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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공개 - 최고출력 1,108마력, 역태 포르쉐 중 가장 빠른 전기 4도어 스포츠카

by 오토디자이어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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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업데이트를 거친 2025 타이칸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한 포르쉐에서, 한 단계 더 강력해진 성능으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와 미국 라구나세카 서킷에서도 인상적인 기록을 달성한 새로운 모델 '타이칸 터보 GT'를 공개했다.

상세 내용을 소개하기에 앞서 포르쉐의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타이칸 터보 GT는 최고출력이 815kW(1,108 마력)에 달하며 공기 역학 성능 및 섀시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타이칸 라인업 중에서 가장 고성능을 상징하는 모델 명인 'GT'가 붙게 되었다. 또한 선택 사양인 '바이삭 패키지' 옵션을 선택하면 뒷좌석이 제거되고 탄소섬유 격벽으로 그 자리를 메꾸는 등 경량화를 통해 트랙 주행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타이칸 터보 S의 듀얼 모터를 바탕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후륜 전기 모터에 더 강력하면서도 효율성을 높인 인버터와 함께 실리콘카바이드 반도체를 사용했고, 변소기의 내구성을 높이고 기어비도 새롭게 조정했다.

이에 따라 기본적인 합산 최고출력은 580kW(789 마력)이지만, 런치 컨트롤 활성화 시에는 최고출력이 760kW(1,033 마력)까지 상승하게 되며 최대 2초 동안 출력을 815kW(1,108 마력)까지도 더 끌어올릴 수도 있다. 최대토크는 136.8kgf.m에 육박하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생산된 모든 일반 판매용 포르쉐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포르쉐 측의 설명에 따르면, 2025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는 정지 상태에서 60마일(97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2.2초 밖에 걸리지 않으며, 바이삭 패키지 적용 시에는 0.1초 더 단축된 2.1초 만에 가속이 가능하다. 정지 상태에서 200km/h까지 가속하는 데에는 6.4~6.6초로 웬만한 다른 차량들이 100km/h까지 가속하는 동안 두 배 더 빠른 속도까지 가속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306km/h까지 낼 수 있다.

또한 포뮬러 E에서 영감을 받은 '어택 모드'가 적용되어, 스티어링 휠 오른쪽의 시프트 패들을 통해 활성화할 경우 기본 출력에서 추가로 120kW(163마력)을 10초 동안 발휘할 수 있게 해준다.

 

 

외장에서는 타이칸 터보 GT가 트랙 주행에 특화된 모델답게 거니 플랩이 더해진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 스플리터와 리어 디퓨저, 차량 하부의 에어 디플렉터와 함께 바이삭 패키지까지 적용되면 220kg에 달하는 다운포스를 추가로 발생시켜 더 빠르고 안정적인 고속 주행이 가능하게 해준다.

 

 

이 외에 B 필러와 사이드 스커트, 사이드 미러 캡에 카본 마감이 적용되고 외장 컬러는 신규 색상인 페일 블루 메탈릭과 퍼플 스카이 메탈릭을 포함한 총 6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비용은 더 많이 들겠지만 별도로 데칼을 선택하거나 커스터마이징 컬러를 적용할 수도 있다.

휠은 21인치의 초경량 단조 휠이 장착되고 내부의 세라믹 브레이크를 효과적으로 냉각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브레이크는 빅토리 골드 캘리퍼와 함께 성능이 더 강화되었고, 터보 GT에 맞게 개선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트랙에서 걱정 없이 주행이 가능하게 했다.

 

 

실내에서는 레이스-텍스 & 블랙 가죽 마감과 함께 18way 전동 조절이 가능한 어댑티브 스포츠 시트,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고 '터보 GT' 레터링이 헤드레스트와 센터 콘솔에 적용된다. 실내 컬러는 사진 상의 블랙 외에도 볼트 블루, GT 실버 콘트라스트 톤과 스티칭도 적용할 수 있다.

바이삭 패키지에는 앞서 언급한 2열 시트 외에도 아날로그시계와 실내 바닥 및 트렁크 매트가 탈거되고 경량화를 위한 전용 단열재가 적용되어 무게를 줄여준다. 추가로 사운드 패키지 플러스 내의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제거되어서, 타이칸 터보 S보다 71kg 더 가벼워질 수 있다.

 

 

이렇게 역대 타이칸 라인업은 물론, 포르쉐 모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타이칸 터보 GT는 2월 23일 미국 라구나세카 서킷에서 1분 27초 87의 기록으로 역대 양산형 전기차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달성했으며, 이에 앞서 1월에는 프로토타입 모델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랩타입 7분 7초 55를 달성해 파워트레인에 관계없이 모든 4도어 차량 중 가장 빠른 기속을 달성한 바 있다. 이 기록은 타이칸 터보 S 보다 26초,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S보다 18초나 빠르며, 전기 하이퍼카인 리막 네베라의 기록에는 겨우 2.25초 차이밖에 뒤쳐지지 않는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는 올여름 중으로 고객 인도를 계시할 예정이며, 판매 가격은 미국 기준 23만 달러(세금 및 등록, 배송료 등 미포함, 우리 돈 약 3억 280만 원)부터로 타이칸 터보 S 보다 2만 달러 가량 더 비싸게 책정되었다.

국내 시장에도 올 하반기 중으로 공식 런칭하기를 기대해 본다.

자료출처 : Carscoops,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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