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뉴 EV6 GT' 계약 개시 - 합산 최고출력 650마력으로 더 강력해져
11월 26일, 기아가 고성능 전기차 시대를 시작한 EV6 GT의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EV6 GT'의 계약을 시작한다.
더 뉴 EV6 GT는 지난 상반기 먼저 출시된 '더 뉴 EV6'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GT 전용 특화 사양과 함께 최신 편의·인포테인먼트 사양을 적용하고 더 강력해진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해 주행의 즐거움을 더 높인 것의 주요 특징이다.
가장 먼저 파워트레인에 있어, 기존 EV6 GT는 합산 최고출력 585마력(430kW), 최대토크 75.5kgf.m(740Nm)을 발휘했으나 합산 최고출력을 609마력(448kW)으로 더 향상시켰고 런치 컨트롤 작동 시에는 일시적으로 합산 최고출력을 650마력(478kW), 최대토크 78.5kgf.m(770Nm)까지 더 높일 수 있다. 여기에 가상 변속 시스템 등을 추가해 마치 내연 기관 차량을 탄 것 같은 더 짜릿한 고성능 감성을 느끼게 해줄 사양을 더했다. 0-100km/h 가속 소요 시간은 3.5초로 기존과 동일하며, 대신 그 이후의 고속 영역대 가속 성능과 반응성이 더 좋아졌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도 84kWh 4세대 고전압 배터리로 적용해 1회 완전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복합 기준) 355km를 확보하고, 급속 충전 속도도 개선하여 배터리 용량이 더 증대되었음에도 350kW급 충전기 사용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18분이 소요된다.
이 외에도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e-LSD)를 기본 적용해 코너 주행 시 차체를 더 안정적으로, 또 예리하게 움직이게 하고 전·후륜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를 적용해 최대 감속력 0.6g에 달하는 회생 제동과 함께 강력한 제동 성능을 발휘한다.
외장 디자인에서는 이전 EV6 GT 라인-EV6 GT가 그랬듯, 이번 더 뉴 EV6 GT도 더 뉴 EV6 GT 라인과 거의 유사한 외장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되, 전면부 에어 인테이크/플랩 부분 및 리어 디퓨저, 리어 리플렉터 패턴을 수직 형태로 적용해 차별화하고, 삼지창 형태의 GT 전용 신규 디자인 5-스포크 21인치 투톤 전면 가공 휠, 네온 컬러 브레이크 캘리퍼를 적용해 고성능 감성을 유지한다.
외장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런웨이 레드, 울프 그레이, 요트 블루 매트까지 총 5종으로 운영된다.
실내에서는 더 뉴 EV6 GT 전용 스웨이드 스포츠 버킷 시트에 열선/통풍 기능을 비롯해 8way 파워 전동 조절 기능을 추가하고, 운전석에는 자세 메모리 시스템과 이지 억세스 기능도 추가되었다. 시트 중앙의 스티칭/파이핑의 스타일도 조금 더 볼드한 느낌이 들도록 굵은 한 줄로 변경한 모습이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기존 2-스포크에서 신규 3-스포크 더블 D-컷 디자인에 타공 가죽 림, 네온 컬러 센터 라인이 적용되었다. 이 외 편의 기능으로는 차량을 떠날 때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기아 디지털 키 2, 빌트인 캠 2, 후진 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등 다양한 최신 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실내 색상은 블랙&네온 단일 색상으로 제공된다.
기아 더 뉴 EV6 GT의 판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동결시켜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 7,220만 원부터.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고려하면 6천만 원 후반대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아는 이번 2024 LA 모터쇼를 통해 플래그십 대형 SUV인 EV9의 고성능 모델 'EV9 GT'를 공개하고 2025년 상반기 중 출시를 앞두고 있어 고성능 전기차에 대한 선택지를 더 넓힐 예정이다.
자료출처 : 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