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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News, Etc

2017 i30 출시, 1세대 인기 되찾기 노력?

by 오토디자이어 2017.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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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17년형 i30를 출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재정비하고 소비자들에게 다가선다. 

출시 후 신차였음에도 다소 비싸게 느껴졌던 가격, 마케팅&광고에서의 실패로 부정적인 인식을 받아 판매량 역시 부진했던 i30였는데 이를 만회하기 위해 많은 것들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적으로 많았던 트림을 간소화시켰다. 

 기존에 4개 트림으로 운영되던 1.4 터보는 스타일과 프리미엄 두 가지로 트림을 단순화시켰는데, 가장 기본등급인 스타일의 기본 가격을 1,890만 원(기존 2,010만 원부터)으로 낮추고 상위 등급(기존 모던)에서 적용되던 고급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본 적용시켰으며, 원하는 사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마이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리미엄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8인치 내비게이션, 전/후방 주차 보조시스템을 기본사양으로 적용시켰다.  

마이핏 프로그램은 My 스마트 Fit, My 인테리어 Fit, My 익스테리어 Fit, My 컨비니언스 Fit 등의 구성으로 기능과 목적에 따라 구분되어 있다. 

 디젤 1.6 역시 1.4 터보와 마찬가지로 스마트와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가격은 스마트 2,170만 원, 프리미엄 2,490만 원부터이다. (기존 2,190~2,615만 원) 디젤 스마트 트림에는 외관을 중요시 하는 고객을 위한 LED 라이팅 패키지, 편의사양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을 위해 통풍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이 포함된 스마트 패키지로 선택사양을 구성했다. 

 

 아반떼 스포츠와 컨셉이 겹치는 문제가 있어서인지 1.6 터보 모델은 '스포츠 프리미엄' 단일 트림으로 정리했다. 

8인치 내비게이션,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조향 연동 후방 카메라 등 사양이 기본으로 적용되었고 가격은 2,470만 원부터이다. (기존 2,215~2,515만 원) 

모든 라인업에서 TUIX 패키지 역시 선택으로 적용시킬 수 있다. 

△ 새로워진 i30의 광고, 출처 현대자동차 공식 유튜브 채널

  달라~ 달라~ 달라 난 달라~♪ 송의 부활

  가격와 상품 구성만 재정비된 것이 아니다. 초기에 크게 지적받던 광고의 방향도 완전히 달라졌다. 

 '핫 해치'를 표방하며 성능을 강조하고, 드리프트 쇼를 하는 등 성능을 강조하던 모습과 완전히 바뀌어, 1세대의 성공을 교훈 삼아 개성을 찾고 싶은 힙스터, 여성 층을 타겟으로 마케팅 포인트를 잡아 i30를 통해 새로움, 특별함을 느낄 수 있다는 걸 어필하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메인으로 내세우는 차종도 1.6 터보가 아닌 좀 더 다양한 층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1.4 터보로 바뀐 것을 볼 수 있다. 

  △ 2007년 1세대 i30의 광고, 임수정을 모델로 중독성있는 CM송까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친숙한 연예인인 아이유와 유인나를 광고모델로 영입하고 1세대 광고에서 사람들의 귀에 쏙쏙 박히는 CM송도 리메이크했는데, 런칭 당시의 광고와 새롭게 내놓은 광고의 SNS, 유튜브 채널의 댓글 반응이 극과 극, 긍정적인 방향으로 달라진 것을 볼 수 있다. 국내 소비자를 위한 차량 개발, 수요층을 위한 마케팅 방향을 애초부터 선례를 참고했을 필요가 있지 않았나 싶다. 

 시작부터 삐끗하기는 했지만 다시 점진적으로 판매량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i30가 이번 변화로 소비자들에게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해본다. 


자료 발췌 :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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