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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레부엘토' 공개 - 최고출력 1,015마력의 V12 하이브리드 슈퍼카, 아벤타도르 후속 모델

by 오토디자이어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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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람보르기니에서 코드명 'LB744'로 알려졌던 아벤타도르의 풀체인지 후속 모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레부엘토'를 공개했다. 레부엘토라는 이름은 역시 람보르기니의 전통에 따라 스페인 투우소에서 따왔으나, 스페인어로 '스크램블 에그'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어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섞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가지고 있는 것과도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레부엘토의 파워트레인은 아벤타도르에 사용하던 6.5리터 V12기통 L545 엔진을 개량, 업그레이드해 엔진 만으로 최고출력 825마력, 최대토크 74kgf.m을 발휘하며 하이브리드로 전환을 하면서도 다운사이징 과급엔진으로 변경하지 않아 12기통 엔진의 사운드와 자연스러운 스로틀 반응을 전달해 12기통 엔진 팬들에게 아쉬움을 달랜다. 여기에 전륜에 2개, 후륜에 1개, 총 3개의 전기 모터를 더해 전륜은 모터만으로, 후륜은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엔진, 모터와 함께 구동되는 AWD 시스템을 구현했다.

시티 모드를 선택하게 되면 전륜의 모터를 통해 전기만으로 구동, 최고출력 180마력을 내고 3.8kWh 배터리를 탑재해 전기 만 사용했을 때에는 최대 10km까지 주행이 가능, 7kW 급 완속 충전기로 완충하는 데 30분이 걸린다고 하나, 12기통 엔진의 힘을 빌리면 6분 만에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은 1,015마력이며,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2.5초 소요, 200km/h까지 가속하는 데에도 7초 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최고 속도는 350km/h에서 제한된다.

레부엘토의 외관은 람보르기니 V12기통 미드십 슈퍼카에서 보여줬던 쐐기형 스타일과 함께 도어가 수직으로 열리는 시저 도어를 유지하면서, 아벤타도르보다 한층 더 날카로워진 인상을 전한다. 전면부에서는 '시안 FKP 37'과 흡사한 인상의 Y자형 주간 주행등과 함께 더 깊어진 눈매의 헤드램프가 적용되었으며, 전면 하단의 에어 인테이크와 통합된 형태로 적용되었다.

측면에서는 아벤타도르의 형태를 개선한 느낌으로, 더 날카로워진 캐릭터 라인들과 측면 에어 인테이크도 Y자 형태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타이어는 레부엘토를 위해 커스텀 제작된 브리지스톤 포텐자 스포츠 타이어를 장착, 전륜에 265/35R20, 후륜에 355/25R22 사이즈로 적용되고, 브레이크는 전륜에 10-피스톤 캘리퍼와 16.1인치 디스크를, 후륜에 4-피스톤과 15.4인치 디스크가 적용된다.

후면부에서도 전면부와 통일되는 Y자형 리어 램프를 적용하고, 머플러 팁을 높게 추켜올려 리어 램프의 중앙 부분으로 이동시키고, 후면 하단에는 리어 디퓨저를 장착해 공력 성능을 개선하고, 기존 아벤타도르에 비해 훨씬 더 강력해진 인상을 전한다. 차체에는 동승석 셀과 전면 서브 프레임을 포함해 카본 섬유 사용을 더 확대하면서 강성은 높이면서 경량화를 이뤘다.

공식 이미지 상에서 펼쳐져 있지는 않지만, 액티브 리어 윙을 장착해 주행 모드에 따라 각도 조절이 가능, 다운포스 설정이 가능하다. 전면부 차체 형상과 신규 형태의 언더바디, 리어 디퓨저를 통해서도 아벤타도르 얼티메와 비교해 66% 다운포스가 더 향상되었고, 효율성에 있어서도 61% 더 개선되었다고 한다. 다만 하이브리드 시스템 때문이지 차체 중량은 1,550kg인 아벤타도르 얼티메보다 무거운 1,772kg이다.

외장 색상 옵션은 총 400가지까지 제공할 것이라 한다.

인테리어에서는 12.3인치 대화면 디지털 클러스터와 함께 센터패시아에 8.4인치 수직형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 제공되고, 동승석에도 슬림한 9.1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더해 주행 관련 정보를 함께 참고할 수 있다. 센터패시아 상단부 형상도 Y자형 형태를 적용한 것이 특징적이다. 센터 콘솔에는 기어 셀렉터 버튼 위쪽으로 플립-업 커버로 덮인 시동 버튼이 위치한다. 특별한 점으로, 람보르기니에서는 레부엘토의 실내에 친환경 소재를 활용, 재활용된 폴리에스터를 함께 사용한 극세사와 가죽 마감재를 적용했다고 한다. 실내 색상은 총 70가지 옵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한다.

편의 사양으로는 외부의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외에도 시스템 무선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안전 사양으로 차로 이탈 경보, 사각지대 모니터링,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후방 교차 충돌 경고 등까지도 제공된다.

D컷 스티어링 휠에는 경주용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은 총 13가지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회전식 컨트롤 버튼을 장착, 씨티/스트라다/스포츠/코르사 등이 포함된 주행 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기본적으로 시티 모드에서는 전기 모터만으로 구동이 되며, 스트라다 모드 선택 시에는 12기통 엔진이 개입되지만 변속기와 서스펜션은 컴포트한 상태를 유지, 스포츠 모드 선택 시에는 충전/하이브리드/퍼포먼스까지 총 3개의 하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코르사 모드를 선택하면 비로소 1,015마력의 최고출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레부엘토의 판매 가격은 아직 미정이지만, 아벤타도르 얼티메보다 30% 정도 더 비싸게 책정되어 미국 기준으로 65만 달러(약 8억 4,662만 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판매를 시작하면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 또한 추후 로드스터와 SV 라인업도 출시될 예정이며 아벤타도르가 그랬듯이 수많은 파생형 모델을 나을 것이라 기대된다.

자료출처 : 람보르기니, Motor1,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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