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2023 서울 모빌리티 쇼 프레스데이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이번 2023 서울 모빌리티 쇼를 맞이해 '쏘나타 디 엣지'를 국내 고객은 물론 세계 최초로 공개한 현대자동차에서는 지난 3월 7일 공개한 '디 올 뉴 코나'의 전기차 버전,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도 전시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실차의 모습을 선보였다.
현재 현대자동차의 전동화 모델의 중심을 E-GMP 기반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들이 잡아나가고 있고, 또 기존 코나 일렉트릭에서 배터리 관련 이슈가 있었기 때문에 신규 전동화 차량으로서 큰 파급력을 전달한 정도는 아니겠지만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라인업 확장을 계속 이어나가는 모델이자 코나 일렉트릭의 복귀라는 큰 의미가 있다. 또 아이오닉 5보다 가격적인 부담이 적은 전기 SUV를 구매하려는 고객에게는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만하다.
현대자동차 측에서 디 올 뉴 코나를 디자인, 개발하는 과정에 있어서 전기차 버전을 가장 먼저 염두에 두고 디자인을 했다고 전한 만큼, 1세대 코나/코나 일렉트릭 간 디자인 차이와 비교해 보면 이번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가솔린 모델과 전체적인 인상, 형태에서 거의 동일하다.
다만 현대의 전동화 모델로써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기 위해 아이오닉 차량들에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파라메트릭 픽셀' 패턴을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 중앙 부분과 범퍼 하부 액티브 셔터 커버 부분에 적용했고, 도어 하단부/휠 아치에 바디 컬러 클래딩 적용으로 내연기관 모델 대비 더 모던하고 도시에 어울리는 감각이다. 충전구의 위치는 기존 코나 일렉트릭과 동일하게 차량 전면 운전석 방향에 있다.
윈도우 형상과 캐릭터 라인, 루프 라인과 스포일러까지 측면부터 후면까지도 차체의 형상은 내연기관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전면에서 그랬던 것처럼 후면에서도 램프 중간 부분과 함께 테일게이트 하단으로 파라메트릭 픽셀 패턴을 적용해 전동화 모델이라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5-스포크 휠 역시 픽셀을 연상하게 하는 사각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전후면부가 통일을 이루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와이드해진 프런트 그릴, 날렵해진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디자인이 고객들에게 호불호가 조금 갈리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필자 개인적으로는 이번 디 올 뉴 코나의 디자인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편. 추가로 출시된 일렉트릭 모델도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이어가기 때문에 '디 올 뉴 코나'의 스타일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의 스타일도 충분히 만족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내 역시 디 올 뉴 코나 가솔린 모델과 다르지 않게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센터스크린으로 구성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와 칼럼 타입 전자식 변속기가 적용된다. 대신 클러스터 구성 및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출발 시간 연동 설정, 실내조명 최소화, 배터리 컨디셔닝, 주행거리 중심 공조제어, EV 경로 플래너 등 전기차에 특화된 사양이 더해지고, 가솔린 모델에는 없었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일렉트릭에 추가되었다.
편의 사양으로는 애프터 블로워, 빌트인 캠 2, e 하이패스, 디지털 키 2 등이 제공되고 역시 디 올 뉴 코나 내연기관 모델과도 공유하는 부분이다.
뒷좌석은 플랫 플로어로 차량 좌우 이동 편의성 및 가운데 좌석 승객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고, 2열 에어벤트와 C 타입 USB 충전 포트 외에도 최대 전력 3kW까지 사용 가능한 실내외 V2L을 제공해 차량 내에서도 다양한 전기 기구와 스마트 기기 등을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에는 64.8kWh 배터리와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255Nm(26kgf.m)의 싱글 모터를 장착했고, 공인 복합 전비는 5.5km/kWh,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417km까지 제공한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과 i-PEDAL, 고효율 히트 펌프, 고전압 PTC 히터도 적용했다고 한다.
1세대 코나 일렉트릭과 비교하면 전기 모터의 토크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토크 수치 자체가 모자랄 정도가 아니고 모터 구동 특성상 꾸준한 토크를 발생하는 것과 함께 최고출력은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에 동력 성능에 있어서 아쉬움은 없을 것 같고, 400km 이상의 넉넉한 주행 가능 거리와 V2L 등 신규 전기차 특화 사양도 추가되었기 때문에 판매 가격만 합리적으로 책정된다면 이번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찾는 고객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 사양과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등 현대 스마트센스 핵심 안전 사양들이 기본 적용, 추가 안전 사양으로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전방 충돌방지 보조 2,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진출입로 대응도 가능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등이 제공된다.
현대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도 4월 9일, 이번 일요일까지 일산 킨텍스 1전시관에서 진행되는 2023 서울 모빌리티 쇼 현대자동차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판매 가격과 사전계약 진행과 관련된 정보도 추가로 공개될 시 전달하도록 하겠다.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본 콘텐츠는 현대자동차의 2023 서울 모빌리티 쇼 프레스데이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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