 모델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더 다양한 배터리 선택 옵션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라 한다.

또 전기차 라인업 구축 뿐만 아니라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국내에 현재 482기가 설치된 E-pit를 2030년까지 5,400기 이상 구축하며 북미 지역에서는 2030년까지 아이오나를 통해 30,000 기, 유럽에서는 아이오니티와 제휴로 17,000기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구독 서비스, 인카페이먼트 기술 등 커넥티비티 기반 신규 서비스도 주요 신흥 시장 대상으로 순차 확대할 예정이며, 향후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고연비 주행,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고도화 등 자율주행 관련 안전성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기아는 현재 기아 차종들에 적용되고 있는 고속도로 드라이빙 어시스트도 더 고도화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는 정밀센서 및 자율수행 소프트웨어의 지속적 개발을 통해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도심 환경까지 자율주행 영역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전기차 모델 확장과 함께 세부적으로는 전기차 고성능 트림도 지속 출시할 예정으로, 내년 1월 중으로 플래그십 전기 SUV 모델 'EV9'의 고성능 모델인 'EV9 GT'도 출시할 예정이며, 신규 차량은 물론 기존에 판매한 차량들도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을 포함한 OTA를 통해서 차량을 최신 상태로 유지,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세 번째로 기아만의 차별화된 PBV를 선보여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계획으로, 내년 중 첫 중형 PBV인 PV5를 출시해 PBV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 이후 대형 모델인 PV7도 2027년 출시하면서 2030년까지 PBV 차량 총 25만 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 번째는 책임 있는 ESG 경영 실행을 위해 환경 영역에서 2040년까지 전 세계 기아 사업장의 모든 전력 수요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RE100'을 추진하고, 2030년까지 66%, 2025년까지 85%, 2040년에는 100%로 단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아는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통한 자동차 산업 생태계 강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협력사가 손익 및 유동성 확보를 할 수 있도록 대출이자 지원, 대금 지급 시점 조정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갯벌 식생 복원,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자원화 사업 등 다양한 사회 공헌 및 환경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투명 경영을 위해서는 이사회 과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전략투자, 재무, 회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 영입과 함께 어성 사외이사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해 다양성을 제고하는 등 전문 역량 기반으로 책임 경영 실천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올해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중장기 재무 목표에 관해서는 먼저, 올해 판매 실적을 전년도 대비 3.6% 늘어난 320만 대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3.8%까지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EV 대중화 모델 EV3와 지난달 공개된 K4(멕시코 공장 생산 예정) 등 2개의 신규 모델과 K8, 스포티지, EV6까지 세 차종의 상품성 개선(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고, K3 5도어와 EV6 GT 상품성 개선 모델까지 추가적으로 2개의 파생 모델을 더해 글로벌 판매 모멘텀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2024년 재무목표로는 전년 실적 대비 1.3% 증가한 매출액 101조 1천억 원, 전년 대비 3.4% 증가한 영업이익 12조 원, 전년 대비 0.3% 포인트 상승한 영업이익률 11.9%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년도 고수익 달성 요인을 디자인 및 상품성 등 브랜드 가치 강화, 상품 부가가치 개선 및 제값 받기 정책,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통한 원가 경쟁력까지 3가지로 보고 올해도 글로벌 자동차 업계 평균 수익을 상회하는 실적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략이다.

단기적으로는 EV 원가 경쟁력 확보 및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의 고수익성을 바탕으로 현재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고, 장기적으로는 전동화 전환 성공을 통해 SDV(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하드웨어를 제어하는 자동차) 중심의 신규 수익원 창출로 영업이익률을 10% 이상 유지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투자 계획에 관해서는 기존 2023~2027년 5개년 계획 대비 5조 원이 더 증가한 총 38조 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이 중 미래사업에 15조 원, 전동화에 65%, PBV에 19%, SDV 전환에 8%, AAM과 로보틱스에 5%, 기타 3% 비율로 각각 투자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며, 미래 투자 재원 확보, 기업 가치 제고, 주주가치 제고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배당성향을 지난해 계획과 동일하게 당기순이익 기준 20~35%로 유지한다고 한다. 또 기아는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5년간 매년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이 중 50%의 자사주는 소각할 계획이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계 기준 재무목표 달성 시 50% 추가 소각 시행 등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보도자료 :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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