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닷지 차저 데이토나 EV 공개 - 최고출력 680마력 전기 머슬카의 등장, 가솔린은 V8 대신 직렬 6기통 변경

 

지난 2022년 닷지에서 콘셉트 모델로 먼저 선보였던 새로운 '닷지 차저'가 드디어 양산형 모델로 3월 5일(현지 시각) 오늘 공개되었다. 플랫폼부터 외형 디자인까지 완벽하게 새롭게 달라진 신형 닷지 차저는 1960년대에 나왔던 1세대~2세대 오리지널 차저의 스타일을 계승한 레트로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로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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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이번 8세대 차저부터는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추가하고, 가솔린 모델 중에서는 V8 엔진을 단종시키며 6기통 엔진으로만 구성, 기본 쿠페 모델과 세단 모델 두 가지 바디 타입으로 나오게 되는데, 오리지널 차저의 디자인을 계승한 것은 반갑지만 친환경&전동화 트렌드에 따라 머슬카에 있어 가장 상징적인 8기통 엔진이 단종되는 것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인다.

 

 

이전 세대의 차저와 챌린저까지 대체하게 되는 신형 닷지 차저는, 오리지널 차저 혹은 3세대 챌린저가 가진 특유의 60~70년대 머슬카의 스타일을 적용해 매끄러운 박스형의 쿠페/세단 바디 라인을 매끄럽게 다듬고 후드와 펜더 부분에 볼륨감을 더해 '머슬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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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에서는 수평형으로 길게 쭉 뻗는 라이트/그릴부 디자인과 함께 범퍼에 큼지막한 에어 인테이크에 측면 에어커튼을 적용해 깔끔하면서도 스포티한 감각을 보여준다.

 

 

측면부에서는 전기차 버전까지 고려한 신규 STLA 대형 플랫폼을 적용한 새로운 차저의 휠베이스는 쿠페와 세단 모두 3,074mm로 동일해 기존 차저보다 20mm 정도 늘어났으며, 전장은 5,248mm로 구형보다 203mm나 더 길어졌다. 전폭 역시 2,028mm로 구형보다 127mm나 더 넓어져 전체적으로 구형 차저/챌린저보다 사이즈가 상당히 커졌다. 전기차 버전의 차체 중량은 2,648kg이다.

 

 

후면에서도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는 형태로 수평형으로 넓게 뻗은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되었고, 절제된 스타일의 범퍼의 좌우 끝부분에 에어 커튼을 추가, 전기차 버전에는 Daytona 레터링을 리어 범퍼에 적용하고 트렁크 리드 상단에 스포일러를 더했다.

 

 

또 하나 신형 차저의 외관에서 특징적인 부분으로, 내연기관 버전에서는 볼록하게 솟아오른 돔 타입의 후드가 적용되지만, 전기차 버전의 경우 좀 더 매끄러운 라인에 후드 앞쪽으로 공력 성능을 고려한듯한 커다란 에어홀 두 개가 자리 잡고 있다.

 

 

또 차저 데이토나 R/T와 스캣 팩의 펜더에는 '레이싱 꿀벌' 로고가 부착되고, R/T에는 18인치 테크 실버 알로이 휠이 기본이지만 스캣 팻 모델에는 20인치 사틴 카본 컬러 알로이 휠이 장착된다.

 

 

한층 더 깔끔하고 수평적인 레이아웃으로 변경된 실내에서는 R/T 모델에 기본 10.25인치 디지털 게이지 클러스터, 스캣 팩에는 16인치 버전의 디지털 게이지가 장착되며, 센터패시아에는 와이드한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유커넥트 5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시트는 기본 직물/비닐(인조가죽) 시트가 기본 제공되나, 옵션으로 블랙 혹은 레드 컬러의 나파가죽을 선택할 수 있고 일체형 헤드레스트를 가진 스포츠 시트로 적용된다.

 

 

추가적으로 2열 시트는 폴딩도 지원해 최대 1,090리터에 달하는 넓은 트렁크 공간을 활용할 수 있고, 전기차 모델은 42.5리터의 프렁크가 추가로 제공된다.

 

 

이번 차저에서 핵심 변화 포인트인 차저 데이토나 전기차 모델의 전동화 파워트레인, 플랫폼으로 넘어오면 먼저 스텔란티스의 새로운 STLA 대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대 183kW 급속 충전이 가능한 기본 400볼트 시스템에 듀얼 모터와 1단 변속기가 적용되지만, 옵션으로 800V 시스템과 '밴시'라고 부르는 2단 변속기가 추후 제공될 예정이다. 배터리는 100.5kWh(실 사용 용량 93.9kWh) 용량으로 장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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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급속 충전 사용 시 배터리 용량 5%에서 80%까지 충전 소요 시간은 32분 30초이고, EPA 측정 기준으로 1회 완전 충전 시 차저 R/T 모델은 최대 317마일(510km)까지, 스캣 팻 모델은 최대 260마일(418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R/T 모델의 경우 스테이지 1 킷 적용으로 최고출력 503마력, 최대토크 55.9kgf.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97km/h)까지 가속하는데 4.7초 소요, 쿼터마일(400m)를 주파하는 데에는 13.1초가 소요, 최고 속도는 220km/h까지 낼 수 있다. 더 강력한 스캣 팩 모델의 경우 스테이지 2 킷 적용으로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86.8kgf.m까지 발휘하게 되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가속하는데 3.3초, 쿼터 마일을 주파하는 데에는 11.5초가 소요, 최고 속도는 216km/h까지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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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버전 모두 스티어링 휠에 부착되어 있는 '파워 샷' 버튼을 누르게 되면 최대 15초까지 추가적으로 40마력을 더 발휘할 수 있다.

 

 

차저 데이토나 R/T와 스캣 팩 모델에는 모두 '프라조닉 챔버 배기 시스템'이 적용되어서, 실제 엔진 배기 사운드는 아니지만 오리지널 차저 헬켓 모델과 흡사한 배기 사운드를 구현해 주며, 주행 모드 선택 및 차량 주행 상황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게 된다. 다만 아직 사운드를 조율 중에 있기 때문에 실제 사운드가 정확하게 어떻게 날지는 정식 모델 출시 이후에 알 수 있을 예정이다.

 

 

한편 내연기관 버전으로 오게 되면 너무나도 아쉽게도 8기통 엔진은 이제 보내줘야 하지만, 지프의 SUV 모델들과 램 픽업트럭 등에 적용하고 있는 허리케인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그 뒤를 잇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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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식스팩 S.O.에 최고출력 426마력을 내는 3.0리터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기본 적용되어 기존 5.7리터 V8 헤미 엔진을 대체하게 되고, 더 강력한 식스팩 H.O.에는 65마력을 더 높여 최고출력 558마력을 내는 엔진이 적용되어 기존 6.4리터 V8 엔진을 대체하게 된다. 닷지에서는 이 가솔린 엔진을 얹은 차저의 세부 스펙을 아직 자세히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전기차 버전보다 강력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오토, 에코, 스포츠, 웻/스노우, 트랙 모드까지 스티어링 휠에 달린 버튼을 통해서 주행 모드를 변경할 수 있고, 런치 컨트롤과 라인 락 기능 등도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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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스캣 팩 모델에는 후륜 LSD 제어와 함께 ESP 제어로 뒷바퀴만 온전하게 돌릴 수 있게 설정하는 도넛 모드 사용이 가능하고, 프론트는 부드럽게, 후륜은 타이트하게 댐퍼를 조정하고 3가지의 슬립 앵글 조정이 가능한 드리프트 모드를 통해서 드리프트를 상대적으로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스캣 팻에 트랙 패키지도 옵션으로 제공, 16인치 브렘보 브레이크 디스크와 6-피스톤 캘리퍼, 전륜 305mm, 후륜 335mm 폭의 굿이어 이글 F1 슈퍼카 2 타이어가 광폭 타이어와 함께 장착되고 어댑티브 댐퍼, 실내 카메라와 마이크를 통해 영상을 녹화해 이를 통한 데이터를 알려주는 데이터 로거도 제공된다. 다만 트랙 패키지는 한정적인 트림 구성으로만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완전히 새롭게 달라진 신형 닷지 차저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전기차 버전 R/T가 적어도 미국 현지에서 5만 달러 이상, 스캣 팩은 6만 달러 이상부터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6기통 엔진이 들어간 내연기관 버전은 이보단 상대적으로 싸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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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시기는 전기차 버전이 올해 하반기 중으로, 내연기관 모델 및 세단 모델은 내년 중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국내에서 새로운 차저를 타보길 원하는 이들은 정식 수입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고 봐야 하는 만큼, 현행 차저와 챌린저와 마찬가지로 차후 병행수입 루트를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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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 닷지, Carsc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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