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에서 지난 1월 25일부터 1월 28일(현지 시간)까지 진행되었던 2024 월드 랠리 챔피언십(이하 WRC) 개막전 1라운드인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현대 모터스포츠 월드랠리팀 소속 드라이버 '티에리 누빌'이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현대 모터스포츠 월드랠리팀은 이번 몬테카를로 랠리에 티에리 누빌(벨기에, 코 드라이버 : 마틴 뷔데거), 오트 타낙(에스토니아, 코 드라이버 : 마틴 야르베오하), 안드레아스 미켈센(노르웨이, 코 드라이버 : 토르스테인 에릭센)까지 3명의 드라이버가 'i20 N Rall1 하이브리드' 랠리카로 출전했으며, WRC 매 시즌 첫 경기로 열리는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지난 2020년 티에리 누빌이 우승한 이후 4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몬테카를로 랠리는 1월에 개막해 눈길, 빙판, 아스팔트 노면이 반복되어 주행하기 상당히 까다로운 코스로 다양한 환경에 따라 최적화된 운영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좋은 기록을 달성하는데 핵심이 되는 곳으로, 티에리 누빌은 이번 2024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경기 2일차 이후부터 1위를 유지하며 우승을 달성, 개인 통산 WRC 20번째 우승컵까지 들어올리는 성과를 이뤘다.
티에리 누빌과 함께 오트 타낙은 4위, 안드레아스 미켈센도 6위를 기록해 준수한 성적을 달성, 현대 월드랠리팀이 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의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전 세계의 아스팔트(타막) 포장도로 뿐만 아니라 자갈, 진흙, 눈길 등 다양한 환경의 비포장 도로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누적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특히 올해 2024 시즌부터는 랠리 마지막날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고 더 흥미로운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특점 시스템을 변경, 기존에는 랠리 최종 주행 결과에 따라 점수를 일괄적으로 부여하는 방식(마지막 파워스테이지 등수에 따른 추가 포인트 차등 지급)이었다면 올해부터는 랠리 3일차 토요일까지 결과로 점수를 부여한 다음, 4일차 일요일 경기 결과에 따라 추가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어 각 랠리 마지막까지 더 치열한 경쟁을 유도하도록 변경되었다.
2021년 시즌부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도입됨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소형 해치백 모델인 i20 N의 1.6리터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에 100kW 전동 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랠리카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2024 WRC 시즌은 총 13라운드로 구성되며, 다음 경기인 스웨덴 랠리는 오는 2월 15일부터 2월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23년 스웨덴 랠리에서는 현대 모터스포츠의 크레이그 브린(2023년 4월 테스트 주행 중 작고)이 2위, 티에리 누빌이 3위로 더블 포디움을 달성한 바 있어, 올해에도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도자료 : 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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