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사라 규조토 매트, 강한 흡수력으로 뽀송뽀송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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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요런 제품을 받게 되었다. 한글 없이 모두 일본어로 표기되어 있어 무슨 제품인지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한자와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읽어보니 '발의 수분을 쭉쭉 빨아들여 빠르게 건조한다'라는 뜻인 것 같고, 사진에는 물 묻은 발이, 아래 쪽 큰 글자는 '규조토 욕실 매트'라고 적혀있다. 오호 그렇다면 바로 요 제품이?

하핫. 맞다! 최근에 페이스북 등 SNS와 블로그를 통해서 핫한 제품! 사라사라 규조토 매트이다.

욕실에 다녀온 위 축축해진 발바닥의 수분을 빠르게 흡수한다고 해서 얼마나 좋길래 다들 열광하는 거지? 하고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만나보게 되었다. 제품 박스를 개봉하면 다행히 한글 설명서도 동봉되어 있는데, 간단한 제품 설명과 관리법이 적혀있다. 사라사라라는 이름은 우리말로 이 제품 사달라는 뜻이 아니라(;;) 일본어로 '끈적이지 않는 모습'을 나타내는 의태어라고 한다.

사라사라 규조토 매트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제품 표면의 구멍이 막혀 수분 흡수력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그 때는 박스에 같이 들어있는 요 사포로 밀어 내주면 흡수력이 다시 좋아지고, 더러운 얼룩도 같이 지워진다고 한다.

박스에서 꺼낸 규조토 매트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사진 속 제품은 회색이지만, 파란색, 분홍색 제품도 있다고 하며 아무래도 푹신푹신하지는 않지만 부담스럽게 딱딱하지도 않다.

축축했던 욕실 매트, 이젠 안녕~

그렇다면 수분 흡수력이 얼마나 좋은지 시험해 볼 차례! 1번 타자는 바로 물티슈! 꾹 짜면 물방울이 떨어질 정도로 은근히 많은 수분이 있는 물티슈라서 벅벅 문지르면 그래도 물기가 한동안은 남아있겠지 했는데 웬걸.. 물티슈를 꾹 누르고 아무리 벅벅 문질러도 1초가 채 지나지 않아 바로 수분을 빨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을 아예 들이부어버리면 좀 다르겠지? 생각하고 물이 흥건하게 묻을 정도로 붓고, 손으로 살살 번지게 해보았더니, 역시나다. 분 단위까지 갈 필요도 없이 몇 초만 있으면 물이 쭉쭉 빨려 들어가기 시작해 금방 건조 되는 모습이다. 이런 흡수력이라면 발바닥에 묻은 기분 나쁜 물기 정도는 매트에 발을 잠깐만 올려두는 정도로도 금방 뽀송뽀송하게 제거되는 것은 당연한 일! 실제로 현재 2주 정도 제품을 사용 중인데, 샤워하고 나와서 발을 몇 번만 톡톡 두드려줘도 발바닥이 언제 젖었냐는 듯 물기가 완전히 건조 되는 만족스러운 흡수력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