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뉴 408' 사전공개 참석 후기 - 사전계약 진행 중, 5월 중 정식 출시

* 본 콘텐츠는 스텔란티스 코리아의 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푸조에서 지난해 공개했던 새로운 C-세그먼트 크로스오버, '뉴 푸조 408'을 5월 말 국내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하기에 앞서 큰 관심을 가지고 구매를 희망하고 있는 푸조 고객들을 위해 전국 전시장을 순회하는 사전 공개 행사를 진행, 그 첫 번째 일정으로 지난 4월 20일, 푸조 강남 전시장 행사에 참석해 ' 뉴 푸조 408'의 실물을 직접 만나보고 왔다.

2020년대 들어 자동차 이용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고, SUV를 비롯해 세단의 장점과 SUV 장점을 서로 결합한 크로스오버 차량의 수요도 많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사실 현 세대의 SUV 차량들이 구형 SUV들이 가지고 있던 단점들을 많이 극복하면서, 승용 세단, 해치백 등 차량들을 크게 대체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세단, 승용 해치백/왜건에 가까운 감각을 원하는 고객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뉴 푸조 408' 같은 스포티하고 도시적인 감각의 크로스오버 차량이 탄생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

푸조의 펠린룩,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해 408 레터링과 새로운 푸조 엠블럼,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푸조의 라이팅 시그니처인 송곳니 형상의 LED 주간주행등, 바디컬러와 이어지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패턴과 함께 강렬하고 깊은 인상과 디테일하게 굵은 선들로 입체감, 볼륨감을 표현한 전면부의 모습은 C-세그먼트 해치백 모델인 '308'과 흡사하면서도, 라디에이터 그릴과 더 큰 사이즈의 하단 에어 인테이크와 블랙 스쿠프 디자인을 통해 408만의 차별화된 인상을 전한다.

물론 더 확실한 차이는 패스트백 타입으로 더 매끄럽고 날렵한 비례감을 전하는 사이드 루프 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뒤쪽으로 갈수록 낮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과 함께 2열 측면 글라스에서 끊기지 않고 리어까지 날카롭게 파고 들어가는 윈도우 라인, 엣지있는 면 구성으로 입체감을 더한 펜더, GT 트림 전용 19인치 그라파이트 휠까지 역동적인 인상을 최대한으로 끌어낸 모습이다. 범퍼와 휠 아치, 도어 하단의 무광 플라스틱 클래딩은 크로스오버로서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한 부분.

​

뉴 푸조 408은 EMP 2 V3 플랫폼을 바탕으로, 308과 비교해 더 강화된 파트와 408만을 위해 새롭게 적용된 전용 파트를 통해 전장과 휠베이스를 더 길게 확보해 2열과 적재공간도 더 여유롭게 확보했다. 뉴 푸조 408의 차체는 전장 4,687mm, 전폭 1,859mm, 전고 1,478mm, 휠베이스 2,787mm이다.

후면에서도 무광 범퍼에 입체감 강한 형태를 적용하고,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로 푸조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날렵하게 스포일러처럼 세운 트렁크 리드 형상과, 리어 글라스 상단의 '캣 이어'라고 부르는 구조를 통해 '푸조=사자'의 이미지를 더 강조한다. 이 구조는 심미적인 이유에서뿐만 아니라, 2열 탑승객의 헤드룸을 더 여유롭게 확보하고 낮은 전고와 매끈한 루프라인, 테일게이트 디자인과 함께 0.28cd의 낮은 공기저항 계수로 공기역학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데에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

​

외장 색상은 전시차에 적용된 옵세션 블루와 함께 티타늄 그레이를 포함, 총 6가지 색상을 운영한다.

실내, 그중 1열은 푸조 특유의 아이콕핏 구조가 적용되어 있으며, 308과 대부분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 작은 직경으로 민첩하고 즉각적인 조향감을 전달하는 8각형의 컴팩트한 D컷 스티어링 휠의 림에는 GT 로고가 적용되어 있고, 운전석 정면 높게 위치한 3D 10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통해 헤드업 디스플레이 없이도 시선이 아래로 분산되지 않고, 주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패시아에는 10인치 HD 터치스크린과 함께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음악 스트리밍, 시리나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음성 비서 기능 등 모바일 앱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고, 다른 물리 버튼들을 최소화하는 대신 메인 스크린 하단에 추가로 I-토글 터치스크린을 추가, 미디어/공조장치/내비게이션/차량설정/도움말 등 원하는 메뉴를 즉각적으로 선택하고 바로 조작할 수 있게 했다.

센터 콘솔에는 시동 버튼과 토글 타입으로 간결한 전자식 기어 셀렉터,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함께 컵홀더,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제공하고, 왼쪽 상단에는 버튼 조작, 우측 하단으론 수납공간으로 각 공간을 확실하게 분할해 놓은 것도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

이 외에도 GT 트림의 1열 시트에는 열선과 마사지 기능, 스티어링 휠에도 열선 기능이 제공된다.

긴 전장과 휠베이스를 통해 2열 공간은 꽤 여유롭게 확보, 넉넉한 레그룸과 함께 낮은 전고와 루프라인에도 헤드룸도 180cm 이상의 장신이 아니라면 보통의 성인들은 큰 불편함 없이 탑승이 가능한 정도이다. 2열 승객을 위한 송풍구와 USB 충전 포트도 제공되는데, USB 포트는 추후 C 타입으로 업데이트가 이뤄지기를 바란다.

패스트백 타입으로 시원하게 개방되는 테일게이트와 함께 기본 트렁크 적재 용량도 536리터로 C-세그먼트 차종 중에서는 상당히 여유로운 편에 속하며,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611리터까지 확장해 더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파워트레인으로는 2015년부터 4년 연속 유럽 올해의 엔진에 선정되었고, 3008과 5008을 통해 국내 시장에 먼저 판매 중인 1.2리터 3기통 터보차저 '퓨어 테크'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23.5kg.m을 발휘하고 공인 복합 연비는 12.9km/l이다. 저배기량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으로 실제 효율은 공인 수치보다 더 기대 이상의 수치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되고, 그리 높은 출력이라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과급 엔진인 만큼 실용 영역대를 중점으로 제법 경쾌한 가속과 반응성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전에 3008, 508 등 다른 푸조 차량들을 시승해 보았을 때 하체와 조향 반응이 꽤나 빠릿빠릿하고 안정적이었던 게 기억에 남는데, 크로스오버 모델이지만 낮은 전고와 날렵한 차체를 가진 뉴 푸조 408도 기대 이상의 액티브하고 즐거운 주행 감각을 가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행 보조 및 안전 사양으로는 스탑앤고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충돌 경고 포함 자동 긴급 브레이크, 액티브 차선 이탈 경고, 후방 트래픽 경고, 운전자 주의 알람, 사각지대 모니터링 및 장거리 차선 변경 지원, 180도 고화질 후방 카메라 및 360도 주차 보조 장치, 오토 하이빔이 제공된다.

낮고 탄탄한 자세와 매끄러운 루프라인, 강한 입체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전달하는 푸조의 새로운 패스트백 크로스오버, 사전공개 행사에서 살펴보고 온 '뉴 푸조 408' 후기는 여기까지.

​

평소에는 도심에서, 주말에는 교외 지역에서 액티비티를 즐기면서 존재감 강한 스타일과 탄탄한 주행 감각, 뛰어난 효율까지 함께 갖춘 크로스오버를 찾는 고객에게, 특히나 푸조 특유의 주행 감각에 매료된 젊은 고객층과 은퇴 이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려는 시니어 고객층에게 SUV와 승용 해치백 사이에서 고민해야 했던 문제를 해결할 선택지가 되어줄 듯하다.

푸조 뉴 408 사전공개 행사는 23일까지 진행되었던 강남 전시장에 이어, 오는 4월 29일~30일에는 푸조 분당 전시장과 수원전 시장에서, 5월 6일~7일에는 부산 전시장과 일산 전시장에서, 5월 13일~14일에는 광주 전시장과 창원 전시장, 5월 20일~21일에는 대전 전시장과 천안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니 뉴 408의 실차도 살펴보고 사전계약 진행을 희망하는 분들은 각 지역 푸조 전시장에 문의 후 일정에 맞춰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

글, 사진 : 오토디자이어

​

* 본 콘텐츠는 스텔란티스 코리아의 행사 초청을 통해 작성했습니다.

 

2024 푸조 508 & 508 PSE 페이스리프트 공개 - 더 강해진 푸조의 아이덴티티

 

푸조 3008 & 5008 하이브리드 출시 -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 추가, 연비 및 배출가스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