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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SUV 기아 스토닉의 구매 포인트!

by 오토디자이어 2017.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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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스토닉의 소형 SUV 시장 공략법은?

기아자동차의 새로운 소형 SUV, 기아 '스토닉'이 드디어 정식으로 런칭을 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스토닉은 특히 RV 시장이 주력이 되고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자동차 막내 SUV로서 RV 라인업을 완성하는 한편, 국산 소형 SUV의 후발 주자로 치열한 경쟁에 함께 참여하게 되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실용적이고 다방면으로 활용하기 좋은 장점으로 소형 SUV 시장의 인기가 꾸준히 상승,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고 이와 함께 탄생하게 되었다는 기아 스토닉은 과연 경쟁 모델들과의 싸움 속에서 어떤 장점, 개성으로 살아남게 될 지 정리해보자.


국산 디젤 SUV, 더 저렴한 차 있나요?

기아자동차에서도 꾸준히 어필했고,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있는 점, 스토닉의 가장 큰 무기 첫 번째는 바로 가격이다. 사실 소형 SUV가 인기가 좋기는 하지만 기존 경쟁사 차량들은 다른 세그먼트 모델, 준중형 세단 등과 비교해보면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고 하기는 좀 어려웠고, 특히 디젤의 경우는 그 정도가 더 셀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기아 스토닉은 다른 국산 소형 디젤 SUV들과 비교해 트림별 최대 100만 원~200만 원 가량 더 저렴한 가격으로 나왔다. 보통 신차들의 가격이 더 비싼 것이 일반적이지만 출시 된 지 많게는 4년, 적게는 2년이 지난 경쟁 모델보다 가격 부담이 적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스토닉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편의사양, 안전사양도 실속있게 챙겼다. 안전에 더 민감해지는 요즘, 전방 충돌 경고 / 전방 충돌방지 보조 / 차로 이탈 경고 / 운전자 주의 경고 / 하이빔 보조 시스템이 모두 포함된 기아의 안전 사양 패키지 '드라이브 와이즈'를 모든 트림에서 85만 원으로 선택이 가능하고, 후측방 충돌 경고 시스템, 7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도 프레스티지에서는 기본, 하위 트림 모두에서 추가가 가능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최고 등급에서도 전동/통풍 시트의 부재에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경쟁차 중에서도 동일한 경우가 있기도 하고,  추후 고객의 요청이 반영된다면 추가 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기대해 봐야겠다. 하지만 이런 부분을 감수하더라도 가격 경쟁력이 좋기 때문에 실속을 챙기는 소비자들에게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깔끔하고 탄탄해 보이는 디자인 

디자인에서도 스토닉은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군더더기 없고 깔끔하면서도 펜더 부분에서는 의외의 탄탄해보이는 인상이, 전면부에서는 날렵한 눈매와 그릴, 딱 벌어진 공기 흡입구가 스포티한 느낌을 만들어 준다. 그 외의 부분들은 지금까지 봐왔던 전형적인 기아자동차의 스타일이 보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거슬릴 것 없는, 누구나 긍정적으로 볼 만한 외관을 지녔다. 



후면부에서도 소형 SUV이지만 윗급 차종인 스포티지가 떠오르는 볼륨감있고 탄탄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독특한 형상의 스카이브릿지 루프랙, 리어 프로텍터가 작지만 SUV의 정체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 

디자인이라는게 주관적인 취향이 갈리기는 하지만, 굳이 경쟁 모델들과 비교해본다면 코나는 독특한 시도로 개성은 있지만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 수 있고, 트랙스나 티볼리는 투박하고 깔끔하지 못한 느낌이 남아있으며 QM3는 너무 여성적인 느낌이 있어 무난하고 친숙한, 그러면서도 좀 더 스포티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어필이 될 거라 생각한다. 



실내 역시 기아자동차의 친숙한 이미지가 강하며, D컷 타입의 스티어링 휠과 포인트 스티치, 실내 가니쉬가 누구나 선호할 만한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다. 



연비와 성능, 밸런스를 잘 잡은 1.6 VGT 디젤 엔진

스토닉의 엔진은 1.6 VGT 디젤 엔진 하나로 선택의 폭은 적지만, 그만큼 신경은 많이 쓴 티가 난다. 

엔진 출력은 110마력으로 조금은 낮게 느껴질 수 있지만 토크는 최대 30.6kg.m 가 발휘되어 실용 영역대에서의 가속감은 충분히 민첩하다고 하며 소형 SUV로서도 전혀 부족한 출력은 아니다.


 특히 마력은 기존 현대/기아 1.6 디젤 엔진보다 조금 줄었지만 7단 듀얼클러치 미션과 함께 연비를 복합 17km/l (17인치 휠 16.7km/l)까지 끌어올렸는데, 이보다 연비가 0.3km/l 더 좋은 Qm3는 출력이 떨어지고, 얼마 전까지 소형 SUV 대세였던 티볼리는 생각보다 연비는 안 좋으며, 트랙스의 경우 출력은 더 좋아도 복합연비나 사양에서는 스토닉이 우세에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을 모두 고려, 연비와 성능의 밸런스를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만큼 뛰어난 가성비를 지녔지만 디젤 단일 엔진이라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남고, 또 기아 내에서도 정숙하고 연비 좋은 가솔린 하이브리드 SUV, 니로 하이브리드와 겹칠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선택이 폭이 조금 더 높고 연비가 더 좋거나, 혹은 성능이 좀 더 뛰어난 다른 선택지를 고를 여지도 있기는 하다.  


워낙 경쟁이 심한 시장이기 때문에 스토닉이 시작부터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 확실한 장담은 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어느 하나 크게 부족함 없는 사양과 압도적으로 저렴한 가격, 적절한 성능과 뛰어난 연비를 지닌 만큼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소형 SUV 시장의 중심을 잡는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해 본다.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본 포스트는 기아자동차의 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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