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 기아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자동차 튜닝 박람회 SEMA 2024(이하 세마쇼)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을 겨냥해 제작한 새로운 콘셉트카 'EV9 어드벤처'와 'PV5 위켄더' 2개 차종을 출품, 공개했다.
세마쇼는 1967년 처음 시작되어 매해 약 14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자동차 튜닝/부품 박람회로 최신 자동차 부품, 액세서리, 커스터마이징 기술 및 각 제조사별 다양한 튜닝/콘셉트카가 전시된다.
두 콘셉트카의 제작을 담당한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는 대형 전기 SUV 모델인 EV9과 PBV 모델인 PV5의 기존 형태와 기능은 유지하면서,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해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콘셉트로 차량을 개발, 뛰어난 성능과 함께 활용성과 실용성을 갖춘 미래 모빌리티를 지향한다.
먼저 'EV9 어드벤처'는 기존 EV9을 바탕으로 오프로드 주행성능과 독특한 개성을 함께 더한 전동화 SUV 콘셉트 모델로 오프로드 특성에 맞춰 전후면에 넓은 스키드 플레이트와 로커 패널, 견인 고리, 센터 포지셔닝 램프를 더해 더 강인해진 인상을 주며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높은 강성의 휠과 MT 타이어, 맞춤형 루프랙을 장착해 험로 주행 성능 및 활용성까지 더 높였다.
'PV5 위켄더'는 '바퀴 달린 스위스 아미 나이프'를 모티브로 폭넓은 실용성을 갖춘 PBV 오프로드 콘셉트카로, 먼저 외장에서는 험로 주행을 위해 EV9 어드벤처와 마찬가지로 오프로드 전용 휠 타이어와 이에 맞춘 넓은 오버펜더, 견인 고리, 하부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장착했고, 모듈형 인테리어를 적용해 공간 및 기능을 극대화, 탑승 공간 내 다양한 수납 솔루션을 통해 공간 효율성을 높이면서 차량 외부에서도 각종 장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차체 상부에는 루프탑 텐트가, 측면에는 어닝이 장착되었고 차량 내에서 외부 경치를 감상하며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조리 공간을 제공하며 스위블 시트와 테이블 등으로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등 아웃도어 캠핑, 오버랜딩 등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태양광 패널과 수력 터빈 휠을 장착해 배터리를 충전하고 V2L 기능으로 외부 전원 기기 사용도 가능해 캠핑에서 활용도를 더 높였다.
기아는 이 외에도 '수납 공간을 넘어선 차량'을 콘셉트로 캠핑 준비와 장비 설치에 대한 번거로움을 덜어줄 다양한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선보이면서, 특히 '플러그 앤 플레이' 솔루션은 차량 실내에 장착된 확장형 레일 시스템으로 캠핑 장비 수납을 더 용이하게 하고 캠핑 장소에서 준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준다고 한다.
이번에 공개된 기아 'EV9 어드벤처'와 'PV5 위켄더'는 쇼카 콘셉트 모델로 위 사양들이 그대로 양산형 모델에 이어질지는 미지수이지만, EV9과 PV5 고객들의 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향후 이와 같은 오프로드 콘셉트 트림이나 액세서리 등의 출시가 이뤄지기를 바라본다.
자료출처 :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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