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다양한 스토리를 체험해보는 공간.
현대자동차가 도산대로, 코엑스, 하남 스타필드에 이어 고양시 일산에 국내 4번째 모터스튜디오를 개관했다.
넓은 부지에 단독으로 지어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이전의 스튜디오들과는 다르게 월등하게 큰 규모, 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서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현대자동차 자체는 물론 자동차와 관련된 산업, 문화를 더 친숙하게 전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아직 자동차 체험 공간들이 그다지 넉넉하지 않은 국내 환경에서 이런 곳들이 많이 생기는 것은 당연히 반가운 일,
필자도 기회가 되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곳곳을 가이드 투어로 체험해볼 수 있었다.
입구에 가장 먼저 들어서서 만나는 로비 층에서는 넓게 탁 트인 공간에서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자동차의 다양한 차들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기존의 스튜디오들은 층을 이동해서 다녀야 하거나, 전시 공간이 약간 협소해 관람하는데 불편함이 생길 수 있었는데 고양에서는 더 편하게 다양한 차들을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기존 스튜디오나 전시장, 대리점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상용 차량까지 전시가 가능해진 것도 반가운 점으로, 대형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나, 상업적 목적으로 상용차에 관심이 있는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1층 전시 공간에는 완성차 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각 부품을 이용해 만든 예술적인 조형물도 볼 수 있는데,
현재 전시 중인 'Loop'는 자동차가 만들어지고 다시 쇳물로 돌아가는 '자연 순환'의 과정, 레일 위를 달리고 있는 모형차들은 전 세계를 누비는 현대자동차를 상징한다고 한다.
△ 스탬핑, 용접, 도장, 조립 등 공장에서 이뤄지는 공정들을 실제와 거의 유사하게 체험해볼 수 있다.
Into The Car : 자동차의 탄생부터 소비자를 만나기까지.
가이드 투어 'Into The Car'는 이 곳을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닌 체험형 공간으로서 가치를 높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철광석부터 시작해 자동차가 만들어지기까지 과정, 운전자와 탑승객을 지켜주는 안전에 관한 스토리, 자동차의 디자인과 소리와 관련된 내용들까지 잘 몰랐던 이들에게 자동차를 좀 더 이해하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 일반인들이라면 생소했을 풍동 실험에 관한 내용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안전을 위해 실제 바람은 나오지 않는다.
특히 누구나 가장 많이 와 닿을 안전에 관한 부분은 영상을 통해 현대자동차에 포함된 안전 사양들을 여러 상황을 가정하여 어떻게 안전한 운전을 돕는지 알기 쉽게 정리했고, 최종적으로 실제 충돌 테스트에 사용된 차를 보여줌으로써 현대자동차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외에도 일상과 모터스포츠에서 들을 수 있는 자동차의 소리를 빛으로 함께 느낄 수 있는 'Sound', 수천 개의 알루미늄 기둥을 통해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자동차까지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주는 'Design' 쇼까지 많은 부분들이 흥미롭게 다가왔다.
현대 모터스포츠, 그리고 N
상설 전시/투어 프로그램인 Into The Car와 다르게 계속해서 달라질 예정인 테마 전시의 첫 번째는 현재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현대 모터스포츠 WRC로 꾸며졌다. 실제 랠리에서의 순간을 그대로 표현한 목업과, 서비스 파크, 골 라인까지 재현해 관람객들이 현대차가 모터스포츠에서 현재 어떤 활약을 하고 있는지, WRC에 대해 알게 되고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될 듯하다.
첫 테마로 선정된 데에는 역시 얼마 전 프랑스 랠리에서 더블 포디움에 오르기도 했고, 고성능 브랜드인 N과 함께 아직 좀 모호한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정체성을 점차 굳혀나가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실제 랠리카에 탑승한 듯 짜릿한 느낌을 전해주는 4DX 체험 공간은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타보고 나면 '한번 더!' 를 외치는 모습이 그려지는데, 안전 상 이유로 영상이나 사진으로 담지 못한 게 조금 아쉽다.
△ 4층에 마련된 식당은 오픈형 키친으로 깔끔한 분위기, 메뉴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하루 종일 있어도 좋을 편의 공간.
아무리 즐겁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도 계속 놀다 보면 지치기 마련, 규모가 커진 만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편의 시설도 잘 구비되어 있다. 4층에 위치한 식당은 한식, 양식,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와 함께 오픈 키친으로 깔끔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고, 로비 층과 3층에는 까페도 가볍게 차한잔도 할 수 있다.
테마 전시 존 옆에는 현대자동차, 현대 모터스포츠의 다양한 기념품&상품들을 구경하고 직접 구매도 할 수 있는 스토어도 있으며(지름신 주의!!) 로비에 물품 보관함도 있기 때문에 무거운 짐들을 들고 다닐 필요도 없다.
1층과 지하에는 사고 정비까지 가능한 서비스 센터도 있기 때문에 스튜디오를 구경하러 오면서 자동차 점검을 받거나, 거꾸로 수리를 받으러 왔다가 정비 시간 동안 바로 앞 전시 공간을 살펴봐도 좋을 것 같다.
자동차 테마 파크로 도약하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보다 넓어진 공간, 다양하고 알기 쉽게 준비되어 있는 가이드 투어, 자율주행, EQ900 리무진 시승 프로그램 등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이번 고양을 통해 누구나 꼭 한번 찾아가 볼만한 자동차 테마 파크로 성장한 모습이다.
현대만의 헤리티지, 앞으로 더 키워나갈 제네시스나 고성능 브랜드 N과 관련된 요소들이 아직은 좀 부족해 자동차 매니아의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앞으로 테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더 발전해나갈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하다.
Into The Car 가이드 투어와 Drive Out 시승 프로그램은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고, 주차는 최초 30분 무료, 그 외에는 유료 전시 구매에 따라 1시간부터 최대 4시간까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글 : 오토디자이어
사진 : 오토디자이어
본 포스트는 현대자동차의 초청으로 작성했습니다.
이 외의 경제적 대가 지급이나 내용에 대한 간섭은 없으며 작성자의 주관적 내용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자동차 > Motorshow, Preview, Media Galle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선을 끄는 부스는 어디? 2017 서울오토살롱 후기 (0) | 2017.07.19 |
---|---|
가성비 SUV 기아 스토닉의 구매 포인트! (0) | 2017.07.14 |
이상엽 상무가 들려주는 제네시스, GV80 이야기. (2) | 2017.07.03 |
현대 코나 글로벌 런칭, 사전계약도 시작! (0) | 2017.06.14 |
기아 스팅어 공식 출시, 기아차 새로운 시대의 시작. (0) | 2017.05.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