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인도법인에서 티저 영상과 렌더링 이미지를 통해 예고했던 베르나(엑센트)의 최신 풀체인지 모델, '2023 디 올 뉴 베르나'(BN7)을 공개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2019년에, 북미 시장에서도 소형 세단 시장 축소에 따라 단종되었지만, 신형 베르나는 아직까지 수요가 있는 인도와 동남아 지역, 개발도상국 위주로 판매를 이어나간다.
신형 베르나는 전장 4,535mm, 휠베이스 2,670mm로 전 세대 모델보다 전장이 130mm, 휠베이스가 70mm 더 늘어났고, 이에 따라 소형차치고 꽤 괜찮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관 디자인에서는 측면에서 아반떼 CN7과 흡사한 루프라인과 C 필러 디자인을 가지면서, 최신 현대자동차의 스타일을 따라 굉장히 강한 볼륨감과 강렬한 인상을 가진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휠은 16인치 알로이 휠까지 장착된다.
전면부에서도 최신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룩을 따라 후드에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적용되었고, MFR 타입의 LED 헤드램프와 방향지시등은 컴포지트 타입으로 와이드한 프런트 라디에이터 그릴과 통합된 형태를 보여준다. 범퍼 좌우 끝으로 에어커튼 디자인도 적용해 제법 스포티한 느낌도 주는데, 곧 국내에 공개될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이와 흡사한 이미지에 더 와이드하고 스포티한 비율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에서도 아반떼 CN7처럼 H 이니셜을 형상화한 리어램프를 적용하고 중앙에 현대 H 이니셜 엠블럼과 베르나 레터링을 적용했다. 범퍼 하부에도 다이아몬드 패턴 장식으로 화려한 느낌을 더한 모습이다.
실내에서는 캐스퍼와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함께, 스티어링 휠 역시 캐스퍼와 디자인은 동일해 보이지만 H 이니셜 엠블럼을 혼 커버에 확실하게 붙여둔 모습이다. 센터 스크린은 클러스터와 파노라마 타입으로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크래시패드 상단에 장착되며, 공조 컨트롤러 버튼은 심플하게 구성, 기어 노브는 아반떼처럼 기계식 셀렉터를 적용한 모습이다. 여기에 앰비언트 무드 램프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스티어링 휠에 패들 시프트도 제공된다.
이 외 편의 사양에서는 선루프와 함께 운전석 전동 시트 및 1열 열선 및 통풍 시트도 제공된다. 소형 세단임에도 편의 사양 구성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이다.
7세대 신형 베르나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15마력, 최대토크 14.7kg.m의 1.5리터 자연흡기 MPi 가솔린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IVT 무단 변속기, 또는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5.8kg.m의 1.5리터 터보 GDI 가솔린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7단 DCT 변속기 중 선택이 가능하다.
안전 및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는 교차로 대향차와 보행자, 차량 인식이 가능한 전방 충돌 방지 시스템과 사각지대 경고 및 충돌 방지 시스템, 하이빔 어시스트, 차선 이탈 방지 보조 및 차로 유지 보조, 후방 주차 충돌 경고 및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전방 차량 출발 알림 등 안전 사양도 모자람 없이 챙겨두었다.
풀체인지 된 신형 베르나. 국내에서는 볼 수 없지만, 해외 개도국 시장에서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차후 출시될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세단 모델에 대한 좋은 힌트가 되었기를 바란다.
자료출처 : 현대자동차 인도법인,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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