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통해 새로운 PBV 콘셉트 라인업 및 연계된 기술을 함께 대거 선보였다.
기아는 '준비된 기아가 보여줄,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라는 메시지와 함께 '목적 기반 모빌리티 - PBV'의 기존 개념을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고객 중심의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CES 2024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웨스트홀 내에 기아는 약 11,000 제곱피트, 약 309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PBV 콘셉트 차량 라인업 5종과 PBV 전용 혁신 기술 2개 등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PBV 라인업 중 중형 PBV 콘셉트 모델인 'PV5'는 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모듈' 적용을 통해 하나의 차량을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 이용하는 고객의 각기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맞춤형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이번에 기아에서 CES 2024에 전시한 PV5의 라인업은 베이직, 딜리버리 하이루프, 샤시캡까지 총 3종이다.
먼저 PV5 베이직은 헤일링 서비스(차량호출)에 최적화된 모델로써 차량을 호출한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위해 극대화된 공간감을 누릴 수 있는 높은 전고와 함께 시트를 회전시키지 않아도 자유자재로 방향 전환이 가능한 작동 방식의 슬라이딩 양방향 플립 시트, 휠체어 이용 고객이 원활하게 승하차를 할 수 있는 리프트 등을 갖추는 등 교통약자의 편의까지 고려한 기능이 적용되었다.
PV5 딜리버리 하이루프는 물류 운송에 최적화된 모델로, 차량 상부 헤드룸 공간을 더 확장해 공간 활용성을 더 높였고 화물 공간에서 몸을 굽히지 않고도 화물 적재 및 작업이 가능한 넉넉한 실내 전고와 편리하게 배송 용품을 분류할 수 있는 다양한 수납 콘셉트 등이 구현되었다.
PV5 샤시캡은 PV5가 가진 유연성과 범용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운전석을 제외한 후면의 모듈을 교체하는 '이지스왑' 기술을 통해서 1대의 차량을 각 상황별 필요에 따라 사무실, 작업실, 창고 등으로 기능을 유연하게 바꿀 수 있는 모습을 제시한다.
이어서 기아 PV7 콘셉트는 이번에 공개된 기아 PBV 콘셉트 중 가장 넓은 공간과 긴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대형 모델로, 장거리 물류 운송에 적합하게 개발된 차량이다.(현행 LCV, 2톤 이상 트럭 등의 용도를 대체할 콘셉트로 보인다.)
가장 작은 사이즈의 'PV1'은 도심 단거리 물류 운송을 위한 소형 모델로, 회전 반경을 최소화할 수 있는 드라이빙 모듈을 장착, 직각 주행과 사선 주행, 제자리 회전, 피봇 턴 등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해 일반 차량이 운행하기 어려운 도심 속 좁은 길에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기아는 장거리 물류에 특화된 PV7, 도심 단거리 운송에 특화된 PV1과의 연계를 통해 물류의 시작부터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까지 포괄하는 도어 투 도어 서비스의 최적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PBV 콘셉트 차량 외에도 PBV의 활용성을 더 높일 수 있는 신규 아이템도 적용, 공개했다.
먼저 '나만의 차량'으로 꾸미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 모듈인 '레일 시스템'과 '타일 시스템'을 공개, 차량의 천장과 바닥, 사이드 패널과 차량 외부에도 장착 가능한 레일과 타일을 통해서 이용하고자 하는 목적에 최적화된 차량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자주 사용하는 다양한 개인 용품들을 차량에 거치해 최적화된 차량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먼저 '캐비닛'은 물류 운송을 보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써, 크기/종류/배송 지역에 따라 분류된 상품을 규격화된 캐비닛에 탑재해 PBV 차량으로 운송하고, 차량에서 차량 간 물품 이동에 걸리는 시간을 캐비닛을 이용해 크게 단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차량 관제 시스템을 통한 물류 자동화가 실현될 경우 화물 운송 과정에 있어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서 '프레임'은 PBV 차량에 탑재 가능한 이동형 서비스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쇼룸, 벤치 테이블, 조리기구, 스타일러, 엔터테인먼트 사양 등으로 활용 가능한 여러 종류의 프레임 중 원하는 것을 골라 차량에 적재 후 목적지에 도착해 꺼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야외 환경에서 카페나 매장, 팝업 스토어 등을 구성할 수 있다.
기아는 이 외에도 PBV 차량들에 적용된 신규 기능을 공개, 다른 차량들 및 보행자들을 대상으로 시각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전/후면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패널과 투명 필름을 통해 개방감을 높이면서 태양열을 통한 충전이 가능한 파노라마 솔라루프 등을 선보였다.
또한 PBV 전용 혁신 기술 2종 중 PV5 샤시캡을 통해 소개한 '이지 스왑' 기술과 함께 '다이나믹 하이브리드' 기술을 공개, 다품종 소량 생산을 위해 개발한 세계 최초 혁신 차체 구조 기술로서 경량화 표준 멤버과 경량화 표준 조인트의 단순 조립을 통해 프레스, 도장, 용접 등의 공정 없이도 원하는 크기에 맞춰서 차량을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게 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생산 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마이크로 팩토리를 통한 차량 생산 및 키트 구매를 통해 구매자 개인이 직접 차량의 바디를 조립하는 방식이 보편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나믹 하이브리드에 사용되는 멤버 및 조인트는 고강도, 고강성을 갖춘 경량화 표준 구조로 다양한 차체에 공용으로 적용 가능, 이를 활용해 만들어지는 차량은 일반 차량 대비 제작에 필요한 부품 수는 감소하지만 차체 강성은 크게 증대되어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기아에서 CES 2024를 통해 공개한 이번 PBV 콘셉트 라인업 및 혁신 기술들은 아직 콘셉트 단계에 있기는 하지만, 실제 양산형 모델 출시와 함께 상용화로 이어지게 된다면 차후 육상을 통한 물류 환경 및 도심 모빌리티 라이프에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출처 :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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