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GT 스포츠카 브랜드 '애스턴마틴'에서 엔트리급 스포츠카 모델인 '밴티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새롭게 달라진 '2025 밴티지'를 공개했다. 지난 2005년 첫 출시되어 V8과 V12 엔진 및 로드스터를 비롯한 다양한 모델로 선보였던 밴티지는 지난 2018년 2세대 모델로 풀체인지 된 지 6년 만에 새롭게 디자인과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하게 되었다.
먼저 출력이 더 증대된 새로운 엔진과 함께 역대 로드용 밴티지 모델 중 가장 높은 출력을 발휘하고 운전자에 집중한 퍼포먼스와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파워트레인에 있어서 엔진은 V8 4.0리터 트윈터보 엔진의 출력을 기존보다 155마력, 토크는 11.7kgf.m이나 더 높여 최고출력 665마력에 최대토크 81.7kgf.m을 발휘한다.
출력을 더 높이기 위해서 캠 프로파일을 수정하고 엔진 압축률을 최적화하는 한편, 더 큰 용량의 터보차저를 더하고 냉각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한다. 여기에 8단 ZF 자동 변속기를 탑재해 뒷바퀴를 굴려 0-60마일(약 96km/h) 가속 소요 시간 3.4초, 최고 속도는 325km/h까지 낼 수 있다. 가속력 증대에는 출력 외에도 새로운 런치 컨트롤 시스템과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조정한 덕분도 있다.
또한 프런트 크로스 멤버를 재설계, 재배치하고 리어 서스펜션 타워의 강성을 증대했으며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댐퍼, 개선된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을 더해 더 스포티한 주행 감성과 진보적이고 타이트한 바디 컨트롤로 다이내믹한 핸들링, 주행감을 운전자에게 전해준다고 한다. 이 외에도 어드밴스드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과 전자식 후륜 디퍼런셜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보조해 준다.
21인치 경량 단조 휠과 밴티지를 위해 제작된 미쉐린 PS5 S 타이어가 전륜 275/35/21, 후륜 325/30/21 사이즈로 장착되며, 브레이크 디스크는 주철이 기본이지만 선택 사양으로 카본 세라믹 디스크가 적용 시 차체 하중을 27kg 감소시킬 수 있다. 브레이크 디스크의 사이즈는 전륜 400mm, 후륜 360mm에 캘리퍼는 전륜 6피스톤, 후륜 4피스톤으로 적용된다.
외관 디자인 중 특히 전면부는 상위 모델인 'DB12'와 흡사하게 패밀리룩을 이루도록 변경되었다. 기존에 수평형에 슬림했던 헤드램프는 수직방향으로 넓게 솟아오른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로 변경되었고, 체크 패턴에 사이즈가 한층 더 커진 프런트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었다. 이 외에 범퍼 좌우 끝단의 에어커튼 형상이나 후드의 디테일 등은 소소하게 변경, 차체의 전체적인 실루엣은 기존 밴티지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후면부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테일게이트, 리어 디퓨저 등 형상 역시 기존과 거의 동일하면서 와이드한 범퍼와 큼직한 쿼드팁 테일파이프 등이 적용된다.
DB12처럼 새로운 밴티지의 인테리어도 꽤 큰 폭으로 변경되어, 기존에 센터패시아 상단에 위치해있던 인포시스템 스크린이 한층 슬림해진 송풍구 하단으로 위치를 변경, 크래시패드 상단부가 말끔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새로운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등 커넥트 지원과 함께 사운드 시스템은 기본 11-스피커에 390와트 출력으로 제공되고 선택 사양으로 15-스피커에 1,170와트 출력의 바워스&윌킨스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운전석 계기판 역시 새로운 디지털 클러스터로 변경되었고, 센터콘솔에는 기존의 버튼식이 아닌 토글 타입의 신규 기어 셀렉터와 다이얼 타입의 시동 버튼이 중앙에 위치하며 좌우로 공조 컨트롤러 및 시트 열선/통풍, 차체 자세 제어, 주차 카메라 등 버튼들이 열을 맞춰 배열되어 있어 이전보다 깔끔하고 모던해진 스타일을 보여준다.
2025 애스턴마틴 밴티지는 1분기 내로 생산을 시작해, 2분기 중 고객 인도를 개시할 예정으로 자세한 판매 가격 및 사양 정보 등도 2분기 판매 시기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
자료출처 : 애스턴마틴, Carscoops,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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