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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신차, 기타소식

2022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시탄 공개 - 삼각별 박힌 캉구의 형제 차량

by 오토디자이어 2021.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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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풀체인지 된 3세대 르노 캉구가 공개된 것에 이어, 캉구의 삼각별 박힌 형제 차량인 메르세데스-벤츠 시탄도 10년 만에 2세대 모델로 풀체인지, 그 모습이 공개되었다. 캉구의 배지 엔지니어링 모델은 벤츠 시탄은 LAV, 화물 차량으로써 활용도가 높은 미니밴 모델로 2세대 모델도 다른 메르세데스 차량들처럼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구성보다는 베이스 차량인 캉구와 마찬가지로 실용성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이런 컨셉의 차량은 생소한 스타일이기도 하며, 캉구와 시탄 모두 국내에 출시되지는 않는다.

 

오리지널 모델인 르노 캉구와 마찬가지로 벤츠 시탄은 화물 밴 버전인 카고 모델과 승용 모델인 시탄 투어러 두 가지 버전으로 나오며, 전기차 모델까지 내년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에서는 좀 더 고급화되고 일상에서 편의성을 더 중점에 둔 T 클래스와 전기차 버전인 EQT 역시 추가할 예정이다.

 

새로워진 2세대 2022 시탄은 이번에도 르노 캉구를 베이스로 제작된 만큼 측면을 비롯해 후면까지, 엠블럼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모습과 리어 램프의 디테일도 캉구와 거의 동일하지만, 전면부만큼은 메르세데스의 최신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적용, 벤츠의 다른 승용 모델과 흡사한 인상을 가지고 있으며, 삼각별 엠블럼의 존재감이 확실하게 드러난다.

 

또한 트림에 따른 외관의 차이도 드러나는데, 기본 모델은 도색되지 않은 앞뒤 범퍼에 일반 할로겐 램프, 리어 글라스도 없지만 조금 더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원하는 경우 상위 트림에는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바디 컬러 범퍼와 리어 글라스/리어 와이퍼가 추가 적용된다.

 

더 뉴 시탄의 사이즈는 전장 4,498mm, 휠베이스 2,716mm로 차체 대비 긴 휠베이스에 휠하우스가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넉넉한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양쪽에 615mm까지 개방되는 2개의 슬라이딩 도어와 함께, 리어 테일게이트를 열었을 때 적재함 입구의 높이가 1,059mm로 넓게 확보되어 적재 편의성도 높였다.

 

시탄 카고 모델 실내
시탄 투어러 실내

실내 역시 화려하고 고급 진 옵션보다는, 기본적이고 실용성에 포커스를 둔 상용차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전체적인 배치도 르노 캉구와 흡사하나 스티어링 휠과 버튼류, 터빈 타입의 송풍구 디자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편의 사양의 경우 오토 에어컨과 버튼 시동/스마트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등 기타 사양들을 더 추가할 수 있다. 7인치 터치스크린과 MBUX 시스템을 통한 음성 제어 기능도 선택할 수 있다.

 

투어러 모델의 경우 2열에 독립형 배열의 시트가 추가되어 총 5인이 탑승 가능하고, 2열 시트를 폴딩하게 되면 투어러 모델도 카고 모델 못지않은 상당히 넉넉한 적재 공간을 사용할 수도 있다. 투어러 모델은 양문형 테일게이트 외에 옵션으로 싱글 테일게이트를 선택할 수 있다.

 

르노 캉구를 기반으로 한 차량답게 엔진도 유로 6d 규정을 충족하는 르노의 디젤 엔진을 사용하고 카고 모델은 74마력부터 94마력, 114마력까지 세 가지 버전의 1.5리터 디젤 엔진 중 선택이 가능, 투어러는 94마력 버전 디젤 엔진이 적용된다. 가솔린 엔진은 101마력, 129마력 두 가지 버전의 1.3리터 터보 엔진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모든 엔진에는 에코 스타트/스탑이 기본 적용되며 변속기는 6단 수동이 기본,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2022 벤츠 더 뉴 시탄은 9월 중순 중으로 유럽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같은 LAV 차량인 푸조 파트너, 시트로엥 베를링고, 폭스바겐 캐디, 포드 투어네오 커넥트 등의 차량들과 경쟁하게 된다. 시탄 전기차 버전인 e시탄은 내년 2분기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고,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285km이다.

자료출처 : 메르세데스-벤츠, Moto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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