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에서 2019년 새해 첫 신차 모델로 렉스턴 스포츠의 롱휠베이스/롱바디 버전, '렉스턴 스포츠 칸'을 공식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렉스턴 스포츠가 출시 된 지 1년 만에 추가가 된 렉스턴 스포츠 칸은 더 길어진 휠베이스, 더 길어진 전장으로 적재공간과 적재무게를 늘려 픽업트럭으로써 아웃도어 활동 시 필요한 장비는 물론, 실제 화물 수송용으로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는 활용성을 가지게 되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은 휠베이스 3,210mm, 전장 5,405mm로 기존 렉스턴 스포츠에 비해 휠베이스는 110mm, 전장은 310mm가 증가했고, 덕분에 기존 데크 사이즈 기준 1,011리터였던 적재 용량이 1,262리터까지 늘었다. (데크 사이즈 길이 1,610mm / 폭 1,570mm / 높이 570mm) 최대 적재 가능 무게도 늘어나서 후륜 5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되는 프로페셔널 모델은 기존 최대 400kg에서 500kg로 100kg이 증가했으며 리프 서스펜션이 적용되는 파이오니어 모델은 최대 적재량 700kg으로 기존보다 300kg 더 많고 무거운 짐도 실을 수 있게 되었다. 또 적재 공간 뿐만 아니라 넉넉한 레그룸 확보를 통해 2열 승객의 공간 편의성도 좋아졌다.
늘어난 전장과 데크 사이즈 외에 디자인의 차이는 기존 렉스턴 스포츠와 크지는 않지만, 기존 가로바 그릴이 아닌 수직형, 마치 신전의 기둥을 떠올리게 하는 '파르테논 그릴'을 적용해 차이를 두고 있으며, 더 고급스럽고 웅장한 분위기를 내려한 것으로 보인다. 뒷모습에서는 기존 REXTON SPORTS 로고 대신에 커다랗게 KHAN 로고 엠블럼을 적용, 더 간결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파워트레인은 렉스턴 스포츠에 사용하고 있는 유로6 LET 2.2 엔진이 적용되는데 최대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2.8kg.m으로 토크만 2kg.m 더 증가했다. 변속기는 6단 아이신 자동 변속기, 파트타임 4륜 구동 시스템인 4Tronic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크기와 함께 무게가 더 증가한 만큼 연비는 기존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0.1km/l로 그렇게 큰 차이가 있지는 않으며 2WD 기준 복합 10km/L, 4WD 기준 9.7km/l를 발휘한다.
그 외의 실내 구성과 사양 등은 기존 렉스턴 스포츠와 동일하며, 2019년형 렉스턴 스포츠부터는 G4 렉스턴과 동일한 디자인의 기어 노브와 운전석에는 4방향 요추 받침대를 신규 적용, 통풍시트 성능을 개선해 장거리 주행 시 쾌적성을 높였다. 또 차체 하단에 언더 커버를 추가해 공력 성능과 정숙성을 개선했다고 한다.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에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전방 차량 출발 알림,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도 신규 적용하여 안전성도 더 높였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판매 가격은 파이오니어X 2,838만 원, 파이오니어S 3,071만 원, 프로페셔널X 2,986만 원, 프로페셔널S 3,367만 원부터. 가격에서도 크게 부담되지 않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출시가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국내 픽업 트럭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지키고, 꾸준한 인기를 통해 쌍용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줄 것이라 기대된다.
자료 및 사진출처 : 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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