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에서 2월 7일, G05 X5의 페이스리프트/상품성 개선 LCi 모델을 공개했다. 내외관 디자인을 새롭게 손본 것과 함께, 파워트레인 라인업도 새롭게 업데이트하고, 운전자/탑승객을 위한 편의 사양도 최신 사양으로 적용한 것 등이 주요 특징이다.
개선된 파워트레인을 가장 먼저 살펴보면, sDrive 40i와 xDrive 40i에 새로운 3.0리터 직렬 6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 최고출력 12마력에 최대토크 20.3kg.m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더해져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75마력, 최대토크 53.0kgf.m을 발휘하며 현행 모델 엔진 출력 대비 최고출력은 40마력, 최대토크는 7kg.m 정도 더 향상되었다.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도 5.2초로 0.1초 더 줄어들었다.
고성능 모델인 M60i xDrive의 경우 4.4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에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최고출력 523마력, 최대토크 76.6kgf.m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4.2초가 소요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기존 xDrive45e에서 xDrive50e로 업데이트되었고,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38.8kgf.m(일시적으로 최대 45.8kgf.m)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483마력, 최대토크 71.45kgf.m을 발휘, 기존 xDrive45e 대비 최고출력 94마력, 최대토크 10.1kgf.m이 더 증대되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도달하는데 소요 시간은 4.6초이다. 모터 성능이 더 증대된 만큼 배터리 용량도 기존 17.1kWh에서 25.7kWh로 늘어났으며, AC 충전 시 최대 7.4kW(기존에는 최대 3.7kW) 충전이 가능하며, 전기만으로 최대 6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단, 국내 인증 기준 적용 시 이보다 감소할 수 있다.)
변속기는 위 세 가지 모델 모두 8단 자동 변속기가 장착되며, 전자식 오일 펌프와 토션 댐퍼가 적용되어 더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하다고 한다. M 스포츠 패키지의 경우 자동으로 주행 속도에 따라 가장 낮은 단수를 사용하고, 주행 모드는 가장 스포티한 세팅으로 변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최대로 출력을 끌어올려주는 스프린트 세팅 설정이 가능하다. 에어 서스펜션은 xDrive50e에서 기본 적용, 그 외 나머지 모델에서 옵션으로 제공되고, M60i xDrive에는 인테그랄 액티브 스티어링이 추가된다.
이어서 외관의 디테일도 새롭게 손봐 인상이 살짝 달라진 모습으로, 헤드램프가 35mm 더 얇아져 날렵한 눈매로 변했고, X5에도 일루미네이티드 그릴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슬림해진 헤드램프에는 부메랑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 그래픽이 적용되었고, M 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하지 않은 일반 모델 기준으로 범퍼의 안개등이 삭제되고 범퍼 하단 공기흡입구 부분은 더 와이드하게, 범퍼 끝단의 에어커튼은 수직으로 슬림하게 적용해 BMW의 최신 디자인 룩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리어 램프 그래픽 역시 상하 대칭으로 L자 형태의 그래픽으로 변경하고 블랙 베젤을 적용해 좀 더 강렬한 인상을 준다.
신규 외장 색상으로는 블루 릿지 마운틴 메탈릭, 브루클린 그레이 메탈릭, 스카이스크래퍼 그레이 메탈릭, 프로즌 퓨어 그레이 메탈릭이 더해졌고, M60i xDrive 모델은 마리나 베이 블루 메탈릭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 역시 BMW의 최신 사양에 맞게 업데이트되어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이어지는 커브드 글라스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고, 조수석 크래시패드 부분에 X5 레터링을 적용한 앰비언트 라이트는 총 15가지 색상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기어 셀렉터도 토글 타입으로 심플하게 변경되었으며, 송풍구 하단에 위치해 있던 버튼들을 삭제, 디스플레이 내에 통합시키면서 훨씬 간결해진 센터패시아 구성을 보여준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iDrive 8이 적용된다고 한다. 디테일적인 부분들에 있어서 신형 7시리즈, X7과도 흡사한 모습.
안전 및 주행 보조 신규 사양으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프로페셔널 패키지에 고속도로 주행 보조가 포함되며, 해외 사양 기준으로는 시속 140km/h 내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뗀 채로 고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고 하나, 국내 사양에서는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파킹 어시스턴스 프로페셔널은 최대 200m까지 운전자가 주행한 경로를 그대로 다시 후진이 가능한 후진 어시스턴트가 적용된다.
이 외에도 5G 통신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내비게이션, 윈도우, 에어컨 등 차량 기능 제어가 가능하며, 옵션으로 스마트폰으로 제어 가능한 파킹 어시스턴트도 적용 가능하다.
2024 BMW X5는 오는 4월부터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스파르탄버그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북미 기준 판매 가격은 xDrive40i 68,495 달러, xDrive50e 73,595 달러, M60i xDrive 90,295 달러로 현행 모델 대비 각각 3,600 달러, 6,800 달러, 3,900달러 더 상승했다. 국내 출시 일정과 사양, 판매 가격 등은 아직 미정이며 올 하반기 내로 출시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출처 : BMW, Motor1, Carscoops
'자동차 > News,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페이스리프트 공개 - 신규 디자인, 11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적용 (0) | 2023.02.09 |
---|---|
2024 BMW X6 LCI 페이스리프트(G06) 공개 -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추가, 최고출력 523마력 M60i 추가 (0) | 2023.02.09 |
기아 'The 2024 니로 플러스' 출시 - 전 모델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룸미러,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 기본 적용 (0) | 2023.02.08 |
'GMC 시에라' 드날리&드날리-X 런칭 미디어 쇼케이스 후기 (0) | 2023.02.08 |
GMC 시에라 드날리 국내 정식 출시 - 아메리칸 대표 풀 사이즈 픽업트럭, 드날리 9,330만원 부터 (0) | 2023.0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