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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신차, 기타소식

제네시스 엑스(Genesis X) 콘셉트카 서울 로드쇼 전시 후기 - 제네시스 미래 전기차 비전

by 오토디자이어 202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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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콘텐츠는 제네시스의 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제네시스에서 올해 3월 선보인 전기차 기반 GT 콘셉트카, 제네시스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차량인 '제네시스 엑스(Genesis X)'의 실물을 만나볼 수 있는 로드쇼 전시 행사가 지난 10월 16일부터 10월 24일까지 서울 성수동'디 뮤지엄'에서 진행되었다. 최근 해가 갈수록 모터쇼의 규모도 축소되고 코로나19의 여파로 별도로 콘셉트카를 실물로 만나볼 자리가 많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미래 디자인을 제시하는 콘셉트카를 실물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는 많은 고객들에게 반갑게 다가갔을 것이다.

나 역시 이미지로만 보던 차를 실차로 한번 만나보고 싶었고, 정식으로 고객 대상 오픈이 진행되기 전인 10월 15일에 현장에 방문했다. 관람은 11월 이전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기준에 맞춰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내에서 진행되었다.

 

큐레이터들의 안내에 따라 도슨트 투어 방식으로 진행되는 관람은 본격적으로 제네시스 엑스(Genesis X)의 실물을 살펴보기 이전에, 제네시스 단일 차량 모델이 아닌 럭셔리 브랜드로써 출범한 이후 선보인 콘셉트카의 역사를 보여주는 것 먼저 시작했다. 행사의 진행 규모 상 해당 콘셉트카들까지 한자리에서 모두 실물로 만나볼 수는 없지만, (물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서울모터쇼와 부산모터쇼 및 제네시스 특별 전시 행사를 참여했던 이들이라면 실물로 한 번씩은 봤을 차량들) 각 콘셉트카들이 제시한 디자인과 차량의 컨셉에 따라 제네시스 브랜드가 스스로의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철학, 앞으로의 비전을 어떻게 제시해왔는지 참고해 보기 좋았던 것 같다.

 

이 중 2017년에 선보인 'GV80 콘셉트'는 2020년에 양산형 모델로 출시되었으며, 콘셉트카를 통해 선보인 디자인 큐와 디테일, 철학이 이후 출시된 Gv80을 물론, 3세대 G80, GV70 등을 비롯한 신규 모델에도 적용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2019년에 선보인 도심형 CUV 전기차 콘셉트였던 '민트' 역시 양산형이라는 규격 내에서, 또 최근 트렌드에 맞게 변형을 거쳐 100% 반영이 되었다고 할 수 없지만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GV60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 전기 스포츠카 콘셉트인 '에센시아'도 빠른 시일 내에 현실로 다가오기를 바라본다.

 

이후 만나는 공간에서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두 줄 - Two line'을 상징하는 조명 구조물을 보여주고 있는데, 다른 구조물 없이도 두 줄 만으로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표현함으로써 그 이미지를 더 확고에 전달하고 길게 쭉 이어지는 선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연속성, 미래로 나아가는 지속성을 표현한듯한 인상을 받았다.

 

 

비로소 제네시스 엑스(Genesis X) 콘셉트의 실물을 만날 수 있는 공간에서는, 차량 공개에 앞서 공간 내에 설치된 조명과 레이저를 통해 5분 동안 보여주는 퍼포먼스로, 전기차와 미래의 연결을 상징하는 한편,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 중에서도 특히 역동성을 강조한 모습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5분이라는 시간이지만, 몰입감이 꽤 상당했다.

 

그리고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실물로 마주하게 된 제네시스 엑스(Genesis X) 콘셉트. 제네시스가 앞으로 보여줄 디자인의 미래를 제시하는 모델로써, 추후 출시될 양산형 모델들의 스타일을 미리 기대해 볼 수 있는 것과 함께, 현재 제네시스 라인업에 없는 쿠페형 모델로써 이 스타일을 유지한 채로 쿠페 모델이 나오기를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다.

 

어두운 환경이기는 했지만, 제네시스 엑스(Genesis X)가 가진 와이드하고 낮은 자세, 길게 쭉 뻗은 측면 라인은 고급스럽고 우아한 이미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고, 제네시스가 가진 고유의 아이덴티티인 커다란 크레스트 그릴과 쿼드 램프 - Two line은 그 디테일과 존재감을 더 강조하면서 섬세한 기요셰 패턴과 함께 더 슬림해진 제네시스의 신규 엠블럼(양산형 차량에는 GV60부터 적용)을 적용하는 등 기존 차량들과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깔끔하게 일체감을 주는 클램쉘 후드가 적용된 것도 특징.

 

Two-line 디자인은 휠의 스포크에도 적용된 모습, 브레이크 캘리퍼는 밝은 네온 그린 컬러로 전기차로서의 이미지와 역동적인 느낌을 더하고 있다.

 

또한 전기차 기반 콘셉트카이기 때문에 엔진룸 공간에 대한 제약도 적어 보다 더 낮고 와이드한 프로포션 구현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전기차이기 때문에 머플러팁이 존재할 일은 없지만, 범퍼 하단에 크레스트 그릴 형태의 가니시와 G-매트릭스 패턴 마감을 통해 섬세한 디테일과 고성능 쿠페에 어울리는 스포티함을 유지한 느낌이다.

 

어두운 환경에서 실내까지 확인 및 촬영은 어려운지라, 실내는 3월에 공개되었던 공식 이미지로 대체. 실내에서도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여백의 미'를 담아내고 있으며, 각종 버튼류를 터치 디스플레이로 대체해 간소하면서도 운전자 중심의 구조인 모습. GV60을 통해 적용되기 시작한 구 형태 전자식 변속기인 '크리스탈 스피어'도 제네시스 엑스 콘셉트를 통해 먼저 보여줬던 사양이기도 하다.

 

마지막 공간에서는 제네시스에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그란투리스모'를 통해 보여줄 레이스카, '제네시스 엑스 Gr.3' 목업 모델도 만날 수 있었는데, 날렵하게 튀어나온 스플리터와 측면의 카나드, 크게 에어벤트가 뚫린 후드, 사이드 스커트와 오버펜더, GT윙과 리어 디퓨저 등 에어로 다이내믹을 위해 더 공격적인 파츠들이 더해진 모습도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당장은 가상의 시뮬레이터를 통해 만날 수 있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난 뒤에 양산형 전기차 모델로 출시된다면 실차량의 제네시스 엑스 쿠페가 모터스포츠에서 활약하는 모습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제네시스에서 공식으로 공개한 제네시스 엑스 컨셉카의 이미지와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인 GV60 이미지와 영상으로 로드쇼는 끝. 제네시스 엑스(Genesis X)콘셉트카를 실물로 만나볼 수 있었던 행사 후기는 여기까지.

 

좀 더 밝고 쾌적한 환경에서 긴 시간 세세하게 살펴보지 못한 점이 못내 아쉽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로드쇼와 함께 제네시스의 전용 전시 공간인 제네시스 강남과 수지, 제네시스 스튜디오 하남과 안성 등에서도 제네시스가 선보일 앞으로의 콘셉트카와 함께 역대 콘셉트카들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들이 주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현재 서울 전시가 마무리된 제네시스 엑스는 10월 29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카페 '공백'에서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11월 12일부터 11월 21일까지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소재의 문화공간 '피아크'로 옮겨 로드쇼를 이어갈 예정이다.

 

 

네이버 예약 :: GENESIS X ROAD SHOW JE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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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까지 진행되는 제네시스 엑스 로드쇼 제주는 위의 네이버 링크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이후 부산 로드쇼는 해당 일정에 맞춰 제네시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GenesisWorldwide/ 를 통해 예약 정보를 참고하길 바란다.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콘텐츠는 제네시스의 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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