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6, 페블비치에서 공개.

 마이바흐 엑셀레로의 후속을 암시하는 것일까? 메르세데스-마이바흐의 새로운 컨셉 모델, 'The Vision Mercedes-Maybach 6'가 럭셔리 자동차 쇼인 페블비치 콩쿠르에서 공개되었다. 

 

 비록 예전에 사용되었던 마이바흐의 전용 엠블럼이 아닌 휠과 후드, 스티어링 휠에 벤츠의 삼각별이 박히기는 했지만 고급 요트를 떠오르게 하는 길다란 차체와 노즈와 폭포수, 혹은 신전의 기둥같은 모습의 커다란 프런트 그릴, 매혹적인 와인빛 색상과 걸윙 도어는 럭셔리 쿠페란 이래야 한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이런 고급스러움은 대시보드와 이어지는 일체형 시트에, 하얀 내장재, 앞 유리 전체가 차량에 대한 정보가 보여지는 디스플레이로 되어있는 등 실내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직까지는 컨셉 단계인지라 실제 양산 모델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나, 몇몇 부분들이 현실성 있게 수정 된다고 하더라도 부호들의 지갑을 열기에 충분히 매력적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롤스로이스 팬텀 쿠페 등과 제대로 경쟁이 될 것 같다. 

 컨셉 모델에는 4개의 모터가 장착되어 738 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메르세데스에서는 시속 100 km까지 가속하는 데 4초면 충분하다고 한다. 80 kWh 배터리로 최대 320 km까지의 주행거리를 보장하며 단 5분 만의 충전만으로 99km 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한다. 

 완전한 전기차가 아니더라도, (그리고 필자가 사지 못하더라도 ㅠㅠ) 이 멋진 컨셉카가 양산 모델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사진과 자료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Autoblog 에서 참고.